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신발테러 당하는 부시" 동영상
'신발테러'...파문 이어져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12.18 10:0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은 기자의 문제를 놓고 이라크 정국이 시끄럽습니다.
미국 측은 별 문제 없었다며 계속 담담한 척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패러디한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신발 테러'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이라크 기자 문타다르 알-자이디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알 오바이디, 이라크 시민]
"심판은 알-자이디가 아니라 부시 대통령이 받아야합니다."
의회에서는 알-자이디의 석방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의장이 사퇴까지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포당한 기자가 심하게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형제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수사판사가 알-자이디를 공개된 법원으로 부르지 않고 굳이 유치장으로 찾아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법원 측은 폭행은 없었다며 알-자이디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자이디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측은 당시 경호팀은 물론 부시 대통령도 별것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계속 태연한 척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신발일 뿐입니다. 대통령은 유리한 고지에서 문제가 없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패러디한 각종 동영상과 게임이 인터넷에 떠다니는 등 부시는 임기 말년까지도 놀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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