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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 하고 있나요? -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by 바로요거 2008. 3. 3.

'착한소비' 하고 있나요?
4일부터 이틀간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과 함께하는 착한소비전’ 열려
2008년 02월 05일 (화) 23:12:12 김수정기자 ( rubisujeong@mediatoday.co.kr)

"전 세계적으로 하루 25억 잔씩 팔리는 커피, 하지만 그 한잔 속에 커피 농부들의 미래는 없었습니다. 대안무역 커피로 2500만 커피농부의 '미소'를 찾아 줄 수 있습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그들에게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착한소비',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착한소비전'이 열렸다.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과 함께하는 착한소비전은 KBS 1TV 소비자고발과 착한소비협의회가 주최하고 공정무역연합과 두레생협연합회, 아름다운가게, 페어트레이트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점심시간, 우리는 식사 후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한잔에 3000원∼6000원하는 유명브랜드커피가 골목마다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커피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커피가격의 겨우 0.5%정도의 돈을 받고 있다. 세계 커피시장의 규모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커피생산국으로 돌아가는 수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커피전문점의 경우 4∼5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커피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착한소비’는 이런 우리의 소비생활을 좀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착한소비전'이 열렸다. ⓒ 김수정기자  
 
'착한소비 전'에는 네팔의 오지 마을에서 재배한 커피를 공정한 가격으로 들여온 '안데스의 선물' 커피와 아시아의 가난한 여성들이 만든 자연주의 의류와 생활용품, 설탕 1봉지를 구입할때마다 일정금액이 ‘교류기금’으로 적립되는 필리핀 네그로스마스코바도의 설탕과 팔레스타인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등 소비만으로도 착해 질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를 반기고 있다.

   
  ▲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5일 ‘착한소비전’에서 1500원을 주고 커피를 산 김주연씨는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을 보기 전에는 착한소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며 “전에는 품질이 좋은지 가격이 싼지만 보고 물건을 샀는데 이제는 생산과정까지 고려한 소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은 지난 1일 '착한 소비'를 제안하는 특집 방송을 방영했다. 제작진은 동티모르의 현지 커피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았고 동남아시아의 다국적 의류 공장의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현장을 보도했다. 또 대안적인 소비방법으로 생협 활동과 아름다운 가게를 제안했다.

최초입력 : 2008-02-05 23:12:12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