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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세 흐름 읽기/개벽조짐*예시현상

잎이 온통 하얀 대나무

by 바로요거 2008. 12. 11.

잎이 온통 하얀 대나무발견, 대나무 백화현상

잎이 온통 하얀 대나무를 보셨나요?

<대나무는 사계절 푸르지 않은가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5.08.28 12:02

강진 농가 대밭에 흰 대나무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용정마을 이성주(74)씨집 대밭에서 자라고 있는 흰 대나무가 화제다.

이 대나무는 지난 2003년 죽순이 난 3년생 대나무.
키는 8m 정도에 몸통둘레는 17-18Cm 남짓되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몸통과 줄기는 전형적인 대나무색인 푸른색을 간직하고 있지만 정작 잎은 거의 백색에 가까운 흰베이지색이다.

 

150여평 푸른 대밭에서 이 대나무만 유독 잎이 하얗기 때문에 멀리서 보더라도 확연히 드러난다.

이씨는 "죽순이 자라면서 잎이 나올 때부터 하얀색이어서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대밭이 조성된 지가 60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흰 대나무 입소문이 나면서 조상이 백죽(白竹)과 관련이 있는 경북 군위 성주도씨 문중 사람 등 많은 구경꾼이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대나무는 환종(患種.병든 품종)일 것이라는 임업이나 대나무 전문가들의 시각과는 달리 3년째 잘 자라고 있다.

담양군 소재 한국 대나무자원 연구소 류상민 전문위원은 "대나무가 병들어 죽을 때 잎이 누렇게 탈색되는 현상이 있지만 3년째 잘 살고 있다면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학계에는 공식적으로 잎이 하얀 대나무는 보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선초 성주도씨(星州都氏) 문중으로 시집을 온 서씨부인이 일찍 숨진 남편을 못잊어 집뒤 대밭에서 17년간 대나무를 안고 통곡한 뒤 흰대가 나왔다는 내용이 세종실록 등에서 전해 내려고 있고 경북 군위군 효령면에는 백죽각(白竹閣) 이라는 열녀문이 있다.

nicepen@yna.co.kr (끝)
<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전남 담양에 보기 드문 하얀 잎 대나무 발견
 

 

 

▲ 하얀 잎의 대나무
ⓒ 이규현
전남 담양에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특이한 대나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나무 가지가지마다 온통 새하얀 이파리로 뒤덮인 이 대나무는 솜대밭에서 발견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늘 푸른 대숲에 하얀 잎의 대나무 한 그루는 멀리서 봐도 신비함을 불러일으킨다.

보통 식물에서 하얀색이 발견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징조와 상징으로 여겨져 식물애호가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낭화의 경우도 핑크빛 꽃들이 일반적이지만 하얀색의 꽃을 피우는 금낭화는 보기 어렵다. 매발톱도 하얀색꽃 매발톱은 찾기 힘들다. 춘란의 경우도 꽃이 온통 순백색인 것은 소심이라 하여 귀하게 여기고 이파리가 하얀 춘란은 중투라 하여 최고가의 대접을 받고 있다. 돌연변이로 취급되고 있긴 하지만 하얀색은 그 자체가 갖는 순수함과 고결함으로 인해 매우 진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 대나무 이파리가 온통 하얗다.
ⓒ 이규현
그런데 일반 식물계에서는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돌연변이의 형태로 하얗게 꽃이 피거나 이파리가 발생하는 것이 자주 있지만 대나무의 이파리가 이처럼 온통 하얀 것은 극히 보기 드문 현상이다.

담양에서 태어나 담양에서 자라면서 대나무 관련 죽세공예 등을 해 오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하얀 잎의 대나무는 처음 본다고 말한다.

담양에서는 왕대가 병이 들어 생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쌍골죽도 구경하기 힘들다. 쌍골죽은 대금이라는 악기를 만드는데 최고의 대나무로 대가 두껍고 갈라지지 않아 대금제작에 있어 최고의 대나무로 한 도막만도 수십만원이 호가하는데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쌍골죽은 귀하긴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대나무인데 이파리가 이처럼 온통 하얀 것은 평생에 처음 본다는 것이다.

 

 

▲ 푸른 대숲에 단 한 그루의 대나무만이 하얀 잎을 달고 서 있다.
ⓒ 이규현
이파리가 온통 하얀 대나무를 보고 대나무에 관해 나름대로 식견이 있다는 분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대나무는 벼과 식물로 벼들도 가끔 백화현상이 나타나 이파리가 하얗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최근 담양에서 발견된 하얀 잎의 대나무도 이런 현상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 대나무 잎은 하얗기만 한데 줄기는 다른 대처럼 똑 같이 푸르다
ⓒ 이규현

 

 

▲ 춘란의 중투처럼 순백에 푸른 줄들이 들어 있어 광합성을 하며 살고 있다.
ⓒ 이규현

한편으로는 지난 해 동해를 입은 대나무가 헌 잎을 떨구고 새잎을 내며 다시 살아나면서 돌연변이 현상이 발생한 것은 아닐까 추측된다.

어떻든 이렇게 특이한 이파리의 대나무를 본 사람들은 담양의 자원인 대나무가 최근 들어 관광상품 효자노릇을 하면서 담양의 발전을 위한 길조의 상징이라면서 반가워하고 있으나 대나무의 소재가 널리 알려질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면상의 사진으로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에서는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발생한 것인지, 현재의 특성이 고정된 것인지 그 원인을 규명하고, 고정된 돌연변이종이라면 대량 번식할 방법 등을 모색하여 소득화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이 글은 담양신문(www.dynews.net)에도 함께 실립니다.

출처: http://blog.daum.net/bamboo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