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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우주법칙*생존법/우주개벽 메시지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개벽 탐험-부산

by 바로요거 2016. 8. 2.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개벽 탐험

★개벽문화 북콘서트 부산편 1부, 2부 상생방송 영상 시청하기

http://blog.naver.com/lyon4338/220829191660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개벽 탐험(1)

道紀 145년 10월 25일(일), 개벽문화콘서트, 부산 벡스코

[말씀요약] 결론은 동북아의 역사문화 주도권 전쟁입니다. 그 전쟁의 중심 주제이자 다가오는 새 역사의 핵심 주제가 개벽입니다. 개벽은 병든 천지 질서가 거듭나는 재조정, 새로운 전환이므로 희망의 소식이지 종말 소식이 아닙니다. 한국 문화사에서 개벽사상, 개벽문화의 근원은 개천開天 사상으로, 『환단고기』에서 정의하고 있는 개천은 견왕이세遣往理世, 즉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이 천상에서 아들(환인과 환웅)을 내려 보내 새 세상을 열고 다스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과 문명, 인간 삶의 여정은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는데 그 거대한 변화는 문명개벽, 자연개벽, 인간개벽이라는 3대 개벽을 통해 전개가 됩니다. 이 3대 개벽이 일체된 경계에서 개벽을 볼 때 다가오는 인류 새 문명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고, 인생 성공의 결정적 진리 열쇠를 부여잡게 되는 것이므로 언제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개벽을 보아야 합니다.

동서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 모든 종교는 그들의 구원론의 결론으로서 새 역사의 시작, 희망의 새 세상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동서 주요 종교의 시원, 원형, 뿌리가 뭐냐? 『환단고기』를 보면 환국과 배달, 조선 때 천도와 지도와 인도, 삼도를 근본으로 한 수행 문화, 영성 문화의 원형으로 각각 전도佺道, 선도仙道, 종도倧道가 나왔는데, 전도는 지금의 불교로, 선도는 지금의 노자 장자의 선도로, 그 다음에 종도는 유도로 계승됐습니다.

지구촌 주요 성자들 가르침의 핵심과 결론을 간단히 살펴보면, 불교에서는 새로운 미래의 부처님, 희망과 구원의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이 동방 땅에 인간으로 오시고 새로운 용화낙원의 세계가 열린다고 했고, 기독교에서는 새 하늘 새 땅이 열리고 아버지 하느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한다는 천국 소식과 함께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삼신상제 하느님이 동방으로 오신다(제출호진帝出乎震)는 것과 자연과 문명의 변화가 동북 간방에서 마무리되고 다시 시작되며(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 간방에서 천지의 말씀, 모든 성자들의 깨달음의 결론이 이뤄진다(성언호간成言乎艮)고 했습니다. 그 다음 도교에서는 이 우주의 중심 하늘 대라천大羅天, 도솔천의 옥경대 보좌에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이 계신다고 했어요. 여기서 불교의 미래불, 미륵부처님과 유교나 도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과 신관이 통일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서론

개벽 탐험의 여정을 떠나며


결론은 역사 전쟁입니다. 역사 대전쟁입니다. 동북아의 역사문화 주도권 전쟁입니다. 그리고 동북아의 마지막 역사 주도권 전쟁의 중심 주제가 개벽입니다. 또한 9천 년 한민족 역사의 중심 주제가 개벽입니다. 다가오는 새 역사의 핵심 주제가 개벽입니다.

나아가 잃어버린 상고사를 바로 세우는 『환단고기』 북 콘서트의 숨겨진 근본 의도가 왜곡된 근대사의 주제를 바로잡아 새 희망의 역사를 여는 것이고, 그 첫 발자국이 개벽 문화 북 콘서트입니다.

한민족은 물론 지구촌 인류 모두가 창세 역사를 잃어버려서, 진정한 인류 근대사의 첫걸음인 새 희망의 한 소식 중심 주제가 왜곡되어 있습니다. 고대사와 근대사가 동시에 왜곡되어 역사의 내일을 비출 수 있는 큰 지혜의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다시 이 자리에 모여서 앞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자연과 문명과 인간 이야기, 72억 인류의 미래를 조망하는 새 문명 이야기, 개벽 탐험의 여정을 함께 떠나려 합니다.

동방 역사문화의 주인인 우리 한국의 역사, 한국의 문화, 한국의 종교와 영성문화로 살펴보는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개벽!

제가 지난 수십 년 세월을 은둔자로서, 또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동서를 휘젓고 다니며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의 진정한 한 소식, 즉 ‘동방 역사문화의 주인인 한민족 정신의 원형은 무엇인가?’를 찾는 과정에서 개벽에 대해 좀 더 본질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에 대해 여기에 있는 『이것이 개벽이다』 책에 상세히 정리돼 있습니다.

이 책을 내는 데 결정적인 인연이 이곳 남도 항구도시 부산에서 있었어요. 당시 도문에 들어온 한 젊은이가 자기가 근무하는 부산의 종근당 회사로 저를 초대했어요. 그러고는 “오륙도를 가시죠.” 해서 배를 타고 가며 파도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신도가 “앞으로 문제가 되는 인류의 종말론의 실체를 한번 시원스럽게 벗겨 주세요.” 하는 겁니다. 그때 굵게 주름진 파도의 모습을 바라보던 제게 그 말은 또 하나의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마치 그 신도가 “종근당, 개벽의 종소리를 울려라.” 하고 말한 것 같다고, 재밌게 해석을 해 봤습니다.

저는 본래 ‘동서고금의 다가오는 개벽 소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신도의 부탁이 인연이 되고 또 영적인 자극이 되어서,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다가 그날 밤 자정에 목차를 정리해 봤어요. 그런데 동서고금의 영능력자,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 또 근대사의 주제인 앞으로 오는 새로운 문명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일관되게 개벽과 직접 연관돼 있습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


최근 일어나는 문명이나 자연 변화의 손짓을 보면서 개벽에 대해 우리 인간 마음의 문제로 강렬한 충격과 자극을 받는데요, 얼마 전 시리아 내전으로 난민 가족이 유럽 쪽으로 들어가려다가 터키 해변에서 참극을 당했어요. 어린아이 시신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유럽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세 살짜리 시리아 어린이(에이란 쿠르디Aylan Kurdi)가 파도가 멈추는 경계에서 잠자는 듯 죽어 있었어요.

전 세계 난민이 6천만인데 날마다 4만5천 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고향을 떠나 가족들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경계에서 갈 곳이 없이 헤매다가 아내와 딸이 죽자 아빠가 ‘시신을 고향으로 싣고 가서 거기서 암울한 생애를 보내겠다. 나에게는 희망과 꿈이 다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같은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 국가 이기주의도 그렇고요. 지난 번 북경에서 사스가 터졌을 때 사람들이 주변 도시로 피난을 가려고 하자 그 이웃 도시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난민들을 광인으로 몰아붙였잖아요.

이렇게 자연의 변화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개벽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데 인간은 자연의 변화 질서에서 얼마나 무기력한가!

1976년, 번조선의 수도였던 당산시에서 24만 명이 불과 1, 20초 사이에 죽음으로 떨어졌어요. 이 당산시 지진은 20세기 10대 대재난의 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이때 충격적인 뒷소식이 있어요. 당시 지진이 나기 전에 물고기들이 배가 뒤집힌 채 떠오르고, 집안의 어항에 있는 물고기들까지 미친 듯이 솟구쳐 뛰어 올라왔다는 거예요. 마치 “나를 빨리 잡아먹어라. 살고 싶지도 않다.”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런 물고기들도 자연의 변화 기운을 직접 받고 감응을 하는데, 그 시간에 인간은 전혀 그것을 눈치조차도 못 채고 있는 것입니다.

2008년에 일어난 쓰촨성 지진은 오후 두 시에 일어났는데 불과 10여 초 사이에 초등학교만 2천 개가 무너져서 어린 학생들 5천여 명이 점심 먹고 수업 받다가 한순간에 죽어버렸어요. 부모들이 미처 자기 아이들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그 시신들을 흰 천으로 싸고 거기에 횟가루를 뿌리고는 길게 판 구덩이에다가 집단 매장을 했습니다. 어린 생명들이 한순간에 떼죽음을 당했어요. 개벽을 당한 것입니다. 집안에 대가 끊겼다고, 젊은 어머니들이 거리에서 공산당원에게 “내 아들을 살려내라.” 하며 절규하는 모습이 방영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 재난들이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예고도 없이 찾아와 우리의 삶을 한순간에 뒤집어놓고 있습니다.

이 개벽문제, 개벽문화, 개벽의 도, 개벽사상을 인간 문화의 전체 틀에서 볼 때 중요한 것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깨어 있음, 각성의 문제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개벽이 올 수가 있어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것을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다, 이 모든 고난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마음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주제를 셋으로 잡아 봤는데 첫째, 인류의 꿈을 성취하는 개벽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둘째, 동서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인 개벽 이야기 셋째, 인류 근대사의 출발점에서 선언된, 한국문화사의 결론이자 근대사의 주제인 동학과 참동학 증산도의 개벽 이야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본론1. 개벽이란 무엇인가

개벽은 새 희망의 소식


인류의 꿈을 총체적으로 성취하는 개벽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서양 우주관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대세는, 꼭 이분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서양은 창조관, 동양은 개벽관입니다. 기독교를 근본으로 할 때 서양은 신 중심으로, 신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신이 우주도 창조하고 하늘, 땅, 인간도 빚어내고, 남자 갈빗대를 뽑아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다 창조했다는 거예요. 아주 강력한 조물주 신 중심의 창조관인데요, 동양에서는 서양과 똑같이 신도를 우주 만물의 생명의 시작과 근원으로 얘기하면서 자연의 이법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매력 있죠? 동양의 우주관이 좀 더 재미있고 진리세계를 인식하는 데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개벽開闢은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예요. 천개지벽天開地闢,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 개천벽지라고도 하는데, 개벽은 ‘천지가 새 질서로 들어선다. 하늘땅이 새로운 변화질서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벽은 문자 그대로 천지 질서의 새로운 전환, 천지의 거듭남, 새로워짐이란 말이에요. 얼마나 희망에 찬 메시지예요? 우리가 태어나 살아온 천지의 변화 질서가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질서로 바뀐다는 거예요.

근대사의 출발점인 동학에서 “12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라고 했는데, 이 다시 개벽의 뜻은 또 뭐냐? 다시 개벽은 거듭 강조하지만 하늘과 땅과 인간과 문명, 우리 생각과 삶의 방식이 모두 달라진다는 거예요. 다 새로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개벽 세계를 들어가 보면 “병든 천지를 뜯어고친다. 병든 천지의 질서를 재조정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벽은 하늘과 땅과 인간의 삶, 이 모든 것이 새로워지기 때문에 희망의 소식이지 종말 소식이 아닙니다.

개벽은 종말이 아닙니다! 종말을 넘어 종말의 실체를 밝히면서 앞으로 오는 진정한 인류 새 문명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문헌적으로 ‘개벽’이란 말을 비교적 앞서 쓴 사람이 있어요. 물론 그 이전에도 분명히 있을 테지만 2천3백 년 전, 저 유명한 합종연횡의 수장인 중국의 소진과 장의의 스승이자 손빈과 방연의 스승이기도 한 귀곡자鬼谷子입니다. 이분이 ‘우리가 수도를 해서 장부가 제대로 조화되면 그냥 눈 감고도 천리 밖을 보고 밖을 나가지 않고서도 천하를 논할 수 있다.’ 하면서 이 얘기를 한 거예요.

“以觀天地開闢하야 知萬物所造化하며 見陰陽之終始하며 原人事之政理라。
이관천지개벽 지만물소조화 견음양지종시 원인사지정리。” (『鬼谷子』)
‘이관천지개벽하야 지만물소조화하고’
천지개벽의 이치를 볼 줄 알아야 만물이 조화되는 바를 알 수 있고
‘견음양지종시하고 원인사지정리라.’

음양 변화의 끝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볼 수 있고 인사 정치의 도리, 즉 세상을 다스리는 도를 헤아릴 수 있다.

그러니까 하늘땅이 어떻게 열리고 닫히는지, 천지개벽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벽을 모르고 천지의 음양을 말하지 말라. 개벽을 모르고 역사를 다스리는 정치의 도리를 말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분은 공부를 깊이 한 분인데, 근세조선 때는 술서라 해서 ‘귀곡자’를 읽으면 핍박을 했어요.

개벽문화의 근원, 개천 사상


그럼 한국 문화사에서 개벽사상, 개벽문화의 근원은 뭐냐? 그것은 한마디로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개천開天 사상입니다. 개벽문화의 근원은 개천이란 말이에요.

개벽의 근원은 개천이다!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 정확하게 5,912년 전에 한민족 최초의 나라 배달을 건설한 환웅천황께서 우주광명 홍익인간의 나라 환국에서 광명우주 심법을 가지고 동방으로 오셨어요. 그게 10월 3일, 개천절입니다. 한민족 개벽문화 탄생의 출발점인데, 이것도 지금 단군조선 건국일로 왜곡이 돼 있어요.

그런데 『환단고기』 「신시본기」를 보면 개벽문화에 대해 원천적인 정의를 멋있게 하고 있어요. ‘개천開天, 개인開人, 개지開地’라고 말입니다.

그럼 개천, 하늘을 여는 것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 견왕이세遣往理世. 누구를 보내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거예요. 이것을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우주 정치를 행하시는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이 천상에서 아들을 내려 보내어 새 세상을 열고 다스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멋진 번역이에요?

그래서 환국에서 환웅이 오셨고, 환웅의 나라 배달 1,565년이 끝나고서 단군왕검의 동방조선 시대가 새롭게 열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은 뭐냐? 탐구인세貪求人世! 탐은 탐한다, 열망한다는 거예요. ‘인간 세상을 한번 구해보고 싶다. 인간 세상을 새로운 역사로, 새로운 문화 시대로, 새로운 생명의 시대로, 새로운 진리 시대로 인도해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개지는 산을 다스려 길을 내는 것으로 얘길 하고 있지만, 그 결론은 뭐냐? 이것은 인류 창세 시대, 황금시절의 하느님의 아들론입니다!

이것을 오늘 처음으로 부산에서 얘기하는데요, 온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일만 년 전, 정확하게 9,212년 전에 환국에 환인을 내려 보내시고, 그리고 5,912년 전에 동방에 환웅을 내려 보내셨어요. 기성 성자들 이전 5, 6천 년 전에 인류 뿌리문화 시대인 황금시절에 원 우주의 하느님이 당신의 아들을 내려 보내신 것입니다.

『환단고기』 는 동시에 우리 한국의 역사문화에서는 개벽만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제가 『환단고기』 에서 우주 문화론으로 아주 높이 평하는 구절이 몇 개가 있는데요, 이것이 그 중 하나예요. 그게 뭐냐?

‘개벽과 진화와 순환’, 이 셋을 동시에 알아야 새 세상 소식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약개벽이존有若開闢而存하고 유약진화이재有若進化而在하며 유약순환이유有若循環而有하니라.”(「삼신오제본기」)

‘개벽을 따라서 생존하고, 진화를 따라서 존재하고, 순환이 있어서 우리가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다.’라는 겁니다. 개벽과 진화와 순환의 문제를 밝히고 있어요.

