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본 군대의 기강문제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의 군대가 이렇게까지 무너지고 있는 것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다! 군의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네...
<조사결과 밝혀진 해병대 총기사건 경위>(종합)
연합뉴스 | 김연숙 | 입력 2011.07.05 19:56 | 수정 2011.07.05 19:56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5일 해군 조사본부가 발표한 해병대 총기사건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 당시 생활관에는 부대원 6명이 오전 8시부터 취침 중이었다.
해당 소초에는 소초장 중위 1명을 비롯해 하사 3명, 병사 27명 등 총 31명이 근무한다.
오전 10시와 10시20분 사이 사고자 김 모 상병(19)은 상황실 총기보관함에서 K-2 소총을 절취했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간이탄약고에서 실탄 75발과 공포탄 2발, 수류탄 1발 등을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관함은 열려 있는 상태였다.
상황병 이승렬 상병(20)은 당시 정상적인 소초 영내 및 외곽 근무지 순찰 활동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상황부사관은 근무 교대자에게 소총을 지급하려고 보관함을 열어둔 채 자리를 비웠다.
총기를 가지고 나온 김 상병은 생활관으로 향했다. 10시30분께 잠에서 깬 정 모 이병과 마주친 김 상병은 "권승혁 일병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병의 진술에 의하면 당시 김 상병의 입에서는 술 냄새가 났다. 몸을 비틀거렸고 상기된 얼굴이었다.
11시40분께 김 상병은 공중전화 부스 옆에서 상황병 이승렬 상병에게 2발의 총격을 가했다. 총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상황부사관 모 하사는 쓰러져 있는 이 상병을 발견, 11시42분께 119에 신고했다.
김 상병은 이어 부소초장실 입구에서 부소초장 이승훈 하사(25)를 총격한다.
2생활관으로 향한 김 상병은 자고 있던 권승혁 일병(20)과 박치현 상병(21)에게 각각 3발과 1발을 쐈다. 옆에서 자고 있던 권혁 이병(19)은 그를 생활관 밖으로 밀어내면서 총기를 움켜쥐었다. 이 과정에서 권 이병은 무릎을 다쳤다.
해병대 관계자는 "권 이병의 역할이 아니었다면 더 큰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병은 이날 모두 12∼13발을 쏜 것으로 보인다.
총성이 들렸다는 보고를 받은 소초장이 소초장실에서 나왔고 2생활관 앞에서 김 상병과 마주쳤다. 김 상병은 통로를 통해 창고로 가 수류탄을 터트렸고, 폭발 소리를 들은 소초장은 사고 현장을 확인하던 중 창고로 달려가 김 상병을 검거했다.
이 같은 상황이 마무리된 시간은 11시56분. 상황부사관은 휴대전화로 119에 두번째 신고를 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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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초에는 소초장 중위 1명을 비롯해 하사 3명, 병사 27명 등 총 31명이 근무한다.
오전 10시와 10시20분 사이 사고자 김 모 상병(19)은 상황실 총기보관함에서 K-2 소총을 절취했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간이탄약고에서 실탄 75발과 공포탄 2발, 수류탄 1발 등을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관함은 열려 있는 상태였다.
상황병 이승렬 상병(20)은 당시 정상적인 소초 영내 및 외곽 근무지 순찰 활동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상황부사관은 근무 교대자에게 소총을 지급하려고 보관함을 열어둔 채 자리를 비웠다.
총기를 가지고 나온 김 상병은 생활관으로 향했다. 10시30분께 잠에서 깬 정 모 이병과 마주친 김 상병은 "권승혁 일병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병의 진술에 의하면 당시 김 상병의 입에서는 술 냄새가 났다. 몸을 비틀거렸고 상기된 얼굴이었다.
11시40분께 김 상병은 공중전화 부스 옆에서 상황병 이승렬 상병에게 2발의 총격을 가했다. 총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상황부사관 모 하사는 쓰러져 있는 이 상병을 발견, 11시42분께 119에 신고했다.
김 상병은 이어 부소초장실 입구에서 부소초장 이승훈 하사(25)를 총격한다.
2생활관으로 향한 김 상병은 자고 있던 권승혁 일병(20)과 박치현 상병(21)에게 각각 3발과 1발을 쐈다. 옆에서 자고 있던 권혁 이병(19)은 그를 생활관 밖으로 밀어내면서 총기를 움켜쥐었다. 이 과정에서 권 이병은 무릎을 다쳤다.
해병대 관계자는 "권 이병의 역할이 아니었다면 더 큰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병은 이날 모두 12∼13발을 쏜 것으로 보인다.
