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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변종플루 괴담

by 바로요거 2009. 11. 19.

 

우크라이나 변종플루 괴담

 

"생화학테러?" 우크라이나 변종플루 괴담 확산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 입력 2009.11.18 17:38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정부의 정치적 의도에 따른 '생화학 테러' 때문이라는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이 바이러스가 신종플루(H1N1)의 변종이 아님을 밝힌 후 '테러' 의혹은 오히려 확산되는 형국이다.

이 괴담은 한 우크라이나인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및 세계 폐 전염병 정보' 블로그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우크라이나인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동부 키에프 등 몇몇 도시에서 경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조류독감을 예방한다며 뭔가를 뿌렸다"며 "그 후 사람들의 팔에 붉은 반점이 나기 시작했고 이틀 만에 12명이 호흡계통 질환으로 숨졌다"는 내용의 글을 이달 초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뭔가를 살포할 때) 미리 소식을 전해들은 기업들은 창문과 출입문을 닫고 직원을 안에 머물게 했지만 이 지역 공무원들은 이 같은 소식을 신문, 라디오 방송 등으로 내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외부에 나와 있던 사람들 중 일부가 폐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열이 39~40도까지 올랐다는 것. 그는 "폐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빠진 환자들의 증세가 1918년 스페인 독감과 유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바이러스에 대해 "빅토르 유시첸코 현 대통령이 재임을 위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2004년 '오렌지 혁명'으로 52%의 득표를 얻어 당선된 현 대통령은 당선 직후 투표 결과에 대한 기록을 없앴다"며 "억만장자인 티모셴코 수상도 '때때로 우크라이나에는 법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독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빅토르 유시첸코 대통령과 율리아 티모셴코 수상 모두 이번 대선에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로 내년 초로 예정된 대선이 5월 30일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루머도 나돌고 있는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조류독감에 대한 이 같은 잘못된 정보의 유포를 차단하면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공장소에서의 모임을 금지함에 따라 대선 캠페인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 테러 의혹'을 제기한 이 우크라이나 인의 글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세계 각국에 유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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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은 기자 go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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