현대문명에 대한 석학들의 진단


동방 문화역사의 원 주인인 우리 한국 문화 역사 정신에는 우주변화의 동력원인 개벽이 있습니다. 자연과 문명과 인간이 어떻게 총체적으로 새 역사 질서를 맞이하느냐?

이 개벽의 도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것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개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문화, 문명의 질서가 어떻게 전환해 왔느냐 하는 문명개벽과, 그 근본인 자연의 질서가 어떻게 바뀌면서 역사의 새 장이 열렸느냐 하는 자연개벽,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뤄나간 인간개벽이 있습니다. 이 3대 개벽이 일체가 돼서 새 세상을 열어나가는 것인데, 세계 석학들이 인류 문명의 현주소에 대해, 또 앞으로 일어날 새로운 변화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잠깐 살펴볼까요?
<영상시청>

지금 네 분 석학이 말하는 현대 문명 진단과 전망을 살펴봤는데요, “현재의 위기는 지구 차원의 전이다. 우리는 전환점turning point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한 분이 프리초프 카프라(1939~ )입니다. ‘동양 종교의 궁극의 깨달음과 서양의 현대 물리학의 체험은 하나다.’라고 한, 현대 고전이 된 유명한 책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의 저자예요.

그 다음 최근에 존 캐스티가 ‘지금의 첨단문명은 너무 시스템이 복잡해서 작은 사건 하나가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가 있다. 이건 한순간에 이뤄질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책이 『엑스 이벤트X- EVENTS』인데, ‘모든 것의 붕괴’라고 부제가 붙어 있어요. ‘엑스 이벤트’는 확률 제로로 거의 일어날 수 없다,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는 극단의 사건들이 너무도 자주, 그리고 지속적으로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엑스 이벤트’를 서양 문명의 개벽론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현대문명의 시스템은 총체적으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취약점이 많다. 너무 시스템이 복잡하기 때문에, 미성숙한 인간 사회에서 그런 충격적인 엑스 이벤트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에 대해 『월드 쇼크 2012』의 저자 한 분이 뭐라고 얘기를 했어요? ‘성숙한 우주론으로 오늘의 인류 문명의 전환 문제를 볼 수 있으면, 이것이 우리 시대에서 가장 위대한 깨달음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일한 인류 미래학자라고 자처하는 최윤식이라는 분은 뭐라고 그랬어요? “변화를 알아야 한다.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했어요. 우리는 좀 더 새롭게 통찰할 수 있는 정보를 가져야 한다, 똑똑한 정보를 듣고 손에 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문명개벽에 대해 그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것 가운데 가장 재밌는 것이 우리 의식주 문제예요. 앞으로 옷도 우리 피부에 직접 반응을 하는 소재가 나온다 하고, 집도 하루에 한 10채씩 짓는다는 거예요. 3D 기술, 즉 3차원 복제 기술 또는 로봇을 쓰면 한 마을의 집을 하루에 전부 지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영상을 잠깐 볼까요?
<영상>

인류 문명사의 발전 과정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인류 문명사의 총체적인 발전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죠. ‘이 지구에 나타났던 문명은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지구의 태고문명을 답사한 뛰어난 지성인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제임스 처치워드가 20세기 초엽에 태고문명을 답사하고 책 하나를 냈는데, 바로 『뮤 대륙의 비밀』입니다. 태평양에 있던 뮤 대륙 문명이 지구의 어머니 문명이었다는 거예요. 이분은 그 때를 3만 년 전에서 5만 년 전, 7만 년 전까지 주장하는데, 저건 자기가 직접 수기로 쓴 거예요. 뮤 대륙은 태평양에 있었고, 아틀란티스는 대서양 문명이에요. 아틀란티스는 한 1만2천 년 전에 있었다고, 플라톤의 책에도 나오잖아요.


뮤 제국 문명에 원 십자 문양이 있어요. 그리고 저 뮤 대륙이 자연의 질서가 전환할 때, 개벽을 해서 물로 들어갈 때 그 나라의 대왕이 한마디 한 내용이 전해옵니다.

“뒤에 태어나는 우리의 후세들도 이 교훈을 잃어버릴 때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구촌에 빙하기가 왔다가 물러나고, 한 1만2천 년 전에 오늘날 문명의 직계인 신석기 문명이 나왔어요. 제주도 고산리 유적지 같은 곳에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 된 신석기 유물이 나왔습니다.

그러고서 9천 년 전에서 5천5백 년 전에, 신석기 문화 가운데 특히 옥 문화가 발달을 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홍산문화예요. 지금 그 영역과 연대가 확장돼서 4천5백 년 전에서 9천 년 전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마치 컴퓨터로 쳐서 판 것 같이 원 그린 것을 보세요. 약 1만 년 전에도 인류는 동굴에서 하체나 간신히 가리고 야만인처럼 살았던 게 아닙니다.

그 후 6천 년 전에 환국 문명이 자연의 변화에 의해 나비의 두 날개처럼 동서로 크게 분화되면서, 동방의 환웅은 백두산으로 와서 배달을 열고, 서양은 수메르 사람들이 천산을 넘어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하류로 가서 이라크 남부에 도시국가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2천 년 전~2천5백 년 전 전후에 동서양에 성자들과 사상가 현인들이 대거 출몰했는데, 독일의 야스퍼스는 이때를 차축車軸 시대라고 정의했거든요.

그 후 중세를 넘어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근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후천개벽을 선언하고, 20세기 정보산업 사회를 지나 이제 서양 지성인들이 ‘임팩트 존이다, 티핑 포인트다, 터닝 포인트다’ 하고 여러 가지 술어를 만들어 쓰고 있는 결정적인 시점에서 인류 문명의 새 희망의 시대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자연과 문명과 인간 개벽이 동시에 총체적으로 완성되는 개벽이 오고 지상에 인류의 낙원이 이뤄집니다. 진정한 유토피아 문명 시대가 오는 거예요.

자, 그럼 지금 우리는 문명개벽을 이루는 결정적인 분기점을 넘어가고 있는데,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서를 보면 그 결론이 뭐냐?

“자본주의는 정말로 인류 복지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큰 공력을 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정신을 피폐시키고 가족의 가치를 깨 버리고 자연을 병들게 했으며 소중한 인간 내면의 가치, 영성을 무너뜨렸다. 모든 인간을 깊은 어둠 속, 수렁에 빠지게 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머지않아 대붕괴를 체험하면서 새 질서를 맞이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영능력자들의 자연개벽 소식


문명의 변화 발전은 천지자연에 근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문명개벽은 자연개벽이 바탕이고 근본입니다. 그럼 자연의 질서가 어떻게 바뀐다는 거냐?

여기에 대해서도 동서의 지성인, 영능력자, 성자들도 한마디씩 큰 말씀을 주셨어요. 잠깐 살펴볼까요?
<영상>

자연개벽에 대해 서양의 지성인, 생태계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를 강조하고 있어요. 최근 미국 국방성, 또는 미 대통령조차도 ‘인류의 가장 중대한 미래 사건은 기후변화다.’라 했고 부통령 출신 엘 고어도 ‘기후 위기는 너무도 위험하다. 이건 전 지구차원의 비상사태다.’라고 했어요. 최근 저서에서는 더욱 강력하게 ‘지구 온난화가 거의 빛의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어요. 지금 북극의 빙하 녹는 거 보면 어마어마하잖아요. 여의도만 한 빙하가 한순간에 녹아내리고 있어요. ‘불과 몇 년 안에 북극, 남극의 거대한 빙하의 틀이 총체적으로 무너진다. 그것 때문에 지축이 설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는 서양의 과학자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인 출신의 영능력자 루스 몽고메리는 천상의 두 천사가 자기에게 개벽을 선언하라고 해서 여러 책에서 앞으로 오는 지구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구의 극이동은 지구 성숙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지구의 극이 바뀐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자연섭리다. 지구를 위한, 지구 자체를 총체적으로 정화하는 필연적 과정이다.’라고 했어요.(『내일의 문턱Threshold to Tomorrow』)

모이라 팀스라는 여성도 아주 독특한 언어를 쓰고 있는데, 『예언과 예측을 넘어서Beyond Prophecies and Predictions』에서 “디 얼티밋 빅 원the ultimate ’Big one!’”이라는 말을 쓰고 있어요. 어떻게 서양 사람이 이런 언어를 쓸 수 있을까?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은 거대한 개벽, 궁극의 어떤 통일의 손길도 되고, 태일太一 사상도 되는 거예요. 거대한 개벽의 파도를 타고 다가오는 변화는 궁극으로 하나가 되는 손길이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주기적으로 오는 우주 자연의 변화 사건이다!’라고 했어요.

그 다음 노스트라다무스인데, 제가 20대 때 이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동서에서 나온 책을 다 구했어요. 영어, 불어, 한국인이 번역한 거, 일본 고도 벤이 쓴 거, 세계에서 나온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주석서까지 다 정리를 해 보았는데, 여기서 가장 믿을 만한, 정말 기가 막힌 위대한 예언은 뭐냐?

“위대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이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Le grand Dieu éternel viendra parachever la révolution.”(「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것입니다.

여기서 혁명이란 뭐냐? 지존하신 하느님이 무슨 쿠데타를 일으키느냐 말이에요. 그게 아니고 이건 천도天道 혁명이에요. 천도의 명을 바꾸는 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개벽을 말합니다. 하느님이 개벽을 완수하기 위해서, 개벽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직접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다는 겁니다.

「천부경」에서 가르치는 인간개벽


그럼 개벽문화에서 인간개벽이란 뭐냐?

이에 대한 해답이, 문화의 종주인 우리 한국인의 역사문화 속에 전해 내려온, 인류 문화사의 깨달음의 원형 경전, 제1의 경전이면서 최초의 계시록인 「천부경天符經」에 들어 있습니다. 「천부경」에는 이 우주의 창조 목적, 인간 삶의 근원과 유일한 진리적 목적이 나와 있어요. 다 함께 「천부경」을 읽어볼까요?

상경: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거 무궤화삼(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 無匱化三)

중경: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대삼합육 생칠팔구 운삼사 성환오칠(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 成環五七)

하경: 일묘연만왕만래 용변부동본(一玅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좀 빨리 읽으면 20초도 안 걸려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운전하면서, 걸어 다니면서, 열 번, 20번, 30번씩 한 10년 동안 몇 만 번 읽으면 온 우주와 내가 마치 한 마음이 된 듯한 의식 경계를 자주 체험합니다. 이 정도는 돼야 한국인이 되거든요.

우리가 진정 우리 문화의 혼 속에서 사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한국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초지일관, 우리 문화 역사의 근본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 보면 가장 중요한 주제가 삼극三極과 삼합三合입니다.

‘이 우주의 조물주 삼신이 스스로 자기를 현상으로 드러낸 것이 하늘과 땅과 사람이다. 이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생명의 궁극의 실재가 삼극이니, 인간은 조물주 삼신과 동격이다.’라는 거예요. 인간은 피조물이 아니라 조물주와 같은 영성과 지혜, 조화를 품고 사는 신성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조물주 삼신하느님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진정한 우주 역사의 완성자다.’ 이것이 9천 년 전에 인류 창세문화의 고향, 인류 원형문화를 일군 신교의 인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다시 한 번,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

하늘과 땅의 꿈을 이루는 가장 숭고하고 신령한 존재, 태일 인간! 이것이 인간에 대한 정의인데요, 그럼 인간개벽을 이루는 우리 삶의 궁극의 주제는 뭐냐? 태일 인간을 성취하는 영성개벽입니다. 동서 미래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앞으로 인류 문명은 영성문화로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인류의 영성개벽을 향한 실제적인 영적 전쟁은 지금부터다!” 이렇게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영성문화 개벽을 위해서는 ‘하늘에는 조물주 삼신, 땅에는 삼한, 우리 몸 속에는 조물주 삼신이 들어와 이뤄진 세 가지 참된 것[삼진, 성명정]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조물주 삼신은 만물을 낳는 조화造化, 그리고 기르면서 가르쳐 깨치게 하는 교화敎化, 그 다음 만물을 다스리게 하는 치화治化, 조교치입니다. 이것이 우리 각자의 몸에 들어와 조화신은 조물주의 참마음인 성性(마음의 본원)이 되고(상단), 교화신은 어머니 지구의 영원한 생명성인 명命이 되고(중단), 치화신은 천지를 다스리는 삼신의 생명력인 하단전의 정精이 됩니다.

이 성명정이 혼연일체가 된 경계가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된, 인간이 영원히 살아 있는 우주 자체가 된 진아眞我입니다. 이것이 9천 년 동방 영성문화의 수행의 주제인데요, 이 맥이 후세에 세계 종교로 계승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제 본론 첫째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자연과 문명, 인간 삶의 여정은 끊임없이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는데 그 거대한 변화는 3대 개벽을 통해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명개벽과 자연개벽과 인간개벽이 일체가 된 경계에서 개벽을 볼 때 다가오는 인류 새 문명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고, 미래 문명 세계를 맞이할 수 있는 인생 성공의 결정적 진리 열쇠를 부여잡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개벽을 보아야 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문명의 전환밖에 이야기를 안 합니다.

천지자연의 질서가 어떻게 바뀔 거냐? 또 인류의 상처받은 마음과 영혼은 어떻게 치유할 것이냐? 그에 대해 구체적인 법방을 제시해 주는 사상가도, 영적 지도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본론2. 동서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 개벽 이야기

지도로 보는 세계 주요 종교의 탄생


본론의 둘째 주제인 동서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 개벽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동서의 주요 종교를 현장에 가서 답사하고 그 경전을 몇 십 년 동안 들여다보면서 느낀 것은, 모든 종교는 공통적으로 그들의 구원론의 결론으로서 새 역사의 시작, 희망의 새 세상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개벽으로 열리는 인류의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새 시대의 한 소식을 그들 경전 중간 중간에서 결론으로, 간명하지만 매우 강력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종교의 탄생 과정을 세계 지도를 놓고 간단히 정리해 보면, 지구 문명의 근원인 환국의 천산산맥이 동방이죠. 여기서 6천 년 전에 커발환 환웅이 백두산 신시로 오셔서 배달을 여시고, 그걸 계승해서 단군왕검이 조선 문명을 열었어요. 중국 사람들은 이쪽을 동이 문명이라고 하면서 배달이나 조선이라는 이름은 은폐했지요.

그런데 산동성 곡부에 가 보면, 여기서 노나라의 공자란 분이 오시고 같은 시대 때 초나라의 노자란 분이 오셨어요.

도교의 노자는 ‘내가 동방 사람이다.’ 해서 동방을 뜻하는 목木에다 아들 자子 자를 써서 성을 이李가로 바꿨다고 해요. 『환단고기』를 보면 놀랍게도 노자의 조상과 족보가 나와 있어요. ‘노자의 아버지 성은 한韓이고 이름은 건乾이다. 그리고 그 조상은 풍이족 사람이다.’라고 말이에요. 지금 대한민국 태극기의 팔괘를 처음 그리신 분이 5천5백 년 전 복희씨예요. 그분이 풍이족인데, 바로 그 후손이라는 겁니다. 또 2천5백 년 전에 유교를 창시한 공자는 본래 송나라 미자의 후손으로 동이족이에요.



