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쉼터/아름다운 음악과 詩 산다는 것은/전혜린 by 바로요거 2008. 1. 15. 산다는 것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새 책이 맘에 들 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 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햇빛이 금빛으로 사치스럽게 그러나 숭고하게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는 일,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전혜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차 한잔 쉼터 > 아름다운 음악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있는 풍경/ 박소향 (0) 2008.01.15 작은 노래/ 이해인 (0) 2008.01.15 시월의 열정/박소향 (0) 2008.01.15 낙엽이 가는 길/박소향 시인 (0) 2008.01.15 晩秋(만추)/박소향 시인 (0) 2008.01.15 관련글 마음이 있는 풍경/ 박소향 작은 노래/ 이해인 시월의 열정/박소향 낙엽이 가는 길/박소향 시인 티스토리툴바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