총성이 들렸다는 보고를 받은 소초장이 소초장실에서 나왔고 2생활관 앞에서 김 상병과 마주쳤다. 김 상병은 통로를 통해 창고로 가 수류탄을 터트렸고, 폭발 소리를 들은 소초장은 사고 현장을 확인하던 중 창고로 달려가 김 상병을 검거했다.
이 같은 상황이 마무리된 시간은 11시56분. 상황부사관은 휴대전화로 119에 두번째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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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건' 해병대 소초 총기관리 '엉망'>(종합)
연합뉴스 | 김연숙 | 입력 2011.07.05 19:54 | 수정 2011.07.05 19:54
보관함 열어둔채 자리비워..열쇠 분리보관 안해
軍 "31일까지 전 부대 정밀진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4일 해병대 해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당시 총기관리에 결정적인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해군 조사본부가 발표한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인 오전 10시∼10시20분께 상황실을 지키고 있어야 할 상황부사관은 자리에 없었다. 상황병 이승렬 상병(20)은 정상적인 소초 주변 및 외곽 근무지 순찰을 하던 중이었다.
이 사이 사고자 김 모 상병(19)은 총기보관함에서 K-2 소총을 꺼내고 간이탄약고에서 실탄 75발과 공포탄 2발, 수류탄 1발 등을 절취했다.
이어 11시40분∼11시50분께 제2생활관(내무반)으로 가 잠자고 있던 전우들을 향해 총을 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당시 상황부사관은 총기보관함을 열어둔 채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그는 근무에 투입되는 교대자에게 소총을 지급하기 위해 보관함을 개방했다가 소초에서 철수하는 근무자가 반납하는 소총을 넣겠다며 보관함을 그대로 열어뒀다.
규정상 총기보관함에 이중 잠금장치를 해 상황부사관과 상황병이 열쇠를 각각 1개씩 보관하게 돼 있지만 당시 상황부사관이 열쇠 2개를 모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허술한 총기 관리가 이번 사건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의 특성상 무엇보다 철저한 주의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가 이번 소초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최근 군 내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언론에 알려진 군 내 총기 사고만 수차례다. 지난달 15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소속 이 모(20) 상병이 K-2 소총 실탄에 맞아 숨졌고 19일 강원도 철원군 모 부대 경계초소에서는 총기사고로 박 모 이병(20)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13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모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하사가 대검이 장착된 K-2 소총을 들고 이를 생활관에 내버려둔 병사를 질책하다가 우발적으로 허벅지를 찌른 일도 있었다.
앞서 2005년 6월에는 경기도 연천군 전방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김 모 일병이 K-1 소총을 난사해 8명을 숨지는 대형 참극이 발생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31일까지 전 부대를 상대로 정밀진단을 하는 등 총기 및 탄약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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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31일까지 전 부대 정밀진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4일 해병대 해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당시 총기관리에 결정적인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해군 조사본부가 발표한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인 오전 10시∼10시20분께 상황실을 지키고 있어야 할 상황부사관은 자리에 없었다. 상황병 이승렬 상병(20)은 정상적인 소초 주변 및 외곽 근무지 순찰을 하던 중이었다.
이 사이 사고자 김 모 상병(19)은 총기보관함에서 K-2 소총을 꺼내고 간이탄약고에서 실탄 75발과 공포탄 2발, 수류탄 1발 등을 절취했다.
이어 11시40분∼11시50분께 제2생활관(내무반)으로 가 잠자고 있던 전우들을 향해 총을 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당시 상황부사관은 총기보관함을 열어둔 채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그는 근무에 투입되는 교대자에게 소총을 지급하기 위해 보관함을 개방했다가 소초에서 철수하는 근무자가 반납하는 소총을 넣겠다며 보관함을 그대로 열어뒀다.
규정상 총기보관함에 이중 잠금장치를 해 상황부사관과 상황병이 열쇠를 각각 1개씩 보관하게 돼 있지만 당시 상황부사관이 열쇠 2개를 모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허술한 총기 관리가 이번 사건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의 특성상 무엇보다 철저한 주의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가 이번 소초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최근 군 내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언론에 알려진 군 내 총기 사고만 수차례다. 지난달 15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소속 이 모(20) 상병이 K-2 소총 실탄에 맞아 숨졌고 19일 강원도 철원군 모 부대 경계초소에서는 총기사고로 박 모 이병(20)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13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모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하사가 대검이 장착된 K-2 소총을 들고 이를 생활관에 내버려둔 병사를 질책하다가 우발적으로 허벅지를 찌른 일도 있었다.
앞서 2005년 6월에는 경기도 연천군 전방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김 모 일병이 K-1 소총을 난사해 8명을 숨지는 대형 참극이 발생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31일까지 전 부대를 상대로 정밀진단을 하는 등 총기 및 탄약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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