한편 6천 년 전에 기후 변화가 오자 환국의 우르국, 수밀이국 사람들이 서쪽으로 천산을 넘어 이라크 남부에 들어가 도시국가를 세웁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메르 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은 천산을 넘어왔다고 말합니다.

그 후 4천 년 전, 그때는 족장시대였는데 거기 칼데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이 자기 아버지 데라를 모시고서 부족들과 양떼를 몰고 위쪽 화란으로 갔다가, 아버지는 거기서 세상을 떠나고 그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지금의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어요. 이것이 이스라엘 초기 건국의 역사이고 유대교 신앙의 믿음의 근원인데요, 여기서 유대교가 나오고, 그리고 1천4백 년 전에 이슬람교가 나오고, 그 다음에 기독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이란의 북쪽 카프카스 산맥에서 살던 수메르 문명권의 아리안족이 뒤쪽 인더스 강으로 와서 3천5백 년 전에 원주민 드라비다족과 베다문화를 냈어요. 힌두교 성전을 전해줬다는 말입니다. 베다는 성스러운 지식이라는 뜻입니다. 알고 보면 이것이 신교예요. 신을 섬기는 것, 신과 하나가 되는 가르침을 전해 준 것입니다.

동서 주요 종교의 시원


자, 그러면 동서 주요 종교의 시원이 뭐냐? 서양 기독교의 근원은 무엇이며 인도 동북에서 태어난 불교의 뿌리는 뭐냐 말이에요. 또 동아시아 문명의 2대 중심축인 유교와 도교의 뿌리는 어디서 온 것이냐?

이것은 그들의 경전 성립사라든지, 교리 발전사를 통해서 보면 누구도 환히 뚫어 꿸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근원을 동방 역사문화의 주인인 우리의 잃어버린 창세 역사, 환국 배달 조선 역사에서 찾을 수 있어요.

제가 가끔 ‘우리 한국은 어디서 왔느냐?’ 하는 걸 강조하는데요, 『환단고기』의 첫 구절을 다 함께 외쳐볼까요?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이것은 수나라에 유학을 했던, 통일신라 시대 때 만고의 대천재 스님인 안함 법사께서 정의하신 말씀이에요. 이 『환단고기』 첫 문장이 9천 년 역사 문화의 영원한 주제입니다! 인간론의 최종 핵심 주제요 결론이에요!

오환이란 뭐냐? 우리는 환이다. 너도 이 우주광명의 환 자체요, 우리 모두 각자가 이 천지 광명의 조화 자체다. 이겁니다. 이것은 궁극의 깨달음, 영원한 도통의 진리 주제이기 때문에 누구도 거부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의 근원은 환국입니다.

동서 인류의 역사 문화의 고향! 오늘날 72억 인류의 역사의 조국, 문화의 조국이 환국입니다.

『삼국유사』에서는 또 이렇게 외치고 있잖아요.

“석유환국昔有桓國.”

『삼국유사』는 제가 언제나 어디서나 강조하고 싶어요. 우리 역사의 근원과, 뿌리를 잃어버린 역사, 왜곡된 역사도 다 여기에 들어 있어요. 여기에 영광과 상처가 함께 얽혀 있는데, 잠시 한번 들어볼까요. 『삼국유사』 <고조선기> 낭독.
<나레이션>

지금 ‘환국을 다스린 아버지가 계셨다. 그리고 그 아버지가 서자부의 환웅의 뜻을 알았다.’ 동방의 새 역사 문화 시대를 개창하고 싶어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환인이 환웅에게 세 개의 성산 가운데 태백산(백두산)으로 가거라. 가히 홍익인간弘益人間할 만한 곳이다.’ 이렇게 홍익인간을 선언하고 홍익인간의 도를 확인시켜 줍니다. 홍익인간을 선언한 분은 인류 최초의 문명국인 환국의 환인이에요. 홍익인간, 이것이 지구 인류 통치 사상과 인간론의 원형입니다. 우주광명 인간이 되는 대도의 근본 사상이에요.

이렇게 『삼국유사』는 한민족의 창세 역사는 물론이고 인류 황금시절의 역사 핵심을 담고 있어요.

그런데 일연 스님이 ‘석유환국’ 옆에 ‘위제석야謂帝釋也’라고 주석 붙인 것을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아주 교묘하게 이용해서 환국을 없애버리고, “환국 배달 조선은 3대 신화의 이야기니 믿을 것도 없다. 기록을 한 일연 스님도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느냐.” 하는 논리를 폈어요. 우리가 거기에 세뇌되어 그걸 역사의 진실로 믿어서 지금은 어찌해 볼 수 없는 불치병에 걸려 있습니다. 오늘 이것을 완전히! 그 근원부터 뿌리 뽑는 역사혁명의 새 날이 이 부산항도, 우리들의 이 모임에서 시작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라진 환국, 배달, 조선의 역사


환국과 배달, 조선 역사를 도표 한 장으로 정리해 보면, 먼저 ‘환국은 천산의 동쪽에 자리하고 12왕국으로 이뤄졌다. 일곱 분 환인이 3,301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왜? 어떻게 한 분이 4백 년을 넘게 다스리느냐? 거기서부터 부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인류 황금시절의 문화 정신, 장수문화를 모르는 겁니다. 옛 도가의 전적을 종합해 보면 능히 이것을 믿을 수가 있어요. 또 지금도 러시아에 150살까지 사는 나라가 있잖아요.

그리고 환국을 계승한 배달은 열여덟 분 환웅 천황이 1,565년 동안 동방 왕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것도 중국 역사나 우리 전적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치우천황 역사도 그렇고요.

조선은 2,096년 동안 마흔일곱 분 단군이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이 이것을 부정해 버렸어요. 나라 이름도 전혀 불러주지도 않고, 정통 역사서는 다 불질러버렸잖아요. 『삼국유사』에서 인용한 「위서」라는 책도 단군조선을 기록했다고 불덩어리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고기」를 인용한 “석유환국, 옛적에 환국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옛적에 우주광명의 나라 환국이 있었습니다! 이 환국을 되찾아야 우리 생명과 역사의 근원, 한민족 문화의 혼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환국을 부정함으로써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늘 광명을 체화해서, 내 몸과 하나가 되어 살던 환국, 그리고 어머니 땅의 광명의 도를 연 동방의 배달, 그리고 인간 몸 속에 있는 하늘과 땅, 천지 우주광명을 연, 대한문화의 근원인 삼한관경의 단군조선! 그런데 이 환국 3,301년, 배달 1,565년, 조선 2,096년, 도합 6,960년이 사라졌어요.

그래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선물할 때는 반드시 책에다 환기 9212년. 신시개천 5912년, 단기 4348년을 씁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기도 모르고 신시도 모르고 환기도 몰라요. 서기밖에 모르는 거예요. 대만이나 일본, 중국 사람들은 전부 자기들 연호 써요. 우리나라만 서기를 그렇게 자랑스럽게 쓰고 있죠.

세계 종교의 원형


동서 세계 주요 종교를 크게 보면 유불선, 서교로 얘기하는데 이들의 원형이 뭐냐? 세계 종교의 뿌리가 뭐냐?

『환단고기』를 보면 환국은 아버지 하늘의 도, 천도에 근본을 두고 그 다음 동방 배달은 어머니 땅의 도, 지도에 근본을 두었어요. 여기서 천원지방天圓地方 문화가 나온 거예요. 그리고 조선은 인간의 도에 근본을 두었는데, 인간은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좇아서 원융무애하고 어머니 땅의 생명성, 신성을 본받아서 반듯한 심법으로 살아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환국과 배달, 조선 때 천도와 지도와 인도, 삼도를 근본으로 한 수행 문화, 영성 문화의 원형이 있었다는 거예요.

환국의 천도를 근본으로 해서 전도佺道가 나왔어요. 하늘은 텅 비어 있거든요. 텅 빈 것을 근본으로 해서 전도가 나온 겁니다. 전이란 하늘광명, 우주광명으로 충만한 온전한 인간 전 자예요.

이것이 배달의 환웅천황까지 계승되다가 14대 자오지 환웅천황(치우천황) 때 선도仙道가 나왔어요. 선도가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생명의 도가 된 겁니다.

그리고 단군왕검은 인간 속의 천지광명의 도, 지금으로 말하면 대한, 태일의 도를 열어 주셨어요. 이것을 종도倧道라 하는데, 종은 으뜸 종 자예요.

그래서 크게 보면 전도는 지금의 불교로, 선도는 지금의 노자 장자의 선도로, 그 다음에 종도는 유도로 계승됐습니다. 지금의 지구촌 동서 문화의 중심축이 세계 종교의 진리 맥이 어느 날 갑자기 공자 석가 노자 예수 성자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세워진 것이 아니라 9천 년 전부터 있어 온, 인류 창세 시대 신교의 원형 삼도인 전도와 선도, 종도를 계승해서 나온 것이란 말입니다. 기독교 같은 경우는 조금 있다 살펴보겠어요.

불교 가르침의 결론과 왜곡된 미륵불 사상


그러면 이제 지구촌 주요 성자들 가르침의 핵심과 결론을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불교를 들어가 보면 팔만대장경 가르침의 결론이 뭐냐? ‘새로운 부처님이 오신다. 그분은 서 있는 부처님으로 미래 부처님이다. 희망과 구원의 부처님이다. 이 미륵부처님이 마침내 동방 땅에 인간으로 오신다. 궁극의 새로운 미래 문명 세계인 용화낙원이 열린다.’는 겁니다.

이 미륵님을 향한 구도의 모델이 선재동자인데, 『화엄경』을 보면 선재동자가 쉰 세 명의 선지식, 마음을 닦는 뛰어난 스승들을 찾다가 마지막에 미륵님을 만납니다. 불경에는 ‘미륵보살’이라고 나오지만, 그건 불경한 표현이에요.

그런데 미륵부처님이 아무 말씀을 안 하시고 선재동자를 비로자나 누각으로 데리고 가서 “안을 들여다보아라.” 하십니다. 그래 선재가 작은 누각을 여니까 그 속에 온 우주의 조화세계가 출몰을 하는 거예요. 거기서 해탈을 한 겁니다. 불교 구도자의 영원한 상징인 선재동자가 해탈한 경계가 어디냐? 미래의 부처 미륵님의 조화세계에 눈 뜨고 거기서 깨친 것입니다. 크게, 궁극으로 깨쳤단 말이에요.

미륵님은 도솔천兜率天에 계십니다. 『화엄경』에서는 이곳의 이름을 ‘도솔타천兜率陀天 ’이라 했어요. 그럼 도솔천에 계시는 미륵님은 어떤 분이냐?

“차천주지명此天主之名은 왈曰 미륵彌勒이니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 ‘이곳 천주님은 미륵이라 부르나니 너희들은 마땅히 미륵님에게 귀의하라.’(『미륵상생경』)

이것이 누구의 말씀이에요? 바로 2천5백 년 전, 북방불교로는 3천여 년 전 불법의 창시자인 석가부처님의 지엄한 진리 명령이요 신앙 명령이에요.

여당귀의하라, 너희는 마땅히 앞으로 오시는 도솔천 천주님, 이 하느님의 도를 받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뿐이 아니라 “이곳은 대의왕大醫王이 머무르시는 곳이다.”라고 했어요. 대의왕은 뭐예요? 이 세상의 병을 근본적으로 고치시는 위대한 왕이라는 겁니다. ‘미륵님은 이 병든 세계, 병든 자연, 병든 지구촌 인간의 마음과 영혼과 육신, 이 우주 안에 있는 크고 작은 모든 병의 근원을 뿌리 뽑는 대의왕이시다!’라는 거예요. 미륵님에 대한 존칭으로 이보다 영광스러운 존칭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륵님은 대의왕이시다!

또 석가불은 가섭을 비롯해서 군도발탄, 빈두로와 자기 아들인 라훌라 등 네 사람에게 ‘너희 네 성문은 지금 열반에 들지 말고 내 법이 무너진 뒤에 응당히 열반에 들라.’고 명령을 합니다.(『미륵하생경』) 그 수석 제자, 정통을 계승한 인물이 가섭 아니에요? 여기 원본을 보면 ‘오법吾法이 몰진沒盡’이라 했는데, 이 몰은 빠질 몰 자예요. 무너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어디 가다가 구덩이에 빠지듯 말이에요.

그러니까 ‘너희들은 인류 문명의 극적인 총체적 전환기에 내 법이 창생들을 교화하는데 막다른 한계에 도달해서 무너진 뒤 열반에 들라.’는 것입니다. 지금 마음 닦아서 광명이 좀 열렸다고, 이것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우주 이법이 바뀐다! 개벽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륵하생경』을 보면 앞으로 도솔천 천주님, 미륵 부처님의 새 진리 법, 새 부처님의 법을 받는데, “석가 주존부처님의 법의 명령을 받은 가섭도 미륵님이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느니라.” 하는 구절이 있어요.

『미륵하생경』은 또 미륵님이 오실 때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된다.”고 했어요. 춘하추동 사시의 극한극서가 없어진다는 거예요. 자연개벽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 “모든 사람의 인심이 골라서 한마음 같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산다.” 이런 이상적인 미륵님의 용화낙원세계가 열린다고 했습니다.

그럼 석가부처님은 본래 어느 나라 사람이냐? 지금 저 유명한 히말라야 산을 오르는데 안내해 주는 셀파들의 고향이 네팔이에요. 네팔 사람들은 동치미 먹고 청수 올리고 기도를 하거든요. 동방 신교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제가 히말라야 5천5백 고지까지 답사를 하고 그 아래 마을을 갔는데, 마치 우리 이웃마을에 간 것 같아요. 자고 나서 보니까 옆 마을처럼 사람들 얼굴 생긴 게 똑같습니다. 거기에 몽골 사람들이 백만 명이 산다는 거예요.

그런데 석가부처의 가문이 어떻게 되냐면 그 가계가 아딧짜Adicca, 태양족이라고 합니다. 또 그 어머니 부족은 원래 혈통이 콜리야Koliya라 하는데 지금의 코리Coree족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본래 석가부처님의 혈통은 외부 동방에서 온 귀화족이라는 거예요. 그 증거가 뭐예요? 남방불교를 가면 깜짝 놀라는 게 있어요. 뭐냐? 전부 상투를 틀었어요. 상투를 튼 부처님! 어디서 많이 들어봤잖아요. 제가 태국의 아유타야 박물관에 가서 거기 지하와 위층에 있는 부처상을 전부 찍어봤습니다.

그런데 불교에 미륵불에 대한 역사 왜곡이 있습니다. 원래 석가불은 천상 도솔천에서 미륵님을 받들던 호명護明보살로 있다가 지상에 내려와 성도成道를 해서 부처가 되었어요.

