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현재 세계 경제, 1930년대 대공황과 닮은 꼴"
기사입력 2016-06-17 18:12
【서울=뉴시스】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작금의 세계경제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갈수록 소비는 위축되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물가상승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빚은 늘어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6.06.1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경제 사이클도 되풀이 되고, 역사도 되풀이 된다. 오늘날 세계경제 상황이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갈수록 소비는 위축되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며, 물가상승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빚은 늘어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작금의 세계경제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주재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인 체탄 아햐의 주도로 작성된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1930년대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 등과 비교했을 때 중요한 유사점들이 있다. 과도한 부채와 이에 따른 금융위기 쇼크는 민간영역의 위기관리 태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대차대조표를 바로 잡으려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1930년대나 지금이나 고용율과 물가상승률 모두 더디 오르고 있다. 이럴 때 위험 요인은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이다. 경기 회복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일 경우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1936~1937년 미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너무 서두른 나머지 1938년 미국 경제는 ‘더블딥 침체(불황에 빠졌던 경기가 단기간 회복했다 다시 불황에 빠지는 현상)’로 빠져들었다”며 “현재 경기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재정 정책의 고삐를 조이려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경고와 함께 세계은행(WB)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사실을 거론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자칫 1930년대 더블딥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수도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세계은행은 지난 7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선진국 경제 성장세 약화 △원자재 가격 하락 △교역 둔화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특히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7%로 낮췄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를 들어 7월까지라고 했을 때 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연준이 현재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처럼 만성적인 저물가 또는 물가 하락 환경에 빠져들고 있다. 물가가 올라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sangjo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작금의 세계경제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주재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인 체탄 아햐의 주도로 작성된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1930년대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 등과 비교했을 때 중요한 유사점들이 있다. 과도한 부채와 이에 따른 금융위기 쇼크는 민간영역의 위기관리 태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대차대조표를 바로 잡으려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1930년대나 지금이나 고용율과 물가상승률 모두 더디 오르고 있다. 이럴 때 위험 요인은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이다. 경기 회복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일 경우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1936~1937년 미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너무 서두른 나머지 1938년 미국 경제는 ‘더블딥 침체(불황에 빠졌던 경기가 단기간 회복했다 다시 불황에 빠지는 현상)’로 빠져들었다”며 “현재 경기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재정 정책의 고삐를 조이려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경고와 함께 세계은행(WB)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사실을 거론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자칫 1930년대 더블딥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수도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세계은행은 지난 7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선진국 경제 성장세 약화 △원자재 가격 하락 △교역 둔화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특히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7%로 낮췄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를 들어 7월까지라고 했을 때 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연준이 현재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처럼 만성적인 저물가 또는 물가 하락 환경에 빠져들고 있다. 물가가 올라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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