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신神의 세계를 여는 것
노영균 (대전 정화파동 한의원)
수승화강이 이루어져야
수행의 대원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입니다. 수질(水質)은 하강하고 탁화(濁火)는 상승하는 것이 본래 특성인데, 수행을 하면 이 수질 속에 있는 수기(水氣)는 상승하고 화(火)속에 있는 진음(眞陰)은 하강하여 수화(水火)가 하나로 통일, 금단(金丹)의 상태가 됩니다.
수행의 완성 열매를 옛 성인들은 금단(金丹)이라고 하였습니다. 금단은 자기 본성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1) 수행의 궁극은 오행으로는 금(金)으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목(木)은 수화(水火)가 교류하여 생명이 일어나는 상태이고, 금(金)은 수화(水火)가 교류를 완결하여 결실 된 상태입니다.
수화의 지극한 정(精)을 인체에서는 정신(精神)이라고 합니다. 이 정신을 형성하는 신묘한 기운을 옛 의가에서는 혼백(魂魄)이라 하였으며, 이 혼백이 바로 인체의 신(神)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2) 그런데 이 혼백의 원활하고 신령한 기운은 인체의 탁한 기운에 가려져 막혀있습니다.3)
수기 저장이 관건
질병이 생겨나는 대경대법한 원인은 첫째 정수(精水) 부족으로 화(火)가 비정상적으로 발동하는 경우이고, 둘째 희로애락을 조절하지 못하여 간화(肝火)와 심화(心火)가 비정상적으로 난동하는 경우입니다. 인체의 지극한 정(精), 다시 말해 수화(水火)의 정(精)이 잘못되면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수승화강의 원리를 알면 질병이 생기는 과정도 알게 됩니다.
수행의 목적을 성취하는 핵심 요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수기(水氣)를 저장하는 것입니다. 수기의 저장은 통일을 의미하고 화(火)를 안정케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생명을 연장시키고 더 나아가 신의 광명을 여는 것입니다.
수기(水氣)가 돌면 온갖 병이 스스로 물러갑니다. 금(金)의 생명력이 담긴 생명의 핵이 수기입니다. 증산도의 태을주 수행은 수기를 저장하고 지고한 성신의 감화를 받는 수행입니다. 일각 15분의 정성된 수행만으로도 인체의 질병을 물리칠 수 있으며, ‘잠깐의 수행도 보약 수십 제의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깊고 깊은 수행의 세계는 오직 체험을 통해서만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을주(太乙呪)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4:147:3)
신성을 회복하고 신의 세계를 열어야
수행은 지극한 신성(神性)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인체의 정밀하고 세밀한 수화(水火)를 단련하고 통일하여야 수행 정진의 성과가 나타납니다. 수화(水火)가 통일되면 음양이 하나로 응결된 토(土)인 중(中)의 상태가 되고, 곧바로 금(金)의 결실을 이루게 됩니다. 금(金)은 결실이 이루어진 상태로 신(神)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수행을 하면 인간도 신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누구나 수행을 하여 신이 되어야 합니다. 수행을 통하여 궁극의 신성을 회복하면, 신성의 정미한 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지극히 원활한 상태가 되어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지혜의 문이 열린다고 합니다.
수행의 궁극은 곧 신(神)의 세계를 여는 것입니다. 신(神)은 광명 통일 불멸의 영원성을 가지고 있어, 신명 신령 신선이라는 표현도 씁니다. 신도(神道)를 알지 못하면 만사가 정밀하고 자세하지 못하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며, 흐리멍덩한 상태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행은 성신(聖神)들과 감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인간은 수행을 통하여 천지의 지고지순한 신령들과 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문수행이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주문은 천지성령님들께 올리는 기도이며, 그로 인하여 감응이 일어나는 최상의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언어를 지칭하는‘언(言)’이라는 글자는 마음심(心)이라는 글자가 입(口)으로 나온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언어라 하는 것은 천지에서 신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문은 곧 신어(神語)입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이 수행으로 이어지게 되며, 수행을 통하여 잠자는 영이 깨어나면 언제나 삶이 기쁨으로 충만한 나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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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命)은 기(氣)의 소이연이고 성(性)은 신(神)의 소이연이라고 하는 바, 신(神)의 내용이 성(性)이라 할 수 있다.
2) 수신왕래자(隨神往來者) 위지혼(謂之魂) 병정이(??精而) 출입자(出入者) 위지백(謂之魄).
3) 잠을 자면 인체의 이러한 혼탁한 기운에 의하여 혼백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각종 꿈에 시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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