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왜 이래? 널 뛰고, 춤 추고....

배추값이 왜 이래? 널 뛰고, 춤 추고....

 

'널뛰기'하는 배추값 오락가락…한 포기에 다시 1만원 육박

뉴시스 | 천금주 | 입력 2010.09.30 11:56

【서울=뉴시스】천금주 기자 = 배추를 비롯한 김장 재료들의 가격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 만원을 넘어섰던 배추가 하루만에 2000원이 넘게 내리더니 다음날에는 1000원 이상 올랐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배추(한 포기)는 전날에 비해 1100원이나 오른 9900원이었다. 전날 3000원 가량이나 하락해 8000원대를 유지했던 가격이 하루 사이에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로 뛴 것이다.

 

무(1개)는 4150원으로 전날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으나 대파(한 단)는 하루 사이에 2000원 가까이 내려 3750원에 판매됐다. 전날에는 대파 한 단이 5680원에 거래됐다.

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등락 폭이 큰 이유에 대해 "저장 상품이 아니라 햇상품이 출하돼 바로 유통되는 상황이어서 그날 그날 날씨에 따라 상품성의 기복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매가격도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30일 10㎏기준으로 거래된 배추 가격은 2만7232원으로 29일 2만4408원에 비해 2824원 올랐다. 무의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려 18㎏ 기준에 3만2919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1kg에 3683원으로 전날 3944원 보다 261원 내렸다.

한편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배추의 경우 900원(10%)이나 올랐고 무도 650원(18.6%) 비싸졌다. 대파만 지난주에 비해 1050원(21.9%) 내렸다.

juju79@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춤추는 배추값` 3일새 포기당 5000원 오르락내리락

파이낸셜뉴스 | 최갑천 | 입력 2010.09.30 11:53

최근 늦장마와 태풍 '곤파스' 등의 여파로 치솟은 채소값이 춤을 추고 있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배추 1포기 가격이 추석 당일인 전주보다 900원(10%) 오른 99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그러나 양재점 배추 가격은 지난 27일 사상 최고치인 1만3000원대까지 치솟다가 29일 8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대가 극심한 혼전을 보이고 있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와 태풍 영향 등으로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 배추 품위가 떨어지고 생산량도 적다보니 일별 가격 변동폭이 크다"며 "당장 다음주 가격도 예측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출하가 예상되는 다른 산지 배추 상황이 가격 안정화의 변수"라고 전했다.

무(1개)도 최근 비로 짓무름 등 품위가 떨어지고 출하량은 소폭 감소해 가격이 전주보다 650원(18.6%) 오른 4150원에 거래됐다.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물가동향에서도 주요 채소값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은 배추 1포기당 가격이 추석 전주보다 무려 3배 정도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도 같은 기간 각각 144.5%, 90.8%, 85.3%, 149.4% 오른 1만2800원, 6450원, 6450원, 7980원에 거래됐다.

무는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 서울,대구, 광주, 대전에서 1개당 가격이 2주전보다 15.5∼41.5% 오른 2980∼3880원에 팔렸다.

대파도 일기 불순과 산지 출하작업 부진 등으로 1㎏당 가격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14.3∼43.1% 오른 3680∼4980원에 각각 판매됐다.

당근도 국지성호우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해 서울, 부산, 대전에서 1㎏당 가격이 8.9∼18.1% 올라 3230∼4880원의 시세를 보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서적, 관심서적, 자료신청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