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계속, 이재민 80만명에 달해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8.09.01 09:49
7만명의 사망자를 낸 '쓰촨(四川) 대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4개월도 되지 않아 쓰촨 성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쓰촨 성과 인근 윈난(雲南)성에서 무려 8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 판즈화(攀枝花))시로부터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31일에도 5.6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1일 보도했다.
여진은 약 300차례나 계속됐으나 그 중 4.0급 이상은 1차례, 3.0~3.9급은 12차례, 2.0~2.9급은 78번으로 강도 높은 지진은 이어지지 않았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1시시까지 지진으로 약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쓰촨 성에서 27명, 윈난 성에서 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467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5만2000명이 긴급 이주했으며, 무너진 가옥은 25만8000채에 달했다.
청두(成都)와 쿤밍(昆明)을 잇는 청쿤(成昆)열차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가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판즈화 시의 대형 교량 3개도 파괴되는 등 기초시설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진으로 인근 학교의 붕괴 위험도 높아져 정상 개학에 차질이 빚어졌다. 판즈화 시에서만 40개의 초중교가 1일 개학을 할 수 없게 됐다. 학교는 안전 감정과 수리를 거친 후 개학할 예정이다.
쓰촨 성 민정청은 피해가 극심한 판즈화 시에 1500개의 텐트와 1만개의 모포를 보내고 량산(凉山) 이족(彛族)자치주에는 5000개의 텐트와 1만개 모포를 보냈다.
중국 지진대망센터 지진전문가는 "향후 15일 이내에 규모 6.0 이상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단기간 내 5.0~6.0급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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