바로 이것을 뒤집어서 ‘미륵은 원래 보살이다. 석가 생존 시에 석가의 제자였는데 젊어 죽어가지고 천상의 도솔천으로 가서 앞으로 부처가 되려고 대기 상태에 있다.’는 식으로 왜곡시켰어요. 또 ‘미륵은 석가 입멸 후 56억7천만 년 후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지금 지구의 수명이 한 40억 년 남았다고 합니다. 그럼 지구가 다 부서져서 없어지고도 10억 년 뒤에 지구에 아무도 없는데 미륵이 어디로 오시나요. 그런 잘못된 이야기를 불교 지도자들이 서슴없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8만4천 세 설도 있는데요, 이것은 미륵의 출세에 대해 아주 고정관념처럼 잘못돼 있는 불교의 병폐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기독교의 개벽 소식


그 다음 기독교로 가 보면, 기독교에서는 정말로 놀라운 개벽의 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에 그것이 집중돼서 나타나는데, 새 하늘 새 땅이 열리고 아버지 하느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거예요.

그러나 일반적인 기독교의 교설로 볼 때는 이걸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느님 아버지가 어떻게 인간으로 오시냐? 너 하느님 아버지를 봤냐? 지구촌 기독교, 가톨릭 신자들에게 하느님 아버지를 봤느냐고 물으면 아마 100% 없다고 할 겁니다. 아버지가 무슨 형상이 있느냐, 초월신인데!

기독교에서 전한, 앞으로 오는 자연, 문명, 인간 개벽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한 소식이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인류 문명의 비전인 천국 소식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마태복음」 3:2)

예수가 공생애로 나가기 전,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이 세례를 주면서 이 한마디를 선언했습니다. 광야에서 외친 이 한마디가 2천 년 세월이 지난 이때, 개벽 세계를 향해 가는 인류에게 주는 가장 중대한 생명의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오고 있느니라.”

회개하라, 이 원래 말은 히브리어로 테슈바흐teshuvah라고 합니다. 이 말의 원래 뜻은 첫째, 돌아오라. 둘째, 대답하라. 셋째가 지금 여기서 쓰고 있는 회개하라예요.

그러니까 돌아오라 그대여, 그만 놀고! 그만 겉돌고! 뿌리를 잃고 방황하지 말고 그만 돌아오라는 겁니다! 이것이 천국에 대한 한 소식의 본래 외침인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이 가까이 왔다? 이것은 2천 년부터 개벽 훈련을 시키신 거예요. 천국, 즉 하느님 아버지의 왕국(The Kingdom of The God)가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왔다고. 2천 년 전에, 예수 성자도 내가 유대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오기 전에 온다고 그랬어요. 이 우주 전체 역사에서 보면 2천 년이라는 세월은 너무도 짧은 세월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예수의 열두 제자가 터키, 그리스를 통해 로마로 진군해 들어가는데 막바지 로마 전도를 하면서 대부분 처형을 받고 순교하잖아요.

그 가운데 사도 요한은 원래 로마에 잡혀가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졌지만 죽지 않고, 다시 밧모라 섬으로 귀양을 갔어요. 거기서 기도를 하다가 천상의 하느님 보좌 앞에 간 거예요. 「계시록」 원본을 보면 천상에 가니 아버지 하느님 보좌 앞에 일곱 개의 등불이 있더라. 일곱 금 촛대니 해서 일곱 수가 나오는데, 하느님의 일곱 영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때 백보좌의 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느냐? 사도 요한이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걸 그대로 받아쓰기한 게 「계시록」인데, 사도 요한이 한 말이에요.

“내가 새 하늘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있지 않더라.”(「요한계시록」 21:1)

이건 문자 그대로 읽으면 되는 거예요. 인류가 태어나 살아왔던 하늘과 땅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지구가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상전벽해桑田碧海, 바다가 육지가 되고 육지가 바다가 되는,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천지가 개벽되는 걸 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무슨 얘기를 한마디 덧붙이냐면,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요한계시록」 21:5)라고 했어요.

만물을 새롭게 한다는 게 뭐예요? 천지와 만물, 온 우주를 새롭게 한다는 거예요. 인간과 신, 자연을 다스리시는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시고 지구촌 동서고금의 모든 인간을 내려 보내시고 이 우주 정치를 행하시는 통치자께서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큰 힘을 받을 수가 있어요. ‘아, 이 우주만물이 이번에 새로워지는구나. 새로 태어나는구나!’ 하고!

이것은 아버지 하느님이 동학에서 얘기했던 다시 개벽을 직접 인간 역사 속에서 실행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미국에서 1천만 부가 팔렸던, 종말론 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우리는 종말의 시간대에 살고 있는가Are we living in the End times』 는 두 사람이 썼는데 여기서 저자들은 ‘신약에서 가장 무서운 구절은 백보좌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의 최후 심판이다.’라고 했어요. 거기에 ‘아버지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전부 불덩이에 들어가 영원히 없어진다.’는 얘기가 쓰여 있거든요.

기독교를 보면 이런 근본주의 믿음이 아주 강렬한데요, 그러나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닙니다. 운명적으로 정해진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너무 많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기독교 2천 년 역사에서 천주님은 누구시냐? 이것을 밝힌 분이 16세기~17세기 초에 가톨릭 전도를 하러 중국에 와서 유가의 문헌을 라틴어로 번역하면서 한 생애를 북경 땅에 묻은 마테오리치 신부님이에요. 제가 그분이 태어나신 곳을 답사를 해 봤는데 리치 신부님은 하느님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느냐? 그분이 쓴 책이 『천주실의天主實義』 ‘천주의 참뜻’인데 여기 보면 “오국천주吾國天主, 우리나라의 천주님, 우리 서양의 천주님은 화언상제華言上帝, 중국말로 상제님이다.” 했어요. 천주님은 상제님이다!

우리나라 실학자들이 이 책을 중국에서 가져온 뒤 이 책 이름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이 천주교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마테오리치 신부님은 기독교 2천 년 역사에서 서교와 유교, 양자의 신관을 통일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엽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신약을 번역할 때도 하느님을 상제로 번역했어요.

유교의 뿌리와 개벽 소식


그 다음 유교로 들어가 보면, 인류의 꿈은 어디서 이뤄지느냐?

이에 대해 결정적으로 간결하게 한마디를 한 것이 유교의 개벽 소식입니다.

그런데 공자의 혈통도 중국 한족이 아니라 동방 사람이에요. 그리고 공자의 스승들도 동방 사람입니다. 공자는 스물여섯 살 때 산동성 아래쪽에 살던 담자郯子라는 분에게 동방 문물을 배웠어요. 동방의 행정 조직, 국가 조직 등 관제와 문헌에 대해 공부했고 그 다음 장홍이라든지 사양이라는 분한테 음악, 거문고를 배웠어요. 그리고 동이족인 노자를 찾아가 예를 배웠다는 기록이 있는데 담자, 장홍, 사양은 다 동방 문명의 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에요.

『논어』를 보면 공자의 제자들이 뭐라고 기록을 했느냐? 우리 스승님의 말씀이 ‘술이부작述而不作 신이호고信而好古.’라고 했어요. “정리해서 기록할 따름이지 새로운 것을 덧붙이고 만든 것이 아니며 옛것을 믿고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믿는다는 건 뭘 믿는다는 거예요? 동방의 옛 문화를 좋아하고 그걸 믿었다는 말이에요. 공자는 동방 배달과 조선 문명을 총정리한 거예요.

제가 산동성 곡부에서 나온 13경의 원문을 갖다 놓고 조용할 때 목욕재계하고 한번 훑어 보았습니다. 얼마나 정리를 잘해 놓았는지. 그러면서 동방 역사를 어떻게 숨겼나, 그걸 찾아보려고 말이에요.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가 『중용』을 썼는데 자기 할아버지를 이렇게 평했어요. “우리 할아버지 공자는 조술요순祖述堯舜하시고 헌의문무憲意文武하셨다.” 즉 단군왕검과 동시대 동이족 출신인 요임금 순임금의 가르침, 그 문화 제도를 근본 모태로 삼고 주나라를 개창한 문왕과 그 아들 무왕의 법을 본받았다는 겁니다.

공자의 ‘인仁 사상’도 환국 시대 환인의 인 사상에서 온 거예요. 환국 사람들은 스스로 ‘환’이라 부르고, 무리를 다스리는 사람을 ‘인’이라 불렀습니다. 우주광명을 체득한 만고의 원형문화 인간을 다스릴 때 천지에서 사람을 낳아 기르는 인의 도로써 다스렸다 해서 ‘인’이라 부른 것입니다.

그러면 동서양 성자들의 모든 말씀이 어디서 이뤄지느냐? 『주역』에서 아주 간명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제출호진帝出乎震이라. 여기서 제는 임금님 제 자가 아니라 하느님 제 자예요. 천상의 하느님이 상제입니다. 하느님의 원 말이 환국 배달 조선에서 내려온 삼신상제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삼신상제, 하느님의 문화는 동방에서 나온다. 또는 하느님은 동방으로 오신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 자연과 문명의 변화의 한 시대가 동북 간방에서 마무리되고 동북 간방에서 다시 시작된다고 했어요.

성언호간成言乎艮, ‘간방에서 말씀이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씀은 천지의 말씀, 천지의 변화의 도, 그리고 천지부모가 내려 보낸 모든 성자들, 동서 인류의 깨달음의 모든 사상, 문화 체계를 가리킵니다. 이 모든 것이 동북 간방에서 이뤄진다는 거예요.

제2의 공자라 하는 주자는 말년에 공부를 많이 해서 눈이 멀었다고 하는데 주자는 상제님에 대해 이런 가르침을 내려 주었어요.

‘위주재爲主宰, 이 우주의 통치자를 모시고 주재를 삼는다.’ 하고, ‘주재자이신 옥황대제는 학자개막능답學者皆莫能答이라.’(「주자어류」)고 그랬어요. 옥황대제는 글 배우는 자들, 책 많이 보고 경전이나 읽는 자들이 모두 능히 답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워낙 도가 높아서! 이 우주의 도의 근원, 이 조화세계의 중심에 계시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몸가짐과 의관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일심 경계에 머물면 상제님을 뵈올 수가 있다.’(『경재잠敬齋箴』)는 이야기를 했어요.

도교에서 전한 상제님 이야기


그 다음, 하느님 문화의 결론을 내리는 선가仙家를 보통 도교, 다오이즘Taoism으로 정의하는데 이 도교로 들어가 보면 “이 우주에는 중심 하늘이 있다. 그곳이 대라천大羅天이다.”(『도장道藏』)라고 했어요.

대우주 통치자 하느님, 우주 정치를 행하시는 하느님, 그분을 상제님이다, 옥황이다 했는데, 송나라 때는 옥황과 상제를 붙여서 ‘옥황상제’라 했어요. 송나라 때 왕실에서 ‘이 우주의 일인자가 누구냐? 그걸 알아야 천제를 제대로 지낼 것 아니냐?’ 하니까 대철인들이 “옥황상제님이다!” 했던 거예요.

이 도교의 경전을 『도장』이라 하는데 도장경은 참으로 방대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앉아서 도를 통해 본 걸 쓴 게 아니라 신선으로 천상을 날아다니면서 보고 쓴 거예요. 불법이나 유가나 서교의 기도하는 사람들보다 도가 훨씬 높은 이들이 많아요. 여기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상의 하늘이 동서남북 사방 우주에 각각 여덟 개가 있다. 4×8=32. 그 중심이 큰 대 자, 벌일 라 자, 대라천인데 여기에 옥경대玉京臺가 있다. 옥경은 우주의 중심 수도이고 이 옥경대 보좌에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이 계신다.’고 했어요. 이 하늘을 36천으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나라 때 8대 신선 가운데 한 분인 여동빈呂洞賓은 선법의 도를 가장 크게 대중화했다 해서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다 인정을 해 주거든요. 이 여동빈이 뭐라고 얘길 했느냐면 “옥황상제님이 사시는 곳은 대라천이니 지극히 높은 이곳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천종天宗이다.”라고 했어요. 천종, 온 우주의 으뜸 하늘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대라라 하는데, 거기서 우주 만유를 펼쳐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 이분의 문집을 보다가 깜짝 놀라서 눈이 갑자기 태평양처럼 크게 떠졌는데요, 왼쪽 페이지 첫 줄에 이런 문구가 있어요.

“옥황지존玉皇至尊은 재도솔능소천궁在兜率凌霄天宮이시다.”(『여조휘집呂祖彙集』)

이 대우주의 통치자, 진정한 하느님, 모든 성자를 내려 보내고 우주를 다스리시는 원 하느님은 어디 계시냐? 능은 능가한다, 높다는 뜻이고, 능소는 ‘신선조화’, ‘하늘 높이 오른다.’는 뜻으로 능소천궁은 조화천궁이에요. 그러니까 옥황지존, 삼신상제님, 즉 천주님은 도솔천궁에 계신다는 겁니다.

이 말은 불가의 석가부처가 내려온 도솔천, 미래의 부처님 미륵님이 계신 도솔천궁, 그 주인이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라는 거예요. 여기서 불교의 미래불, 미륵부처님과 유교나 도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 상제님과 신관이 통일됩니다. 세계 주요 종교의 신관이 여기서 통일되는데요, 지난 불교 2천 년 역사에서 ‘도솔천 천주님이 누구냐? 미륵님의 실체가 누구냐?’ 이것을 정의 내린 사람이 실제로 문헌적으로 없어요. 불교의 어떤 도승도 앞으로 오시는 미륵님의 위격, 신격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를 한 인물이 없습니다.

