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개벽] 천재들의 성공비결, 몰입(沒入)

 

[월간개벽] 천재들의 성공비결, 몰입(沒入)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멋진 내일의 성공을 꿈꾸며 살아간다.

비록 지금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가슴에는 큰 희망과 포부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성공의 동력원인 자신의 잠재력을 1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90%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멋진 성공을 이룰 수 있을텐데 말이다.

  만약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사용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적과 같은 일을 이루어내고, 자신의 간절한 꿈까지 성취하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과연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잠재력을 풀가동시켜서 '최고의 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천재들의 성공 비결
　최근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가『몰입』(랜덤하우스)이라는 책을 통해 최고로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았다.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과 같은 과학자들,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자들, 빌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들과 같이 위대한 업적을 쌓고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성공비결이 공통적으로‘몰입’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즉 하나같이 한 가지 의문에 몰입하고 또 몰입하여 해결책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보통사람도 천재로 변화시키고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몰입’이란 무엇인가?
　
　몰입은 한자로 빠질 몰(沒), 들 입(入)자로서 깊이 파고들거나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즉 자신이 풀어내고자 하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그 일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상태를 말한다. 앉으나서나 누우나 심지어 꿈속에서조차도 오직 그 생각만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를 의도적으로 초긴장 상태로 만듦으로써 극한의 집중력이 발휘되어 자신의 능력이 100% 풀가동되는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고통도 잊게 되고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하는 일도 가능케 하는 무한한 힘과 용기,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몰입은 기적을 부른다
　몰입상태에 들어가면 어떻게 그런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
　
　신내림을 받는 무속인과 몰입상태에 빠져있는 사람의 뇌를 서로 비교해 본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사고, 기억, 정신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기관인 전두엽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즉 몰입상태에 들어가면 정신활동이 풀가동되어 무수히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생각의 속도가 100배, 1000배까지도 높아져 어떤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의 거장인 카를 융은『기억 꿈 사상』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무의식의 중요성을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의 역사다.”
　
　자신의 전 생애가 사실 무의식에서 흘러나온 무수한 영감과 지혜, 깨달음을 삶에 이루어낸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의식은 크게 현재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빙산에 비유하면 현재의식은 보이는 5% 부분에 해당하고, 보이지 않는 95%가 무의식에 해당한다. 따라서 사실상 인간은 의식의 전 영역이 이 무의식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은 바로 무한한 생명의 원천, 조화의 바다, 생명의 고향이라 할 수 있겠다.
　
　몰입은 바로 이 무한한 생명의 조화자리에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나 깨나 한 생각으로 집중하고 또 집중하면 누구나 무의식에서 흘러나오는 신호(Signal)를 캐치하여 위대한 발견도 하고, 무한한 신성과 영성이 환히 열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기적과 같은 일도 이루어낼 수 있다.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
　‘인간은 언제 가장 행복한가’라는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칙센트 미하이는 평생의 연구 성과물로서 인간이 언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가를 밝혀내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라고 느끼는 벅찬 순간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상태를‘플로우(Flow)’라 이름 붙였다. 플로우는 마치‘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으로 완벽한 심리적 몰입 상태를 말한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인 그 몰입 상태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진정 내 가슴에서 원하는 것,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며 때론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나오는 소리에 진실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로‘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 무엇도 이루어낼 수 있는 존재로서의 자신에 대한 믿음, 자부심, 자긍심을 말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목표와 능력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어야만 하겠다. 그래야만 적당한 성취감과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도전해 나갈 수 있다.
　
　셋째로 자신이 풀고자 하는 문제가 있다면 자나 깨나 그것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천천히(Slow Thinking)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산의 정상에 오르면 온 세상이 다 보이는 것처럼 문제의 실상이 환히 보여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몰입,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마치 천국에 사는 것과 같은 느낌, 자신이 슈퍼맨이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온전하게 충만되어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자신의 존재와 가장 맞닿는 순간으로서‘최고의 나’와 만나는 가장 영광된 순간에 오는 충만함과 행복감이다.
　
　그리고 삶에 대한 강한 열정과 의지가 생기고, 자신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인식하여 자신이 삶의 주체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몰입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자리, 일심(一心)자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1%의 부정도 1%의 비관도 없는 절대 긍정과 절대 확신의 마음으로 자신이 소원하는 모든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모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 이루어지는 기적적인 삶이 펼쳐지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의 도자기라 불리는 고려청자가 빚어지는 온도는 1250℃라고 한다. 1250℃는 도자기를 구울 때 이른바 자화(自化)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온도다. 이 온도가 되면 흙속에 있던 유리질들이 녹아서 밖으로 흘러나오며 흙과 유약이 안전히 하나로 밀착한다. 자화를 거친 그릇은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져 가장 아름다운 빛깔과 소리를 내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최고의 나’와 만나기 위해서는 내면 깊숙한 곳에 간직하고 있던 최상의 것들을 밖으로 분출시키는 몰입을 통해 가능하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과 가슴은 뜨거워지고 자신의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진실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상제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것으로 성경신(誠敬信) 공부와 일심(一心) 공부를 강조하셨다.
　
　너희들 공부는 성경신(誠敬信) 석 자 공부니라. (道典8:7:5)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8:81:3)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8:57:1~2)
　
　모든 인간이 소망하고 바라는 핵심 열쇠인 사무친 정성과 변치 않는 일심! 그 조화자리에 들어가는 방법이 바로 몰입이다.
　
　순도 100%, 최고의 나와 만날 수 있는 몰입! 가을 대개벽의 천지성공시대를 맞이하여 몰입을 통해 천지의 뜻과 목적, 온 인류의 염원과 소망을 성취하는 천지 주역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자.

 

글: 박재관
　
　
　<참고 자료>
　- 『몰입』황농문 지음, 랜덤하우스
　- EBS기획시리즈 성공학 특강 제1강
　<몰입,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성공 비밀 1,2>
　- SBS스페셜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난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4월호 http://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