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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천연두*병란病亂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페스트

by 바로요거 2015. 12. 15.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페스트(흑사병)

*페스트 [pest]: 페스트균의 감염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성 감염병.

 

페스트는 중세 시대 가장 무서운 감염병 중 하나였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휩쓴 페스트로 인해 이 지역 사람들 절반가량이 목숨을 잃었어요.

당시 유럽 지역은 홍수가 잦아서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해 사람들이 굶주리는 일이 많았어요. 아시아 지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홍수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했지요. 사람들의 영양 상태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많은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번진 페스트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어요.

페스트균은 벼룩이 쥐를 숙주로 삼아 퍼뜨리는 병균이에요. 페스트균을 가진 벼룩이 쥐에 붙어살면서 피를 빨다가 그 쥐가 죽으면 다른 쥐에게 옮겨 가요. 그리고 쥐에 붙어 있던 벼룩이 사람의 몸에도 붙어 병을 옮기게 되지요.

 

 

벼룩에 물려 페스트균에 감염되면 이틀에서 열흘 내로 증상이 나타나요. 머리가 아프고, 심한 열이 나고, 목과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부어 생기는 멍울인 가래톳이 나타나요. 또 기침을 심하게 하고 피를 토하기도 하지요. 환자들의 얼굴과 손발의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페스트는 흑사병(검은 죽음을 몰고 오는 병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보기에도 끔찍한 이 감염병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지요.

당시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전염되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엉뚱한 치료법에 매달리거나 사람이 없는 외딴 곳으로 도망치는 게 전부였어요.

어떤 사람들은 페스트가 신이 내린 천벌이라고 생각해서 속죄의 의미로 자신의 몸에 채찍질을 하거나 기도를 드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전혀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졌어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가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집시와 유대인들이 질병을 몰고 왔다고 탓하며 이들을 고문하거나 학살하기도 했답니다.

결국 1340년대 유럽에서는 페스트의 대유행으로 인구 열 명 중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다행히 병을 피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더 이상 신이 자신들을 지켜 주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종교 중심의 세계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됩니다.

또한 인구가 줄어 일할 사람이 모자랐기 때문에 중세 영주들의 농원을 유지할 수가 없었어요. 중세 시대를 유지하고 있던 봉건제도(넓은 땅을 가진 영주가 자신의 땅에서 일하는 농노들을 지배하는 제도)의 큰 축이 무너져 버린 거지요. 일손이 부족해지자 농노들은 예전에 비해 더 많은 대가를 받게 되었어요. 또한 사람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모여들었고, 귀족 출신이 아니더라도 돈을 많이 모아서 신분을 높인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된 것이지요. 페스트의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덜했던 이탈리아 도시들이 르네상스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답니다.

 

<호기심이 번쩍>

중세 시대의 의사들은 페스트 감염을 피하기 위해 새의 부리 같은 기괴한 마스크를 쓰고, 그 안에 강한 향이 나는 약초를 가득 채워 넣었어요. 의사들의 치료법은 달군 쇠로 가래톳을 찌르거나 정맥을 째서 피를 뽑는 것, 심지어는 오줌으로 목욕을 시키는 것이었는데, 이런 엉터리 치료법은 쇠약해진 환자를 더 빨리 죽게 만들었지요.

 

중세시대 의사의 복장

 

페스트가 만든 검역 제도

 

페스트를 경험한 사람들은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과학적인 생각을 발전시키기도 했어요. 뱃사람들이 많이 드나들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는 외국에서 배가 오면 멀리 떨어진 섬에 선원들을 40일 동안 격리해 놓고 페스트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도시로 들어올 수 있게 허가했지요.

이것이 바로 현재 전 세계 모든 공항이나 항만에서 시행하는 검역의 시초랍니다. 검역이라는 뜻의 영어 ‘quarantine(쿼런틴)’은 ‘40’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quaranta(콰란타)’에서 유래했어요. 물론 당시에 검역이 큰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사람들을 격리했다고 해서 페스트를 옮기는 쥐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검역을 담당하는 배, 검역선

 

[네이버 지식백과]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페스트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2014. 1. 10., 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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