신선 여동빈이 천여 년 전에 ‘도솔천 미륵님이 상제님이다. 그분이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다!’ 이렇게 시원스럽게 한마디를 한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진정한 새 문명 이야기 개벽 탐험(2)

道紀 145년 10월 25일(일), 개벽문화콘서트, 부산 벡스코

[말씀요약] 모든 동서 성자들이 내린 가르침의 결론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거대한 변화의 그 중대한 시점, 개벽기에는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는 것입니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155년 전인 경신년 음력 4월 5일 소위 ‘천상문답 사건’이라 해서, 하느님과 직접 말씀을 주고받았습니다. 상제님께서 “네가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최수운 대신사 한 분에게만 전한 것이 아니고 바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오늘의 한국인, 지구촌 인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아버지 즉 삼신상제님은 인류 문화의 뿌리인 신교 역사의 중심 주제이며, 그 신교의 우주적인 부활이 시작된 것이 바로 동학의 역사입니다. 동학의 선언 가운데 첫째가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 소식인데, 시천주 주문은 하느님의 강세를 노래한 바로 가을 우주의 노래입니다. 동학의 둘째 소식은 가을 우주의 열매 진리인 무극대도가 나온다는 이야기이고, 셋째 소식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에서 보듯 ‘다시 개벽’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탄생하게 한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어디냐? 상해 임시정부에 자금을 보낸 생명선이 바로 정읍 대흥리에 있었던 보천교입니다. 그런데 증산도의 초기시대, 6백만 구도자의 그 시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부정적 측면에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무극대도 증산도의 도조 되시는 강증산 상제님은 독립운동의 고향 정읍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근대사 출발점에서 ‘다시 개벽’이 나오고 상제님이 강세하셔서 바로 선후천 개벽관이 나왔습니다. 우주 일 년 이야기, 이것이 깨달음 문화의 최종 결론입니다. 증산도에서 전하는 후천 개벽 소식에서 문명개벽을 보면, 앞으로 동북아에 인류 역사의 정의를 총체적으로 바로잡는 문명개벽의 마지막 전쟁이 있습니다. 이것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지구촌 4대 강국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로 말합니다. 이제 마지막 한 판 바둑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남북통일만이 아니라 거대한 지구촌 문명 통일이 오는데, 이때 상제님의 조화 법방이 있습니다. 시두와 병겁이 몰려오는 이 개벽의 실제 상황에서 의통醫統을 집행하게 됩니다. 개벽은 의통이고, 통일도 의통입니다. 가을철에는 가을 천지의 우주 조화를 받는 주문인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9천 년 역사 문화의 주제가 천일, 지일, 태일이고 그 꿈을 이뤄 주는 것이 바로 천지조화 태을주입니다. 우리가 각성만 되어 있다면 9천 년 역사의 그 틀을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성이 깨어난 밝은 마음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모든 크고 작은 개벽, 부분 개벽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깨달음의 진리, 무극대도 가을 열매 진리를 이 순간부터 함께 공부를 하셔서 닥쳐올 가을 천지의 거대한 변화에서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성자들의 가르침의 결론,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


우리가 이 세계 종교의 주요 가르침의 결론, 개벽 이야기에 한번 매듭을 지어 보면, 지구촌 모든 종교는 원래 1만 년 전 환국, 배달 이후에 지구촌 원형 문화, 시원 역사, 신교의 맥을 계승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진리의 뿌리, 믿음의 뿌리, 하느님 문화의 근원, 그 맥을 계승해서 모든 동서 성자들이 내린 가르침의 결론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너희가 비록 지금은 ‘나’를 받들고 있지만 앞으로 오는 새로운 거대한 변화의 그 중대한 시점, 개벽기에는 우주의 원 한 주인, 그분을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르는 호칭은 문화권에 따라서, 언어에 따라서, ‘미륵님이다 상제님이다, 도솔천이다 대라천이다’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동일한 한 분입니다.

바로 우주의 아버지, 그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 아버지 문화에 대해서 제가 아주 간단한 일화를 말씀 드릴게요. 언젠가 한 20년, 30년 전인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증산도 사상을 연구한 논문집을 낸다고 우리나라 유명한 학자들이 모였어요. 대학교 총장, 연세대 무슨 교수, 무슨 교수 해서. 그런데 자꾸 이론적으로 학구적으로 얘기하니까 제일 뒤에 있던 80 먹은 할아버지가 ‘왜 니들 그렇게 말이 많노? 하느님 아버지가 오셨으면 됐지, 무슨 말이 많으냐 말이여!’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결론3. 동학과 증산도에서 전하는 개벽 소식


자, 이제 본론 마지막 주제로서 한국의 근대사, 인류 문화사에서 근대사의 실제적인 출발점, 바로 동학과, 참동학 증산도에서 전한 개벽 소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서고금에서 전해 온 모든 인류의 꿈의 새 문명 이야기, 희망의 새 세상 이야기가 여기서 총체적으로 정리가 됩니다. 인류 정신문화사에서 보면 인류사의 실질적인 근대 출발점이라는 것이, 지금 서양 강대국 역사관으로 역사를 보기 때문에 그 역사를 보는 눈이 비뚤어져 있어요. 이 동학에서 선언된 개벽, ‘개벽 소식’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됩니다. 동학혁명의 그 역사의 실상, 비극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되는 거예요.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개벽을 선언한 동학 이야기를 잠깐 보면, 그 도조 되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155년 전 경신년 음력 4월 5일 날 소위 천상문답 사건이라 해서, 하느님과 직접 말씀을 주고받은 겁니다. 지금까지 모든 성자들이 전한 바로 그 우주의 원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그때 도통과 천명을 내리시기 전에 뭐라고 말씀하시냐?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님으로 불러 왔는데,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너는 어찌해서 상제를 모르느냐?”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최수운 대신사는 바로 도통받기 직전에도 이 우주의 원 통치자, 삼신상제님에 대해서 제대로 역사인식이 안 됐단 말이에요. 그것은 우리 한민족이 세계 문명의 줄기와 꽃 역할을 한 유교, 불교 같은 종교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뿌리를 자연적으로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어떤 보이지 않는 섭리라고 할 수 있어요. 줄기가 나오면 뿌리는 숨거든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네가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최수운 대신사 한 분에게만 전한 것이 아니고 바로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조선 사람, 오늘의 한국인, 지구촌 인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너는 어찌 지금 이 순간에도 상제를 제대로 모르고 있느냐?”

이때에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놀라운 또 다른 선언이 있는데 동학의 최초의 기록이라고 하는 『도원기서道源記書』(1879)에 보면 바로 그 도의 계승자인 해월海月 선생이 기록을 했는데, 거기에 보면 이 우주의 조화주 하느님 상제님이 최수운 대신사에게 그 뒤에 “너는 나를 아버지로 부르도록 해라. 汝則吾子, 爲我呼父也.”라고 하셨어요. 서양의 유대국에서 예수란 성자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하느님의 아들론’을 가지고 2천 년을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동방 땅에서도 아버지가 정식으로 지구촌 새 역사에 출사표를 던지게 하신 이런 새로운 아들이 나왔다는 말입니다.

신교의 우주적인 부활을 알린 동학


이것은 아버지의 직접 통치시대가 예고되는 하나의 서막인데요, 이제 마침내 이 아버지가 지상의 역사에서 입을 열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이 아버지 즉 삼신상제님은 9천 년 전 창세 역사 문화의 근원 뿌리, 인류 문화의 뿌리인 신교의 주제, 신교 역사의 중심 주제입니다. 인간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영광을 내려 주는 한 나라의 통치자와 백성들이 함께한 천제 문화의 원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바로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의 신교의 문화가 이제 본격적으로 크게 부활을 하게 됩니다.

동학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문화사적인 연구방식이 있지만, 동학에 대한 가장 근원적 깨달음의 근본은 뭐냐? 그것은 지난 환국, 배달, 조선의 인류 원형 문화, 그 신교의 거대한 진정한 부활, 우주적인 부활이 시작된 것이 바로 동학의 역사다 하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진정한 새로운 우주적인 새 역사의 꿈이 바로 이 동학에서 시작되었고, 동학은 그 신교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 신교 부활은 우주 통치자 삼신상제님이 역사 속의 한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 소식, 천주님을 모셔야


동학의 새 시대 선언 세 가지 가운데 첫째 주제가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 소식인데요, 가을 우주의 노래 열석 자 시천주 주문새 세상 선언이 들어 있습니다.

이 주문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이렇게 돼 있어요. ‘시천주’천주님을 모신다는 것입니다. 천주님을 모시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느냐? ‘조화정’이라는 겁니다. 조화정造化定. 정이라는 것은 정한다, 결정짓는다는 거예요. 조화정이란 조화가 열린다, 조화가 터진다, 조화가 내린다는 뜻입니다. 천주님을 모시면,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을 만나면, 천주님의 도를 제대로 닦으면 그 천주의 조화가 터진다는 거예요. 천주의 조화의 신권을 받아 내리는 겁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여기 보면 우리가 ‘시~천주’ 할 때 시와 천주를 좀 띄어 읽거든요. ‘시천주’가 아니고 ‘시~’, 모신다,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을 모시는 거예요. 석가나 예수를 통한 도솔천의 천주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아니고 인간 역사 속에서 이 역사와 나의 한 생애를 삶과 죽음을 넘어서 항상 함께하시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천주님입니다. 여기서 천주란 말은 바로 하늘의 주인입니다. 본래 동양에서는 사물, 천지, 이렇게 음양 짝 말로 돼 있어요. 천지의 주인이 곧 천주인데 하늘땅의 주인, 상제님, 천상의 하느님인 것입니다.

이 하느님이 인간에 오시는데, 하느님을 모신다는 뜻을 가지고서도 우리가 백년 천년을 얘기할 수 있어요. 이 한 글자를 가지고. 그러니까 동서의 모든 종교, 구도, 그리고 기도, 그 신앙 문화의 최종 결론이 뭐냐? 이 모실 시侍 자에 있는 거예요. 누구를 모시느냐? 인간으로 오시는, 인간 세상에 내려오시는 삼계 우주의 통치자 조화주 하느님, 천주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시는 아버지 천주님은 바로 조화 세상을, 조화 문명을 여십니다. 천주님의 그 조화 도통의 세계를 여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과학이니 무슨 이성적인 단편적 지식만 갖고는 얘깃거리가 안 되는 거예요. 우리가 이전에 깨달았던 그런 문화의식 가지고는 이 시천주조화정 세계를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심법으로 깨어 있어야


시천주조화정 다음에 “영세불망만사지.” 영세, 영세토록, 영원토록 불망, 잊지를 못하옵나이다. 이 망忘의 문제, 망과 불망不忘! 우리가 뭘 배우면 금방 잊어버리잖아요. 어지간히 깊이 깨지지 않고는 잊어버려요. 이 불망의 문제, 깨어 있음, 영원히 깨어 있음의 문제. 이 밝은 마음, 굳건한 심법, 환국 · 배달 · 조선의 우주 광명의 그런 신교의 밝은 심법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 천주, 하늘땅 인간, 이 우주 광명, 우주 성령의 원 주인이신 상제님의 심법으로 상제님의 그 조화의 도로 깨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영세불망만사지의 뜻


영세불망만사지. 그 ‘만사지萬事知’라는 건 뭐예요? 천주님의 조화법을 받으면, 그런 신권을 받으면 만사지의 도통 문화에서 살게 됩니다. 이 만사지가 궁극의 새로운 도통인데 미륵님의 도통이 하느님 아버지, 도솔천 천주 아버지의 도통 문화예요.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열석 자 지극하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며”라는 수운 대신사의 동학가사 구절이 있어요. 이 시천주 주문은 새로운 우주, 새로운 지구촌의 이상낙원 세상이 열리는 개벽 소식의 그 첫 관문, 하느님의 강세를 노래한 바로 가을 우주의 노래입니다. 시천주 주문의 열석 자 뜻을 제대로 알면 만권시서도 별 볼일 없는 것입니다.

이 열석 자의 진정한 진리 핵심, 개벽 소식의 결론, 개벽 소식의 본론장, 이것을 제대로 모른다면 그동안 우리들이 공부하고 알고 깨닫고 믿어 왔던 모든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 이거예요.

바로 이 시천주, 인간 세상에 오시는 아버지의 세상, 아버지 문명시대를 제대로 알아야 되는데 이 열석 자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의 핵심 주제를 학자들은 ‘시정지侍定知’라고 합니다. 시천주 주문은 크게 보면 모실 시 자하고, 정할 정 자하고 그 다음에 알 지 자라는 겁니다. 만사지에서 ‘지’라는 것은 서양의 진리의 인식론이라든지, 종교에서 말하는 깨달음, 도통경계라든지, 그것을 뛰어넘는 궁극의 앎입니다. 새 우주가 열려서 거기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문명과 천지자연과 인간의 새 역사, 거기서 듣는 새로운 진정한 생명의 소식, 이게 만사지거든요.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고, 그것은 조금 좁게 본 것이고 원 주제는 모실 시 자와 음양 짝인 천주예요! 천지의 주인을 제대로 알아야 됩니다.

도道와 제帝는 진리와 깨달음의 주제


지금 도교 하는 사람들이 노자 · 장자 백 번, 천 번, 만 번을 읽어야 이 천지의 주인을 제대로 알 수 없어요. 비유컨대 그 도 하는 사람들이, 어디 집주인을 만나러 갔는데 아, 갔다 와서 보니까 주인은 없더라는 것과 같아요. 이 도道와 그 주인 제帝의 문제가 우주의 진리의 근본 깨달음의 주제입니다. 우주의 통치자는 없고 자연만 이렇게 말없이 고독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모든 동서 사상과 주요 종교의 진리 믿음, 깨달음의 주제가 바로 이 열석 자 주문에 다 있습니다. 천지의 원 주인 천주, 그분과 어떻게 하나가 되느냐 하는 그 모실 시의 문제, 그분의 조화 도통 세계에 대한 조화 사상, 그것을 내 마음과 이 순간에 열린 내 마음 속에 어떻게 그 조화 성령의 체험과 생명과 지혜를 결정짓느냐, 일체가 되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그 진리의 원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영원히 그 진리의 정도를 영세불망하느냐, 잊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느냐 하는 영세불망은 각성의 문제, 의지의 문제, 결단의 문제 그리고 불굴의 의지의 문제입니다. 진정한 깨달음을 향한 구도자의 품격 있는 삶의 문제영세불망이에요. 영세불망만사지의 기본 뜻을 알아야 가을 우주의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가 있어요.


지기至氣는 상제님 생명의 조화 기운


춤만 잘 추고 노래만 잘 한다고 해서, 그게 참으로 우주가 바라는 춤이 아니고 노래가 아니에요. 품격 있게 눈을 지그시 감고 우리가 수행을 하는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금 이 ‘지기금지원위대강’에서, 천주님이 다스리는 온 우주에 충만해 있는 천주님의 조화 성령의 지극한 생명 기운, 이게 지기至氣입니다. 기 사상氣思想이 지기가 아니에요. 오직 『환단고기』에서만 그 한마디를 얘기해요. 이 대우주의 바다, 이 기의 중심에도 조물주 삼신이 계시고 상제님이 계시고 이 기의 바다, 바로 테두리 밖에도 상제님의 성령이 둘러싸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 지기라는 것은 상제님의 성령의 조화 기운이에요. 지기금지至氣今至 ,이 상제님의 조화주의 성령의 기운이 이제 금今 자예요. 이제 여기서, 지금 이 순간, 원위대강願爲大降, 원컨대 크게 퍼부어 주시기를, 크게 내려 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지기금지 원위대강, 지기금지 원위대강’. 이 천주님의 심법을 전하는 수행법이 있는데, 마음으로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잡념 없이 이렇게 온몸으로 들여보내는 공부법이 있어요. 지금 여기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우선은 마음으로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이게 동공動功하는 주송법인데, 다 함께 한번 평조平調로 일반 읽는 주문법으로,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가 양천주, 인내천으로 왜곡됨


동학이 동학혁명을 거쳐서 20세기 초엽에 들어오면서, 이 열석 자에서 시천주가 ‘양천주養天主’로 ‘인내천人乃天’으로 바뀌어 버린 거예요. 근대 역사의 문을 여는 그 개벽 문화의 주제, 큰 틀이 사실은 이렇게 왜곡이 돼 있습니다. 지금 초중고등학교, 대학 교재에서 전부 인내천으로 되어 있어요. 동학은 천도교로 바뀌고 시천주는 인내천으로 왜곡이 돼 있다는 말이에요. ‘사람이 하늘이다’가 아니라 원래 ‘시천주’예요. 이 우주의 통치자, 그 천주님 아버지가 동방 땅, 이 땅에 오신다는 겁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면 좀 겁나나요? 그 얘기를 감히 깨 놓으면 불교가 흔들려요, 기독교가 흔들려요? 찬양을 해야 되잖아요. 기독교에서 찬양을 해야 되고, 불교 천만 불자들이 찬양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미륵님이 오시는 땅, 천주 아버지가 오시는 땅, 영광의 대한민국, 바로 인류의 희망의 영혼, 희망의 새 하늘 새 땅을 여는 새로운 문화의 그 종교.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감히 이런 얘기를 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느냐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 모시기, 그 모든 것이 다 무너져내려 버렸어요. 시천주가 인내천으로 왜곡되면서 인간으로 오시는 하느님 문화의 5만 년 새 역사의 그 구도의 문화의 그 토대가 송두리째 무너져 버렸습니다.

