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안전 운전방법

빙판길 안전 운전방법

 

귀성길, 빙판길되나?...안전 운전법

YTN | 입력 2010.02.12 05:42

[앵커맨트]
이번 설은 연휴도 짧은데다가 눈까지 겹쳐 고향으로 가는 길이 걱정스러우실 것 같은데요.
빙판길에서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염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을 앞두고 내린 눈 때문에 고향으로 가는 길이 녹록치 않아졌습니다.
빙판길이 될 경우, 준비해야 할 것도, 조심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눈이 쌓였거나 얼어버린 도로에서 주행을 시작할 때 유념할 점은 부드러운 출발.

가속페달을 많이 밟을 수록 바퀴는 더욱 헛돌아 앞으로 가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이럴 땐 기어를 2단으로 맞추고, 오토 차량이라면 D 드라이브에 홀드 버튼을 누르고 출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급 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멈춰야 할 때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에 나눠서 밟아야 합니다.
기어를 점차 낮춰주는 엔진 브레이크와 함께 사용하면 눈길 위에서도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습니다.
눈이 어느 정도 녹았다고 해도 커브길과 그늘은 여전히 얼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빙판에 미끄러지면 당황한 나머지 핸들을 반대로 꺾어 버리기 쉬운데 잘못하면 차가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임기상, 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만약 눈길 등에 의해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이 됐을 때 핸들을 급격하게 돌리게 되면 차 뒤가 도는 스핀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핸들 조작보다는 브레이크를 반복적으로 밟아서 자동차를 안전하게 정지해야 합니다."

터널 출입구는 단골 사고 발생 장소.
터널 안에서 속도를 줄이고 나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국도나 산간 도로를 이용한다면 체인이나 스노우 타이어는 필수 입니다.
또 추운 날씨에는 베터리 소모가 더 빠르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으므로 날씨가 좋을 때보다 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타이어는 4개의 공기압이 같아야 빙판에 덜 미끄러집니다.
또 혹시 모를 고립상황에 대비해 연료를 가득 채우고,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담요 등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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