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진도 6.5 강진 발생

그리스, 진도 6.5 강진 발생..피해 경미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1.07 07:00

【서울=뉴시스】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지역에서 6일 리히터 규모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테네 관측소 지구역학연구소 야니스 드라카토스 대변인은 이날 지진이 오전 7시14분(한국시간 오후 2시14분) 아테네 남서쪽 150㎞ 펠로폰네소스의 레오니디오 부근 지하 70여 km 지점을 진앙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은 그리스 전역은 물론 이탈리아 로마에서까지 그 진동이 감지됐으나 인명이나 물적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구역학연구소 게오르게스 스타브라카키스 소장은 "지진이 중간 정도의 깊이에서 발생해 그리스가 최악의 사태를 모면하는 행운을 안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이 일자 현지 언론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소식을 긴급히 전했으며 수도 아테네와 남부 지역의 주민들이 놀라 거리로 뛰쳐 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국과 경찰도 펠로포네소스와 크레테섬으로 대규모 출동했으나 지진 발생 1시간 뒤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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