새 진리, 열매 진리가 나온다는 선언


동학의 둘째 소식은 인제 가을 우주의 이 새 진리, 열매 진리가 나온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무극대도無極大道 닦아 내니 오만년지五萬年之 운수로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이 새로운 역사 개벽 이야기 담론은 ‘5만 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5만 년 새 문명 이야기.

이것은 무극의 운수를 맞이하는 것이다, 이 도를 닦으면 5만 년 운수를 받는다고 하여 우주 운행의 미래 변화 소식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무극의 운수, 무극대도, 이것을 지금 대한민국의 최고 아카데미 사상가들이 뭐라고 말하느냐? 우주가 생겨나기 전의 무극, 무극에서 태극, 태극에서 음양이 열렸다고 하죠. 그런 무극으로만 아는 것입니다.

‘무극의 운수가 닥친 줄’이라는 원본에서 무극은, 앞으로 오는 새로운 우주의 변화예요. 이 무극의 운수라는 건 것은 아주 쉬운 말로 말하면, 앞으로 오는 이 우주의 새로운 미래의 변화의 운, 천지의 큰 변화의 운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을 우주의 질서, 그 무궁한 생명을 무극으로 정의합니다. 이것을 수로써 우리가 10무극이라고 하거든요. 태극의 모체 무극, 그것은 우주의 그 혼원混元 무극으로 0이라는 거예요. 그건 제로, 우주 창조 아무것도 없는 그 조화의 우주 바다라는 말이에요.

무극대도는 종교가 아닙니다. 무극대도는 인간의 의식주 생활문화, 인간 역사의 전 영역, 나아가서는 인간과 자연문명, 온 우주의 질서를 새롭게 바꿔서 새 세상을 열어서 전 지구촌 인류의 마음과 영혼의 병을 치료하고 한마음이 되게 하는 진정한 지상의 무궁한 이상낙원의 새 시대를 무극대도, 무극의 운수, 이런 새로운 언어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참동학 증산도에서 알 수 있는 ‘다시 개벽’


다음은 동학의 셋째 소식인데요,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에서 보듯이 ‘다시 개벽’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구촌 문명의 실질적인 문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병란이 자꾸 주기적으로 온다는 겁니다. 이걸 극복해야 살아남는데 이것을 이겨내는 법을 천주님이 오셔서 내려 주신다는 거예요. 그래 동학 이후에 지금까지 ‘다시 개벽’이 뭐냐? 다시 개벽의 구체적인 한 소식이 뭐냐 하는 것을 제대로 공개적으로 알기 쉽도록 좀 더 논리적으로 제기한 문화 담론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시 개벽의 실체가 바로 이 동학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참동학, 무극대도 증산도에서 체계적으로 전수가 됩니다.

자, 그러면 이 개벽 문화 담론의 실제 근원이면서 중심지인 이 무극대도 증산도를 간단히 정리하면서 오늘 말씀을 모두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독립운동 지원의 심장부, 정읍 보천교


동학의 꿈을 성취하는 증산도 초기시대가 열렸던 정읍을 가 보면 아주 놀라운 문화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탄생하게 한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어디냐? 물론 중국 상해지요. 그런데 그 상해 임시정부에 자금을 보낸 그 자금줄, 생명선이 어디냐? 바로 정읍 대흥리에 있었던 보천교예요. 동학 신도를 우리가 한 2~ 3백만 명으로 잡는데 동학혁명으로 패망당하고 나서, 정읍 대흥리에 6백만 내지 7백만의 참동학 구도자들이 운집해 있었어요. 그 정읍에 거대한 구도자 집성촌이 있었고 중심에 바로 대궁전이 있었는데 그 궁전이 십일전十一殿이에요. 바로 십무극十無極과 일태극一太極, 앞으로 오는 십무극, 가을 우주의 이상세계를 통일한다 해서 십일전이라 한 것입니다. 중국 역대 임금의 궁전보다 그 내부가 더 커요. 만주에 있는 거대한 나무를 베어서 뗏목으로 해 가지고 실어다가 이걸 지었어요. 그런데 이 보천교가 독립운동 자금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이걸 부셔야 된다 해서 교주 차경석 성도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 안 되어 가지고 그냥 그걸 경매에 붙여 다 파괴해 버렸어요. 그걸 뜯어다 지은 게 지금 서울 종로 2가의 불교의 총본산 조계사의 대웅전입니다.

그런데 1920년대에 저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전투를 승리하게 된 것도 보천교에서 거금 2만 원을 보내 줘서 그때 무기를 사고 군 조직을 현대화하고 훈련을 하여 대승을 거뒀어요. 조만식 선생이 이 정읍 보천교에 잠입을 해서 독립운동 지원을 받은 기록도 있고, 많은 기록이 있어요. 보천교를 부정적으로, 흠집을 내는 쪽으로 연구를 한 논문들이 많이 있는데, 이 보천교, 무극대도가 근대사에서 나라 세운 실제적인 과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차경석 성도가 전 세계 문화를 통일한다고 왕국을 열었고, 시국時國이라는 국호도 정했습니다.

그러면 이 정읍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이승만 박사가 1946년도에 정읍에 내려와서 중대한 발언을 했어요. ‘우리가 이 정읍 보천교에 많은 신세를 졌다.’고 했습니다. 김구 선생도 귀국을 하면서 공항에서 ‘우리가 정읍 보천교에 너무도 많은 신세를 졌다.’고 했어요. 보천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줬다는 거예요.

근대 독립운동의 고향이 정읍입니다. 증산도의 초기시대, 6백만 구도자 시대, 이것이 역사 속에 전혀 알려지지 않고 부정적으로, 서교 중심으로 또는 불교 중심으로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그것은 일제가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서, 한민족의 역사의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 한국의 자생 종교라는 건 유사종교다, 사이비다라고 했어요. 바로 그 한마디 때문에 오늘의 한국인들이 지성의 가면을 쓰고 ‘아, 저거 사이비, 우리나라 건 시원찮은 것. 민족종교, 얘깃거리도 안 되는 것. 국수주의, 9천 년이나 떠든다, 『환단고기』나 떠든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심지어 ‘『환단고기』는 황당고기’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늘 이 근대 역사의 전체 대세를 놓고 보면 오늘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독립운동의 고향이 바로 정읍입니다. 정읍에서는 지금 그런 운동이 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증산도는 가을 우주 무극의 운수를 여는 열매 신교


그래서 무극대도 증산도의 도조 되시는 강증산 상제님, 우주의 원 통치자 삼신상제님이 독립운동의 고향, 정읍, 지금은 정읍이지만 원래는 고부였는데, 그 고부군에 인간 몸으로 오셨습니다. 강씨 성으로 오셨는데 존호尊號가 가을 우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성숙시키고 익힌다는 시루 증甑 자, 뫼 산山 자예요. 그래서 ‘강증산姜甑山 상제님이다’ 그러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진리 대의 핵심, 앞으로 우리들이 준비해야 되는 개벽의 핵심에 대해서 몇 마디를 전하고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인류의 그 뿌리 원형문화 신교가, 그 뿌리에서 줄기가 뻗어 가지고 인류 문화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게 유불선 기독교라든지, 이슬람이라든지 하는 것이고, 그리고 거기서 이제 열매를 맺는 거예요. 뿌리에서 줄거리, 이파리, 꽃이 피고 나서 그 진액을 다 거둬 가지고 열매를 맺습니다. 제3의 신교가 나오는 거예요. 유불선 기독교는 제2의 신교이고, 제3의 열매 신교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열매 신교는 근대 역사 출발점 동학에서 바로 가을 우주의 무극의 운수를 여는 무극대도입니다. 이것은 종교가 아니에요. 인류 문화의 전 영역을 통일하는 무상의 무궁한 대도, 그 조화와 창조성을 헤아릴 수가 없는 우주 조화권자, 우주 주권자, 우주 통치자 하느님, 천주님, 아버지 성부님의 대도입니다. 이 무극대도를 어떻게 인간 문화의 한 영역, 종교로 얘기할 수가 있느냐 말입니다.

상제님께서 “내가 왜 이 동방 땅에 오게 됐느냐. 너희 조선이 천지신명을 가장 잘 위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는 유일신만 받드는 데가 아니에요. 한 신만 받드는 데가 아니라 천지 안에 있는 모든 신명을 다 받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산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성경신이 지극하여 내가 천강서天降書를 내려 줬으나 조선이, 조선 정부가 그를 죽였으므로 모든 천지신명이 분노하였느니라.”라고 하셨고, 수운이 유교의 테를 못 벗어나므로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8년 뒤에 팔괘갑자에 응해서 신미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또 상제님께서는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하늘과 땅, 인간 역사에 새 질서를 여는 것이다. 이것이 곧 천지공사다.”라고 하셨어요. 천지공사에 앞으로 5만 년, 이 우주의 새 역사의 비전이 다 들어 있어요. 우리가 『도전』을 보고 그 교법을 제대로 정리를 해 봐야 되는데요, 여기서는 상제님이 오셔서 정하신 큰 틀, 그 개벽의 진리, 새 주제만을 한번 정리를 하겠습니다.

깨달음 문화의 최종 결론, 우주 일 년 이야기


상제님께서 “너희들이 나를 믿어 힘쓸진대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인습할 것이 아니요, 새로 만들어야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씀 속에는 우리의 새 문명, 새 역사, 새로운 도덕가치의 문제가 강렬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우주의 역사의 틀이 바뀌는 진정한 패러다임의 전환, 인식의 전환, 지구 문명 시스템의 전환이 있어요. 무극대도 이 증산도에서 밝혀 주는 9천 년 역사의 깨달음, 우주관의 정수의 최종 결론이 뭐냐? 그게 천부경天符經에서, 배달 때 나온 복희씨의 하도河圖, 그 다음에 9년 홍수로 중국 문명이 무너질 때 단군왕검이 아들 부루 태자를 보내서 중국 문명을 대홍수에서 건져 준 그 홍범구주洪範九疇를 계승해서 낙서洛書가 나온 것입니다.

그 이후 근대사 출발점에서 ‘다시 개벽’이 나오고 상제님이 강세하셔서 바로 선후천 개벽관이 나왔어요. 우주 일 년 이야기, 이게 깨달음 문화의 최종 결론인데, 이 우주 일 년 선후천 개벽관이 종이 한 장에 정리가 된 거예요. 만인이 누구도 다 이해할 수가 있어요. 어린아이와 대학 교수, 전문가와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가 동시에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우주 일 년 이야기. 이 우주 일 년에는 선후천, 두 개의 하늘이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야 될 반드시 살아야 하는 두 개 하늘이 있습니다. 바로 선천과 후천이 있고,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이 있어요. 인간이 처음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그 성장과정 그것은 바로 선천 세상이고 우주의 봄여름이에요. 그리고 이쪽 선천 세상에서 저쪽 세상으로 넘어가야 됩니다. 선천 봄여름 이쪽 세상에서 바로 후천 가을 겨울 저쪽으로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제 선천 봄여름은 닫히고, 후천 가을이 열리는 것입니다. 어둠 속 깊이 닫혀 있는, 진리의 궁극을 알 수가 없는 이 선천 봄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뛰어넘는다 이거예요. 열린 우주를 향해서, 가을을 향해서 우리가 다 함께 가야 되는데, 이 선천과 후천, 선천개벽과 후천개벽, 선천개벽관과 후천개벽관 이것을 내가 흔히 우리 구도자들에게, 5백 번 이상 듣고 천 번 이상 입으로 이야기해 보라고 말합니다. 이건 수백 번, 수천 번을 하루에도 가족, 부부 사이, 형제간에, 이웃과 더불어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식사 때, 좌담하면서 한마디씩 해 보아야 하는 겁니다.

우주 창조 설계도 하도河圖와, 봄여름 양도 변화 낙서洛書


지금 이 우주가 새로운 질서를 향해 가는데 그 진리 근원이 천부경이고 하도예요. 이 우주를 합리적으로 또 시공간의 그 틀 속에서 이해한 5천5백 년 전에 태호 복희씨가 하늘에서 삼신상제님께 계시를 받아 얻은 이 하도. 하도, 낙서를 잠깐 볼까요?

하도, 낙서라는 것은 뭐냐? 하도는 열 개의 수로 인간과 이 우주, 시간 공간을 정의를 하는데 북쪽에 1이 있고 남쪽에 2가 있어요. 동방 봄에 3, 서방 가을에 4가 있고 중앙에 5가 있어요. 1, 2, 3, 4, 5. 그 5가 다리를 놓아 가지고 6, 7, 8, 9, 10. 그리고 1, 3, 5, 7, 9는 하늘의 수 천수로서 하느님 아버지의 정신을 상징하는 거예요. 또 2, 4, 6, 8, 10은 바로 어머니 땅인 지구 변화의 도, 어머니 하느님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하도는 바로 정 동서남북, 봄 · 여름 · 가을 · 겨울에 작용하는 천지의 생명을 수로써 얘기하는 거예요. 동방 봄은 3.8목, 남방 여름의 불기운은 2.7화, 서방 4.9금, 북방 겨울은 바로 1.6수예요. 바로 이것을 영원히 순환하게 하는 개벽과 순환은 일체로 간다는 말입니다. 바로 중앙 5.10토, 이것은 완전한 조화 균형이에요. 인간과 이 우주의 영원한 이상세계, 창조의 궁극 이상, 이것은 퍼펙트 밸런스, 완전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하도는 우주창조 설계도입니다.

낙서라는 것은 뭐냐? 이 천지의 인간 만물 창조 설계도가 움직이면서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거예요. 그래서 1, 3, 5, 7, 9 양수가 사정방, 정 동서남북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이것은 양의 시대, 봄여름에 양도 변화하는 낙서예요. 그리고 이 가을의 음도 변화는 이상적인 안정, 균형, 성숙, 조화, 하나 됨, 지극한 행복을 상징하고, 인간의 머릿속의 잡념, 욕망의 사고들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앉아 있으면 우주 자체가 돼 있는 나, 살아있는 우주가 된 인간이 되는 것, 이것이 하도예요.

