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말라가는 댐", 소양강댐 / 충주댐

최악의 가뭄으로 갈라진 소양호 상류

뉴시스 | 한윤식 | 입력 2015.06.17. 13:52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는 17일 오후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인 152.3m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인제군 남면 하수내리 소양호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15.06.17

 

17일 오후 유례없는 가뭄으로 소양호 수위가 낮아지며 옛 집터가 4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0여 년만에 모습 들어낸 낸 옛 집터
강원 인제군 남면 하수내리 옛 집터

 

40여 년만에 모습드러낸 옛 마을 집터

강원 양구군 남면 원리 옛 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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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댐"..소양강·충주댐 하루 방류량 35% 감축

용수비축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한강수계 댐 용수 감량공급 실시머니투데이 | 세종 | 입력 2015.06.17. 16:00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용수비축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한강수계 댐 용수 감량공급 실시]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하루 방류량이 약 35% 가량 줄어든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한강수계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용수를 계약량 기준에서 실소요량 기준으로 감량 공급한다고 밝혔다. 팔당댐 하류 소요량에 맞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방류량을 조정하면 하루에 1071만㎥에서 691㎥로 380만㎥의 용수 감축이 가능하다.

 

↑ 국토교통부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하루 방류량을 35% 가량 줄이기로 했다. 사진은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소양강댐. /사진=뉴스1

 

올 5월 이후 한강수계 강우량은 예년의 34%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우부족에 따라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66% 수준이 14억㎥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날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152.3m로 댐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하한선인 저수위(150m)를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까지 약 15일 공급량에 해당하는 1억7100만톤의 용수를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우 부족이 지속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량은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소요량 공급 후 취수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팔당댐 하류에 위치한 취수장과 양수장의 취수계획을 확인하는 등 용수수급 상황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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