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섬 규모 7.3 강진

인도네시아, 진도 6.6 강진 발생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2.25 02:26

2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진도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질조사국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14시46분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파당 남서쪽 182㎞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진앙은 지하 12㎞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도 이날 수마트라섬 벵쿨루주에서 진도 6.5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확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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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에 규모 7.3 강진...피해보고 없어(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2.25 20:31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앞바다에서 25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이날 오후 3시 36분께 수마트라 섬 북부 벵쿨루로부터 북서쪽으로 300㎞, 파당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저 깊이 35㎞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작년 9월에도 규모 8.4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서 최소 25명의 주민이 숨지고 수천 채의 건물이 파괴됐었다.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대기기상청은 45분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며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수마트라 섬은 지난 20일에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으며 이후에도 여진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폭발 등 자연 재앙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아체 주에서 해저지진이 발생, 이로 인한 쓰나미로 16만8천명이 희생됐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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