이 두 가지를 근본으로 해서 합쳐져 가지고 봄여름과 가을 겨울, 분열과 통일을 바로 100수로써 보여줍니다. 100수는 기도 · 수행 문화에도 나타나는데, 우리가 흔히 일백 배를 하기도 하고, 배달 때에 환웅천황이 백일기도를 시켰잖아요. 백일기도가 천지와 하나 되는 공부예요. 곰이 사람 된다는 너무너무 한심한 공부가 아니고.



선후천 개벽관은 우주관의 결론


그래서 우주 일 년의 선후천 개벽관은 우리의 9천 년 우주관의 결론인데, 이 그림 한 장을 다시 이렇게 보면 자, 우리는 지금 어느 때 살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결론은 바로 이 하루 순환 주기가 있고 지구의 봄 · 여름 · 가을 ·겨울 순환 주기가 있듯이, 이 우주에도 인간이 처음 태어나서 인간으로서 성장을 끝마치는 한 주기, 봄여름 선천이 있고 모든 인류가 천지와 같은 큰 사람이 되어서 사는 전혀 다른 새 세상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가을 후천 세상이 있다는 거예요. 이 우주의 봄 · 여름 · 가을 ·겨울, 그것이 12만9천6백 년이라는 거예요.

현대 과학자들이 지구의 남극 · 북극 얼음을 뜯어내어서 그 얼음 층을 쭉 보니까, 지구의 큰 겨울이 오는 것이 평균 12만5천 년이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360년을 한 주기로 해서 그걸 반복하면 12만9천6백 년이에요. 이 지구 일 년과 우주 일 년이 도수가 같은데요, 약 13만 년으로 이 우주의 일 년 사시 변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5만 년 전에 현생 인류가 태어나고 태고 문명이 개벽이 되면서 일만 년 전에 오늘의 환국문명 이후 여름철 말까지 해서 지금은 이 여름 문명에서 가을 우주 문명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 바로 우리가 살아왔던 이 선천에는 상극이 우주 창조 질서로 작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상극의 우주 질서, 선천의 상극 질서.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선천은 우주가 균형이 무너져 있어서 지축도 정남북이 아니라 동북으로 기울어지고 태양계 모든 별들이 다 기울어져 있어요. 사람 마음도 수시로 제 중심으로 기우는 거예요. 그래서 이 천지와 인간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틈새가 생긴 데에서 근본 어둠, 우주의 어둠이 깃드는데 이것을 조화를 해서 일체가 되게 하고 이 우주 광명을 복원하는 것이 모든 종교의 사명입니다.

지난 봄여름 선천 세상은 상극의 이치, 상극의 자연 질서, 상극의 우주 이법이 만물을 낳아서 기르면서 세세토록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한이 원한을 낳고 해서 이 원한이 천지를 채워서 이 세상의 모든 참혹한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쟁이 그칠 날이 없고 지구의 진정한 역사의 평화는 전쟁을 통해서 지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날도 1, 2차 세계 대전쟁의 참혹함을 거친 이후에 지금 평화가 몇 십 년 유지되고 있어요. 이 마지막 동북아 역사전쟁의 평화가 무너지려 하는 새로운 거대한 변혁이 지금 성큼성큼 우리 한반도를 향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크게 성공하려면 가을 운수 무극대운을 타야


상제님의 강세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제 천지신명들이 우주의 상극 질서의 종점에서 자기들이 이 세상을 건지려고 해도 아무 방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도 공자도 예수도 어떤 성자도, 이 우주의 질서가 상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상극의 우주 질서를 바꿔 줘야 된다는 이런 생각을 한 성자가 없었으며, 이런 깨달음을 가진 성자가 없었으며, 이런 가르침을 가진 종교가 없었던 것입니다. 동방에 유일한 대한민국의 바로 근대사의 첫 출발점 동학과 그 꿈을 성취하는 무극대도 증산도에서 최초로 우주의 질서를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선천 상극의 원한은 누구도 끄르지 못하는 거예요. 그건 우주질서에서 태동이 된 것이기 때문에 우주의 통치자 조화주 하느님 바로 천주님만이 직접 인간 역사 속에 한 역사적 인간으로 태어나서 새로운 우주 질서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나라 정치계에서 생활화돼 있는 언어, 상생입니다. 그건 이회창, 그 보좌관들이 갖다가 쓴 거예요. 강증산 상제님의 가을 우주 개벽문화 진리 주제인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이니라.”라는 말씀을 갖다 썼어요. 그러나 상생의 의미를 몰라요. 싸우지 말고 잘 살자는 공생의 의미로 쓰고 있는 거예요.

상생이라 그런 게 아니고 이 가을 우주의 하늘과 땅과 인간이 이루는 완전한 균형과 조화, 그 일체된 새로운 우주 질서, 가을 우주 질서, 이것이 상생입니다.

지금 우리가 여름에서 가을로, 양도 변화에서 음도 변화의 통일, 수렴, 성숙의 시간으로 넘어서고 있는데요, 상제님께서 “이제야 천지대운이 큰 가을의 때를 맞이했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수만 년, 태초 우주의 창조 이래로 백억 년이 넘어서 그 오랜 세월을 넘어서 이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이제야’라는 말은 사실 한숨을 좀 쉬면서, 한숨을 느끼면서 읽어야 돼요. 그래서 “이 천지대운이 조선으로 몰아드니 만에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하셨어요. 정말로 인간으로서 우주적인 큰 성공을 하려면 이번에 이 가을 운수 무극대운, 가을 우주의 이 대운을 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는 이 삶의 목적, 크고 작은 모든 큰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뿌리를 찾아야 생존하고 성공한다


이 가을의 정신은 뭐냐, 이 우주의 가을의 정신은 뭐냐? 바로 열매를 맺는 그 변화 정신, 한마디로 “이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그래서 근본으로 뿌리로 돌아가야 됩니다. 내 뿌리를 찾아야 산다는 거예요.

내 뿌리를 찾아야 생존한다.
내 뿌리를 찾아야 성공한다.

내 뿌리를 찾아야 열매를 맺는다는 거예요. 진정한 열매 맺는 인간, 성숙한 인간, 상제님이 잘 쓰신 언어로 가을철의 ‘씨종자’ 인간이 된다. 그래서 원시반본, 이 뿌리를 찾는, 뿌리 문화를 찾는 데, 그 일차적인 직접적인 뿌리는 뭐여? 바로 나를 낳아 주신, 우리를 낳아 주신 아버지, 어머니와 조상이에요. 이번에는 조상을 배반하면 다 죽어요. 뿌리를 부정하는 것은 초목도, 저런 작은 이파리, 초목, 풀잎 하나도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뿌리 기운을 받아서 그 기운으로 매순간 생존하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네 조상이 네 하느님이니라. 네 조상에게 먼저 기도하고 그 조상이 나에게 기도를 하는 것이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에게 하는, 그 천주님에 대한 기도법이 따로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 조상을 무시해 버리고 ‘아, 나는 아버지 하느님, 천주님하고만 직접 통한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본질이 쌍놈이에요. 그래서 제 조상을 욕되게 합니다. 욕급선령辱及先靈이에요. 조상을 찾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를 찾는 자는, 천주님을 찾는 자는 조상을 욕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조상을 조상으로 치고 싶지도 않소!’ 하는, 조상을 부정하는 나쁜 녀석이기 때문에 그 기도가 상달, 천상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문명개벽의 마지막 전쟁과 괴질 운수


증산도에서 전하는 가을 개벽, 후천 개벽 소식에서 문명개벽을 보면, 앞으로 동북아에 인류 역사의 정의를 총체적으로 바로잡는 이 문명개벽의 마지막 전쟁이 있습니다. 이것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서 지구촌 4대 강국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로 말하고 있어요. 오선위기 질서, 다섯 신선이 바둑판을 둘러싸고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서 마지막 한 판 바둑이 남았어요. 이제 바둑이 끝나고 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역사 통일과 한민족의 역사 해방이 있다는 거예요. 미국이 물러갈 때는 붙잡으려고 해도 스스로 물러나는 그런 큰 변화가 있어요. ‘더 있어야 된다! 주둔해라!’, 이렇게 절규를 해도 그냥 물러가는 때가 있다 이거예요. 그런 동북아 마지막 역사 주도권 전쟁, 역사 전쟁이 있는데요, 이것은 제가 보천교 차경석 성도의 아드님을 통해서 들은 것이기도 한데 우리 『도전』에 보면 5편 202장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앞으로 천지전쟁이 있느니라.” 동북아의 역사 전쟁이 천지전쟁인데, 이 천지전쟁이 영어로 번역이 안 되어요. 각국어 원어민들이 도대체 천지전쟁이 뭐냐고 해요. 천지가 싸움을 한다는 거냐, 천지 공간에서 전쟁이 터진다는 거냐, 천지전쟁이 뭐냐?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지전쟁, 싸우다 보니까 천지가 틀어져 버리는 거예요. 그런 동북아의 실제적인 마지막 한 판, 초강대국이 개입을 하는 역사 전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함께 오는 문명개벽의 여러 손길이 있습니다. 선천의 모든 악업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지어 내서 괴질이 되는데,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이건 155년 전에 동학에서 이미 ‘십이제국 괴질 운수’로 예고가 된 거예요.

십이제국 괴질 운수.

십이제국, 지금의 그 제국시대가 진정으로 마감이 되는 그런 큰 변화의 손길이 오는데 그것이 괴질 운수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오직 의통을 알아두라.”라고 하셨어요. 의醫라는 건 살릴 의 자, 의원 의 자인데 이때 이 병에 걸린 사람을 살려 가지고 통일을 합니다. 남북통일만이 아니라 거대한 지구촌 문명 통일이 오는데, 이때 상제님의 조화 법방이 있어요. 그게 증산도의 도통, 종통 맥 사상인데, 그 의통을 전수받는 것입니다.

가을개벽은 실제적으로 가을의 서릿발 기운이 오는 것입니다. 우주의 법칙이 바로 춘생추살春生秋殺입니다. 춘생, 봄은 낳고 하장夏長, 여름은 기르고, 봄여름의 생장 기운을 뽑아 가지고 추살, 가을에 열매를 맺는 거예요. 봄여름의 생장, 가을의 염斂, 추수를 거쳐서 겨울에는 문을 닫아요. 봄이 다시 열리면서 인간과 생명이 태어나고, 그것이 자라는 여름이 지나고 나서, 가을이 되면 다시 서릿바람이 불면서 한 번 확 거두는 이 생장염장生長斂藏의 도가 우주 자연의 법칙입니다.

이 가을철, 가을 하늘에서 서릿발로 오는 선천 상극의 원한, 인류 고금 역사의 천고의 원한이 총체적으로 응집이 돼서 터지고, 이 원한과 가을 서릿발 기운이 다시 하나가 돼서 터지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병. 이 병이 오기 전에 시두가 먼저 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때는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가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개벽의 실제 상황에서 의통을 집행하게 됩니다. 실제라고 하는 것은 인류의 그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병란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벽은 의통이다.
통일은 의통이다.

통일이라는 것은 이 남북한 역사의 여러 가지 질곡과, 역사를 잃어버린 것, 또 그냥 핵폭탄 가지고서 위협하는 이렇게 상극의 질서를 가지고는 안 되는 겁니다. 통일이 없는 거예요. 또 미국이 북한을, 평양을 치고 북에서 서울을 불바다 만든다고 통일이 되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건 공멸일 뿐이지요.

그래서 상생으로 가야 되는데 여기에는 상제님의 여러 가지 그 조화 도수 세계가 있어요. 자연개벽을 통해서 천지의 질서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바로 음력과 양력이 하나가 됩니다. 이건 정역사상에서 상제님의 새 세상은 천지개벽으로 바로 정역이 된다는 것입니다. 음력 · 양력이 따로 없고 하나가 되는 거예요. 일 년이 360일이 되는 거예요.

이때 지구에 일시적인 큰 변화가 있는데, 상징적으로 이런 게 있어요. 최근에 샌프란시스코 남부 한 지역에 지진 기운이 너무 밀집돼 가지고 앞으로 여기에 대지진이 온다고 미국의 지질학자들이 선언을 했어요. 바로 그것이 최근에 영화로 나왔는데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댐, 후버 댐이 무너지는 것을 한번 잠깐 볼까요?

이런 변화가 온다 이거예요.
<영상>

이곳 부산에서도 ‘해운대’라는 영화가 제작되어 앞으로 그런 부산의 쓰나미 사태를 예측해 볼 수 있는데 그 영화는 안 봐도 되겠죠? 그 충격을 훨씬 더 수십 배 능가하는 대지진이 이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경고되고 있어요. 엘에이 · 샌프란시스코는 언제 한쪽이 불바다가 될지 모른다는 거예요. 이 부산에 대해서, 일본 열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각 문제, 대지진 문제가 있어요. 제가 수십 년 답사를 해 보니까 많은 새로운 증언들이 나와요. 상제님 말씀에 부산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이 있어요. “부산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뜬다.” 이 말씀 뜻이 무엇일까, 우리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동래, 울산이 흐느적흐느적 사국강산四國江山이 콩튀듯 한다.”는 상제님 말씀의 그 동래, 울산과 가까운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요. 몇 년 전에 가 보았는데 주변에 마을이 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문명과 자연 개벽의 한 과정에서 볼 때에 이런 거대한 변혁이 지진이 됐든, 화산폭발이 됐든, 쓰나미가 됐든, 원자력 발전소의 손상이 됐든, 어떤 엑스이벤트가 터지면 그 순간에 그 경계에 있는 사람은 그 개벽을 당하는 거예요. 지금 조금 전에 샌프란시스코 남부, 저 후버 댐이 터질 때 대도회지가 넘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렇게 죽은 사람들은 그 영혼도 아마 소멸은 안 되겠지만 말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어 가지고 정상생활을 할 수가 없고, 때로는 영혼도 소멸되는 진정한 죽음을 당하는 사태라고 봅니다. 우리가 이 가을 우주를 맞이하면서 희생되는 지구 형제들의 앞으로의 그 삶과 죽음, 또 영광과 좌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오늘 이 말씀을 계기로 해서 깊이 성찰해 보셨으면 합니다.

후전 인존시대의 인간으로서 가을개벽을 대비해야


이제 마지막으로 인간개벽은, 어떻게 인간이 새로워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문명의 새로운 질서, 전환, 그 다음에 진정한 새로운 문명의 탄생, 또 자연의 천지질서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이 우주 질서가 바뀝니다. 어떤 개벽이 온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뤄내는 것은, 그 모든 걸 극복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 인간입니다. 그래서 3대 개벽 가운데서 최종적인 그 결론 개벽의 주제는 바로 인간개벽인데요. 내가 어떻게 변화될 것이냐? 증산 상제님은 이런 인간 선언을 하셨어요.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니라.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지금은 사람이 하늘의 질서를 바로잡고 땅의 질서를 바로잡고, 천지 온 우주의 질서를 이렇게 바로 세우는 때입니다. 이제는 천존, 하느님이나 천상의 천사나 신들보다도, 어머니 지구의 이 생명보다도, 이 천지보다도 인간이 더 존귀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천지의 꿈을 인간이 완성시키기 때문에, 인간은 천지 우주의 완성자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렇게 숭고한 존재이기 때문에 상제님이 직접 오셔서 “이제는 인존시대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늘만 쳐다보고 하늘만 믿고 하느님 아버지만 찾는 그런 선천, 닫혀 있는 우주의 인간 세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성장 시기, 십대 청소년기와 같은 인간의 역사 시절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제는 인간이 청년기를 넘어서 장년기, 성숙한 인간의 새 역사의 문을 활짝 열어야 되는 가을 개벽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천지조화 태을주 수행법


자, 이제 이 가을 우주의 진정한 인존, 온 우주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인존으로서 어떻게 이 가을개벽을 준비할 것이냐? 바로 이것이 ‘시천주 조화정’에서 천주님의 조화세계를 열어 나가는 천지조화 태을주 수행법인데요. 왜 도를 닦아야 되는가? 도를 닦는 자와,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어떻게 되는 거냐?

