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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없다④

by 바로요거 2017. 6. 25.

 

 

 

 

▣ 종교는 없다④

예수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14:16)라고 했다. 이는 진리가 깨어진 나(법신)를 이야기 하는 것이지 예수란 색신(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깨어진 자아인 것이다. 진리가 깨어진 모든 성인은 같은 선언을 하였다.

 

우리자신이 기존관념의 노예가 되어 있지는 않은가 살펴봐야 할 것이다.이제 예수 정신, 석가 정신에 따라 돌아가야 할 때다. 우리는 모든 종교, 모든 교리를 떠나 진정한 자유를 성취할 수 있으며 예수와 석가가 추구했던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체적 인간, 참사람은 종교나 교리, 사상, 제도 등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근본으로 돌아가는 데는 많은 고통과 시련이 따른다. 인간의 관념이 거듭나는 과정은 천지개벽보다도 더 어렵다.

 

중세의 카톨릭은 지상의 모든 권한을 쥔 강력한 집단이었다. 중세의 어둠을 벗긴 것은 종교적 신본주의가 아니라 인본주의에 눈 뜬 르네상스였다. 중세 카톨릭 중심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난다. 그후 역사상 가장 잔인한 종교전쟁이 구교와 신교사이에 벌어진다. 아마도 21세기를 맞이하면서도 고착적인 인간 관념은 전쟁을 통해서만 부서질지도 모를 일이다. 토인비는 21세기를 역사가가 서술할 때 동서종교의 만남과 이해라고 기록할 것이라고 하였다. 인간과 우주의 궁극적 실재를 신이라 한다. 그 신에 대한 경외심은 기독교인들에게만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수는 가진 자나‘잘 믿는다’고 자랑하는 사람, 각종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예수의 파격적 발언은 결국 기존 체제로부터 미움을 샀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예수는 유대교 지도자인 대제사장들에게도 경고를 한다.“세리와 창녀들이 오히려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마태21:31)

 

교권을 절대시하던 중세 카톨릭에 반대하여 일어난 프로테스탄트가 어처구니없게도 교권대신에 성경의 문자주의에 매달리고 자기와 다른 해석을 하는 이들을 ‘이단’으로 몰면서 수천 교파로 갈라진 것은 아이러니다. 예수가 그토록 원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기독교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기독교는 우월주의와 배타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 하나님 나라는 종교간의 장벽, 인종간의 장벽, 국가 혹은 문화적 장벽을 초월하여 실현될 수 있는 열린 세계이다.

 

종교는 이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알아야한다. 종교의 목표가 인류구원과 세계평화와 사랑에 있다면 그것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는 근본적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교파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종교인들은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교단과 교리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그럴 때만이 하나님을 자기 안에 모실 수 있고, 예수가 소망했던 행복과 평화의 세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