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북반구에 위치한 나라들 신종플루 공포
지구 북반구 신종플루 공포
매일경제 | 입력 2009.10.26 16:09
겨울철에 접어드는 지구 북반부가 신종플루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백신 보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아직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신약 '페라미비르(Peramivir)'를 중증 환자에게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 승인했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그동안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였던 시민들이 백신을 맞겠다고 적극적으로 너서면서 백신공급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캐나다 역시 전국적으로 제 2단계 확산 국면 진입을 선언하고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태국 정부 산하 제약사인 GPO가는방콕 인근 사라부리주에 두번째 신종플루 백신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국내의 경우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2명 이상 학생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학교가 900여곳에 육박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이달 둘째주 15곳에서 지난주 60곳으로 4배가 늘었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교는 121곳에서 384곳으로 3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21곳, 108곳에서 각각 218곳, 201곳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현재 신종플루 발생으로 휴업중인 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22곳, 고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59개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일 조사 때 18개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발생이 계절 인플루엔자 고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모든 의료기관이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는 모든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자에게 확진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또 신종플루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사이 발열,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등 급성호흡기증상 중 하나가 나타나면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신속히 내원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저한 손씻기와 다중이 모이는 장소 출입 삼가 등 대응지침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전국 학교 일제 휴업이나 조기 방학 등은 현 단계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27일부터 수도권 등 대도시의 인구밀집 지역과 학원생, 유치원생, 고3학년생 등 취약 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종플루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뇌성마비 어린이 2명이 숨졌다.
대전에 거주해온 이들 어린이는 뇌성마비를 앓았으며 같은 복지관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이들 어린이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며 이들의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로 밝혀질 경우 신종플루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 서울 최용성 노원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백신 보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아직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신약 '페라미비르(Peramivir)'를 중증 환자에게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 승인했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그동안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였던 시민들이 백신을 맞겠다고 적극적으로 너서면서 백신공급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캐나다 역시 전국적으로 제 2단계 확산 국면 진입을 선언하고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태국 정부 산하 제약사인 GPO가는방콕 인근 사라부리주에 두번째 신종플루 백신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국내의 경우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2명 이상 학생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학교가 900여곳에 육박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이달 둘째주 15곳에서 지난주 60곳으로 4배가 늘었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교는 121곳에서 384곳으로 3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21곳, 108곳에서 각각 218곳, 201곳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현재 신종플루 발생으로 휴업중인 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22곳, 고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59개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일 조사 때 18개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발생이 계절 인플루엔자 고점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모든 의료기관이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있는 모든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자에게 확진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또 신종플루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사이 발열,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등 급성호흡기증상 중 하나가 나타나면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신속히 내원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저한 손씻기와 다중이 모이는 장소 출입 삼가 등 대응지침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전국 학교 일제 휴업이나 조기 방학 등은 현 단계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27일부터 수도권 등 대도시의 인구밀집 지역과 학원생, 유치원생, 고3학년생 등 취약 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종플루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뇌성마비 어린이 2명이 숨졌다.
대전에 거주해온 이들 어린이는 뇌성마비를 앓았으며 같은 복지관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이들 어린이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며 이들의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로 밝혀질 경우 신종플루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 서울 최용성 노원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 > 전염병 관련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이틀새 8명 (0) | 2009.10.27 |
---|---|
신종플루 대처법과 의심환자 확대 범위 (0) | 2009.10.27 |
중학생 신종플루 감염 사망 (0) | 2009.10.26 |
신종플루 대유행, 국민행동 요령 (0) | 2009.10.26 |
신종플루 감염된 장애어린이 2명 사망..원인은? (0) | 2009.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