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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세 흐름 읽기/수수께끼*미스테리

인류 최고 문명, 1만 4천년 흑피옥 조각 발견!

by 바로요거 2008. 12. 30.

인류 시원 문명 14,000년???

인류 시원 밝혀 줄 "흑피옥 조각"

"흑피옥 연대 1만 4000년, 인류 최고 문명"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1.09 08:44

【광주=뉴시스】

세계 고고학계에 파장을 불러온 흑피옥의 연대가 1만4000여년 전이라는 과학적 추정결론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전남과학대학 동북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흑피옥 염료를 채취해 서울대 기초과학 공동기기원에 방사성 연대를 측정한 결과, 흑피옥 조각상 연대는 구석기 말기인 1만4300년에서 전후 60년 정도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동북아문화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모 방송사 입회하에 높이 30cm. 폭 8cm 크기의 양머리에 사람모양을 하고 있는 반인반수상 형태의 흑피옥 조각상에서 염료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다.


흑피옥 연대가 1만4000여년이 넘는 것으로 공식 인정될 경우 현존하는 인류문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구석기 유물은 목걸이나 벽화 등이 발견됐으나 문명에 도달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존하는 최초 인류문명이 될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라고 동북아문화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흑피옥 최초 발견자 김희용씨(59)는 "흑피옥이 발견된 주변에는 신전.벽돌식 무덤 등 고대문명 흔적이 역력했다"며 "인류가 직립보행하기 이전인 반직립 상태의 고대문명이 확실하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더욱이 흑피옥이 발굴된 중국 내몽고 네이멍구는 한민족과 연관성이 높은 지역 탓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측도 조만간 CCTV를 통해 흑피옥 방사성 연대측정을 결과를 보도하고 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측은 북경 올림픽 개최에 맞춰 흑피옥 발굴현장을 세계에 공개하는 등 문화축제를 치르기 위해 타임테이블에 따라 일정을 맞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건재 동북아문화연구소장(55)은 "흑피옥에 관련된 과학적인 데이터가 처음으로 나왔다"며 "추가 연구가 이뤄지면 흑피옥에 대한 더 많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사진 있음 >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사람@세상]인류 시원 밝혀줄 ‘흑피옥 조각’ 비밀을 찾아서

위클리경향 | 기사입력 2008.02.21 17:31

사람 형상은 한결같이 무릎을 펴지 못한 모습이다. 반인반수(半人半獸)가 있는가 하면 사람의 암수가 함께 있고 돼지 머리에 용의 몸 그리고 도저히 무엇을 형상화했는지 짐작도 할 수 없는 것 등 그 상상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지극히 단순화돼 있는 성교(性交)상은 어떤 표현방식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관능적이다.

 

 

'흑피옥(黑皮玉)' 조각! 옥 조각에 검은 칠을 했다. 내몽고 내륙 깊은 곳에 1만 년이 넘게 감춰져 있다가 그 은밀한 모습을 드러낸 '인류 역사상 최고의 신비'란다. 이제 인류는 그 기원부터 발달, 문명의 연원과 파급 과정까지, 역사 전체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 고고학계의 한 전문가는 이 흑피옥 조각상들을 확인하고 "이 유물들이 사실이라면 생물학ㆍ사회학적 판단을 넘어, 자웅동체(雌雄同體)와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없는 시대, 즉 인류의 시원(始原)까지 유추할 수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유물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발견자 그리고 그것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학술ㆍ실무적 역할을 해낸 것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발견자 김희용(광주 북구 매곡동·사진 오른쪽)씨는 17년 전부터 중국 대륙을 누비며 흑피옥 조각들을 모았다. 그동안 개인적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 모두 미쳤다고 손가락질하고 스스로 마지막이라고 느낄 때 기적처럼 유적지가 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는 본디 인사동 골동품 거리에서 잔뼈가 굵었고 날카로운 안목과 과감한 거래로 이름난 인물로, 거래차 일본에 다니던 중, 일제시대 때 몽고지역을 답사했던 일본인 교수가 취중에 토로한 말 한 마디에 자신의 전부를 걸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봤다고 한다.

한편 정건재 전남과학대학 교수는 진흙 속에 묻혀 마침내 진흙과 다를 것 없게 될 지경인 흑피옥이 제대로 세상의 관심을 받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사실 그는 역사학박사(동양사회사 전공ㆍ중국 상하이 화둥사범대)일 뿐 고고학이나 인류학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김희용씨를 만나면서 흑피옥과 상고시대의 문명 그리고 인류 기원의 신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특히 하나같이 미(未, 半) 직립(直立)인 인물상, 남녀가 한 몸이고 사람과 짐승이 하나인 조각들을 보면서 그동안 지키고 가꿔온 아름다움과 문화 그리고 문명에 대한 관념을 대폭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박물관이 흑피옥 조각상을 구입하면서 "이 조각상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즉 재료가 어떤 것이건 얼마나 오래됐건 상관없이 조각 자체로 이미 뛰어난 예술품이라는 것이다. 정 교수는 최근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에 흑피옥 조각상의 연대 측정을 의뢰하는 등 흑피옥 조각상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제 두 사람은 흑피옥 조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왜 옥에 검은 칠을 했는지, 사람들이 왜 모두 무릎을 펴지 못하고 있는지, 흑피옥과 홍산문화(紅山文化)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인류의 기원은 어떤 것인지 등 수많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외롭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까지 오면서 어려움이 오히려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흑피옥, 그 시커먼 덩어리들이 오랜 어려움을 견뎌 지금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몸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 광주 주성식 로컬리스트 sesank@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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