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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는 땅이름에서도 명확하다

by 바로요거 2017. 2. 28.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는 땅이름에서도 명확하다

기사입력 2016-03-23 14:17 | 최종수정 2016-03-24 07:55


[머니투데이 홍찬선 CMU유닛장] [[홍찬선의 세상읽기] 일본의 다케시마(竹島)는 ‘독섬’에서 음만 빌려 만든 말]
한국의 땅이 분명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어거지를 부리는 일본 역사 교과서가 또 이슈가 되고 있다.

울릉도 동남쪽 87.4km에 있는 독도(獨島), ‘북위 37도 14분 22초, 동경 131도 52분 08초’의 절대 위치인 독도는 울릉도 석포(石浦)에서 맑은 날에 육안(肉眼)으로 보일 정도로 가깝다. ‘울릉도에 딸린 섬’으로서 독도는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땅이 아닐 때가 없었다.

독도가 한국 땅인 것은 그 이름만 봐도 금세 알 수 있다. 독도는 한자로 獨島라고 표기된다. 하지만 독도는 원래 돌섬이라는 뜻의 독섬이라고 불리었다. 독은 전라도 지역에서 돌을 가리킨다. 울릉도에서 거주하는 것이 금지됐던 조선 시대에 전라도 고흥지역 사람들이 거친 물살을 헤치고 울릉도에 가서 살면서 돌로 된 독도를 독섬이라고 부른 것이다.

대한제국이 1900년에 “군청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고 구역은 울릉전도와 죽도(竹島) 및 석도(石島)를 관할한다”는 칙령(제41호)을 내렸다. 이 때 석도(石島)는 독섬(돌섬)의 한자표기다. 죽도(竹島)는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 대섬이다. 대섬에는 대나무가 많고 사람이 살고 있어 대섬이라 불렀는데 한자로 죽도라고 표기한 것이다.

독도를 일본에서는 다케시마(竹島, 죽도)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독도를 왜 죽도(다케시마)라고 부르는지 그 유래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독도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지 않는데 말이다.

다만 어원적으로 따져보면 돌섬이라는 뜻의 독섬의 ‘독’의 소리를 따서, 돌과 바위를 뜻하는 악(岳)의 일본어 발음인 다케(Take)에다 섬이라는 도(島, 시마)를 붙여 다케시마, 즉 악도(岳島)의 의미를 가졌지만 음이 같은 다케시마(竹島)로 바꾼 것 아닌가 추정할 수 있다.

 

/사진=주강현 저 \"독도견문록\"에서 촬영.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눈으로 보이지만 오키제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독도가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오키(恩地)제도로부터 159km나 떨어져 있는데다 육안으로 전혀 볼 수 없는 것과 연결된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km로 일본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고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눈에 보이니 이름을 돌섬, 독섬, 石島, 獨島 등으로 붙여 불렀고, 그 주변에 가서 어업활동을 했다.

반면 오키제도로부터는 보이지 않는 독도는 일본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섬이었다. 1800년대 들어 항해기술이 발전해 동해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하는 과정에서 독도의 존재를 알게 됐을 뿐이다.

메이지정부 당시 최고 국가기관이던 태정관에서도 "(시네마 현에서 독도를 일본령에 포함시켜달라고) 품의한 죽도(다케시마)와 다른 한 섬에 대 본방(일본)은 관계가 없다(伺之趣竹島外一島之儀 本邦關係無之儀, 明治十年三月卄九)“라고 밝혔다. 독도가 일본령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한 것이다.

 

/사진=주강현 저 \"독도견문록\"에서 촬영. 메이지정권 시절 일본의 최고정부기관이던 태정관은 독도가 일본령이 아니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제도가 속해있는 시마네현은 대한제국의 힘이 약하고 메이지(明治)정부의 힘이 강한 것을 이용해 독도를 슬그머니 1905년2월, 일본령에 포함시키고 비합법적으로 독도 주변의 어업활동을 강행했다. 대한제국 정부가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이미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뺏긴 데다 1910년에는 대한제국마저 강제적으로 합병 당함으로써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36년 동안의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배가 끝나고 해방을 맞이한 이후에도 일본은 계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다. 한국전쟁 기간 중에는 독도에 제멋대로 침입해 일본령이라는 표지말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1953년에 이 말뚝을 제거하고 1954년 5월18일에는 섬 남동쪽 바위에 ‘韓國領’이라는 글씨와 태극조각을 새겨 넣었다.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실히 밝힌 것이다. 1981년 10월14일에는 최종덕 씨가 독도로 주소지를 옮긴 뒤 1987년 9월,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 그 이후에는 그의 사위인 조준기 씨가 독도주민으로 살고 있다.

독도는 분명히 한국 땅이다. 하지만 일본은 줄기차게 독도를 일본령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국보다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 여론전을 펼치면서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자기들의 야욕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소극적이다. 독도는 한국 땅이고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데, 일일이 대응해 분쟁에 휘말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에서다. 일리 있는 대응이다. 다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는 준비는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독도는 일본령’이라는 망언이 나올 때마다 규탄대회를 여는 감정적 대응으로는 문제를 풀기 어렵다. 일본의 엉터리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증거들을 찾아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독도(獨島)와 다케시카(竹島)라는 땅이름의 어원을 제대로 밝히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독도는 울릉도에 딸린 섬이다.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서법가(書法家) 항백(恒白) 박덕준(朴德俊)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어릴 적에 어른들은 獨島를 늘 독섬이라고 했다. 이웃동네 석포에 올라서면 맑은 날 가물가물 눈으로 보이는 섬, 독도는 울릉도에 딸린 섬이다"라고.

 

/사진제공=항백 박덕준 선생. 울릉도에서 태어나 자란 항백은 독도를 독섬이라 부르는 것을 들으며 자랐다. 그 기억을 작품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삼척도호부 울진현 편에 실린 글과도 일치한다. “우산 무릉 두 개 섬이 현의 정 동해 가운데 있다. 두 섬은 서로 멀지 않아 맑은 날에는 눈으로도 볼 수 있다. 신라 때에는 우산국이라고 불렀는데 다르게는 울릉도라고도 한다(于山、武陵 二島在縣正東海中。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新羅 時, 稱 于山國 , 一云 鬱陵島). 울릉도는 우산국이고 우산국에는 우산도와 무릉도(즉 울릉도)를 모두 포함한다는 말이다. 홍찬선 CMU유닛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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