도를 잘 닦는 자는 정혼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산단 말이예요. 도를 닦지 않는 자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 저 하고 싶은 대로 취미생활하고 그렇게 살다 죽어요. 우선 살기는 편하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사니까요. 그러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그 정혼이 흩어져서 죽어서 연기와 같이 그 영체가 흩어져 버립니다. 5백 년 사는 사람, 천 년 사는 사람, 몇 천 년 살다가 죽을 때 한순간에 탁 흩어져 가지고 소멸된다 이거예요.

우리가 가을로 넘어가는 가을 천지의 수행법이 따로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아침이나 저녁 자기 전에 사무실에서 허리를 딱 펴고 엉덩이를 좀 뒤로 빼고서, 허리띠 끄르고 눈 지그시 감고서 잡념을 싹 버리고 천지와 한마음이 돼 가지고 주문을 읽는 겁니다. 이걸 정공靜功이라고 그래요. 또 걸어 다니면서 일하면서 운전하면서 뛰어다니면서 이렇게 몸을 움직이면서 마음속으로 읽거나, 소리를 내서 주문 읽는 것을 동공動功이라고 그래요. 정공과 동공.

정공은 몸을 움직이질 않고 이렇게 눈을 지그시 감고서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를 소리를 살짝 내든지, 가족들이 다 자니까 귀에 들릴 정도로 속삭이듯 읽는 묵송默誦이 있고,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동공은, 때로는 너무 피곤하고 울결돼 가지고 또 피곤해서 잡념이 생기니까 몸을 이렇게 움직이면서, 몸이 울결되면 척추를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고, 목을 움직일 수도 있어요. 자연에 이렇게 몸을 맡기고서 주문을 읽는 것, 이게 동공이거든요.

그런데 왜 가을철에는 이 가을 천지의 우주 조화를 받는 바로 이 조화 주문 태을주를 읽어야 되느냐? 우선은 주문이라는 게 뭐냐? 최근에 미래학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지구촌 미래 문화는 영성 문화다 해서 앞으로 영성이 밝지 못하면 각 분야의 지도자가 될 수가 없어요. 앞으로 가을 우주 문명의 지도자가 되지를 못한다 이겁니다.

그래서 뉴욕 같은 데도 때로는 여러 단체에서 영성 문화 시범도 보여주고, 어떤 대형 사무실을 가보면 낮에도 젊은 청년들, 장년들이 책상에서 이렇게 메디테이션 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패트리샤 캐링톤(Patricia Carrington)이라는 여성이 수행 문화에 대해 말한 것을 예전에 참고로 보니까, 우리가 수행을 하면 어느 정도로 좋으냐 하면, 숙면을 취할 때와 마찬가지로 심장박동이 느려진다고 해요. 그러니까 오래 사는 거예요. 심장 박동 수가 제한이 있어요. 몇 천만 번을 뛴다, 일억 번을 뛴다고 하는데 그 수가 다해서 끊어지면 죽는 거예요.

호흡을 후~ 내쉬고 쭉 들이마시고 자연스런 호흡을 하면서 우리가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주문을 읽으면 가을 천지 우주의 조화 노래 태을주를 읽으면 심장이 좋아져요. 심장이 뻐근하고 피로한 사람들은 우리가 묵송을 할 때 호흡을 따라서 주문을 읽으면 심장이 고요해져요.

그래서 빠른 시간에 삼라만상의 그런 잡념이 다 멈춰 버려서 고요해지고, 우주의 적멸을 체득을 하는 거예요. 심장병 환자에게도 그렇게 좋은 거예요. 그리고 소모되는 산소량이 적어져서 심신불안증, 불면증이 낫고, 소리를 내서 주문 읽으면 위장병 환자가 제일 먼저 낫는 거예요.

몸을 움직이면서 도공을 해 가지고 시천주 주문과 태을주를 읽었더니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례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7종 경기 챔피언이 이것을 해 가지고 암이 이렇게 치유되는 체험을 했어요. 잠깐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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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지의 조화를 받는다는 것이 관념적이라 그것을 믿을 수가 있느냐? 그건 자기가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 봐야 돼요. 누가 내 밥을 대신 먹어 주지 못하는 거예요. 공기도 직접 내 코로, 폐로 이렇게 마셔 가지고서 생명활동을 하듯이, 이 수행이라는 것도 절대로 누가 해 줄 수가 없는 것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죽기 전까지 반드시 내 몸으로 직접 이렇게 틀고 앉아서 또는 몸을 움직이면서 정공과 동공을 해 봐야 됩니다.

정공과 동공을 함께


낮에는 태양 아래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음기를 타고서 이렇게 쉬어야 됩니다. 그래 동정유상動靜有常인데, 동정은 바로 자연의 영원한 법칙이에요. 이것을 깨면 병들고 죽는 거예요.

그래서 증산도 수행법은 바로 이 정공과 동공을 함께 합니다. 정공을 하다가도 졸리고 피로하면 동공을 좀 하다가 또 정공으로 오기도 하고, 또 동공을 아주 집중적으로 한 30분씩 몸을 좀 더 힘차게 흔들어서 또는 일어나서 하기도 하는데요, 이건 천지의 춤을 추면서 천지의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북소리에 맞춰 가지고서 이렇게 몸을 가볍게 몇 번 두들기면서 하기도 하고. 그리고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읽고 몸을 움직이면서 의기를 강하게 여기다 발산시킵니다. 나의 의지와 결단을 천지와 더불어서 한마음으로 이렇게 고동치게 합니다. 몇 번만 한번 해 볼까요?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아주 빨리하면 이 온 우주의 주인, 천주님이 이 소리를 듣거든요. 이 소리는 온 우주에 메아리치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 음악의 전문가들이 이 뇌의 변화를 밝히는 최신 실험 결과를 냈어요. 그동안 좌뇌, 우뇌 하면 이런 특성이 있다고 한 공식이 다 깨져 버린 겁니다. 좌뇌는 언어, 우뇌는 감성, 음악, 이런 게 아니고 우리가 음악을 듣든지, 이렇게 천지의 노래, 주문 소리를 내면 뇌 전체가 반응을 하더라는 거예요. 내가 생각으로 어떤 음악을 연주하고 마음속으로 막 읽어도 뇌의 반응은 똑같다는 걸 최근 뇌 과학 연구가들이 직접 촬영을 한 거예요.

그래서 뇌도 저렇게 크게 3단계로 나누고, 이 우주의 불이 들어오는 조그만 송과체는 저 안에 있어요. 제3의 눈이라고 저기에 불이 들어와야 되는데, 뉴런이라는 신경 덩어리가 천억 개가 있는데 여기에서 뻗은 도로가 다시 만 개예요. 비유컨대 일천억 개 도시가 있으면 그 도시에서 뻗은 도로가 만 개씩 있다는 겁니다. 이 살아있는 우주가 얼마나 복잡하냐 말이에요. 이게 미국의 MIT에 있는 유명한 한국인 교수가 이 머릿속에 있는 우주의 뇌 지도를 그리려고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나오면 앞으로 인류의 진정한 새 문명이 열리는 데 큰 일조가 될 걸로 믿습니다.

태고 우주 황금시절에는 바로 이 주문을 읽는, 신성 주문 공부를 했습니다. 주문을 읽고 거신무병擧身無病, 무병장수하는 인류 문화가 있었습니다.

주문을 읽으면 모든 기도를 성취한다


주문이라는 것은 이 언어문화의 근원이면서 깨달음의 진리 암호문입니다. 그리고 주문이 바로 기도의 궁극입니다. 그러니까 동양의 기도라는 것은, 실제 궁극의 구도는 그 모든 기도를 성취하는 주문을 읽는 거예요. 그래 주문을 통해서 모든 크고 작은 그 기도를 성취를 하는 겁니다.

주문은 가을 천지의 무궁한 조화 기운을 받아 내리는 우주 원어로 돼 있는데, 태을주를 보면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과 치가 두 번씩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태을천 상원군’에서 태을천太乙天은 여기서 얘기할 그런 계제는 아니지만, 이 우주에는 태을천이라는 우주가 있어요. 이것은 사실 하느님 아버지보다도 더 높은 자리예요. 이건 우주의 궁극의 비밀인데 이제 가을 우주 개벽기에 이 태을천의 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9천 년 전에 이미 천부경에서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이 나왔어요. 어떻게 천지 우주와 하나 되게 해 주느냐, 그것은 태을천의 이 무궁한 조화 성령을 받아서 모든 인간이 우주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래 태을주를 읽으면 우주 광명이 이렇게 열려 나오는 것을 우리가 체험을 할 수가 있어요. 이것은 동서의 하느님 문화 가운데서도 도교에서 조금 알았고 불교에서 아주 큰 도통을 한 사람들이 탱화로 그렸어요. 이 태을천 상원군上元君님의 세계를 알았다는 말이에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여기도 훔과 치를 반복하는 거예요. 이 태을천 상원군님의 무궁한 천지조화가 ‘도래都來’, 내 몸과 이렇게 하나가 될 것을, 꼭 그렇게 될 것을 ‘사파하’, 믿는다 이거예요. 사파하는 아멘이라는 뜻하고도 상통하죠.

이 훔과 치. 훔은 대우주의 조화 성령의 근원입니다. 불교의 팔만대장경이 한 글자로 뭉치면 훔이라는 거예요. 일본에서 한 스님이 천여 년 전에 훔 자의 비밀을 나름대로 정의를 했어요. 일본의 제왕과 지금의 정치인들, 예전의 쇼군들, 성공한 사람들이 그분과 함께 묻히기를 원하는, 일본의 유명한 가장 존경받는 쿠카이(空海) 스님, 우주 조화의 바다 이름을 가진 그 쿠카이 스님이 『훔자의』라는 만고불변의 고전을 냈어요. 이 훔치훔치가 들어있는 태을주를 읽어야 앞으로 오는 가을 개벽기에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나니 만병통치 태을주니라.”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왜 태을주를 읽어야 되느냐? 바로 지금이 여름철 불의 계절인데 수기水氣가 고갈돼 가지고 앞으로 문명은 물전쟁이라는 거예요. 지구가 병들어서 지금 지구촌 인류의 30억이 물 부족과 여러 가지 만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가을개벽의 도 문화, 무슨 기본적인 진리 다 정리를 해 버리고 우리가 모이면 그냥 앉아서 태을주만 읽어야 돼요. 지금 이 시간도 한두 시간 읽었으면 아마 엄청난 기운을 받았을 겁니다. 천지에서 막 불덩어리 떨어지는 것 직접 본 사람도 있고, 천지에서 조상신들이 동해서 자신의 옆에 와서 같이 주문 읽는 것을 보는 사람, 별의별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들이 앞으로는 직접 현장에서 다 함께 한마음으로 그런 체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역사 틀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자


그리고 우리가 불교를, 기독교를 또는 유교를 하든, 무종교가 됐든, 과학주의자가 됐든지, 누구도 지구촌에 한 형제로서 한마음으로 어떤 문화 장벽을 의식하지 않고 무슨 이야기든지 경계 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천지조화의 태을주, 근대 새 역사의 출발점, 가을 우주가 열리는 진정한 새 역사 선언, 바로 그 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천주 조화정, 이 천주님이 직접 동방 땅에 오신다, 그 아버지 천주의 본래 호칭이 삼신상제님이고, 그걸 약해서 상제님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9천 년 역사 문화의 주제가 천일, 지일, 태일이고 그 꿈을 이뤄 주는 것이 바로 천지조화 태을주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결론은 이 가을 우주가 열리는 동시에 진정으로 인류가 한마음, 한 형제로 총체적으로 거듭 태어나는 이 가을개벽, 문명과 자연과 인간이 새로 태어나는 후천개벽 이야기입니다. 이제 선천 상극의 우주 질서가 닫히면서 가을의 상생의 새 역사가 활짝 열립니다.

한 시대가 닫히고 새 우주가 열리는데요, 여기서는 변화가 우주적이기 때문에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어떤 지역은 그 변화가 너무도 거세게 올 수가 있고 또 한반도는 지구의 중심축이다 해서 비교적 변화가 적지만, 큰 지진은 언제든지 올 수가 있습니다. 이쪽 동남방 해변가도 앞으로 지축 변화에서 일본의 거대한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여 오늘 이 순간부터 성성이 깨어져서 새로운 문명, 한 시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것입니다. 가을 천지를 받는 바로 이 성령의 주문, 강령 주문 ‘지기금지원위대강’에서 이를 지至 자가 뭐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至라는 것은 천지화복지天地禍福至다. 기氣라는 것은 천지화복기天地禍福氣다.”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깨어 있는 사람에게는 천지의 복의 기운이 내리는 것이고, 이것을 부정하고 관심이 없는 사람은 천지의 말할 수 없는 큰 화를 당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깨어 있느냐 ,열려 있느냐 아니면 닫혀 있느냐, 무관심하냐, 여기에서 우리들의 희망찬 내일의 역사를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남모르는 공부를 하라. 살릴 생生 자 공부가 으뜸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을개벽을 앞두고 지금 지구촌 70억 인류가 철부지로 살고 있어요. 천지 때가 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 여름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동서의 어떤 사상가도, 기라성 같은 지구촌의 사상가도, 문화 비평가도 미래 문명의 미래학자도, 종교인도, 어떤 종교 지도자도, 정치 지도자도 천지의 때를 모르고 있는 철부지 인생들인 것입니다.

이 가을 문화의 진정한 새 소식 선언, “무극대운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하는 최수운 대신사님의 말씀처럼 너무도 모르고 있다 이거예요. 진리의 근본이 지금 부정되고 있는 것은 9천 년 역사의 뿌리가 뽑혔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진리, 문화, 역사, 깨달음의 원 고향, 환국 배달 조선의 역사가 뿌리 뽑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돌아갈 수 없는 그 역사의 과거를 오늘 우리가 각성만 되어 있다면 9천 년 역사의 그 틀을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성이 깨어난 우리들의 이 밝은 마음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모든 크고 작은 개벽, 부분 개벽의 그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어요. 닥쳐올 가을 천지의 거대한 변화를 진정한 새로운 깨달음의 진리, 이 무극대도 가을 열매 진리의 지혜를 오늘 이 순간부터 함께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하셔서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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