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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대한민국&한민족

당신은 "민족의 꽃 무궁화" 를 정말 아시나요?

by 바로요거 2007. 11. 17.

 

당신은 `민족의 꽃 무궁화`를 정말 아시나요?

 

 

겉이 하얗고 속이 붉음은 환한 밝음과 일편단심을  상징


하얀 꽃잎은 백의민족의 순수하고 해맑으며 때묻지 않은

순박한 일순(一淳)한 마음 드러냄이요,

붉은빛 화심(花心)은 태양처럼 밝고 환한 광명(光明)세계 추구함이요,

따뜻하고 열정에 찬 사람다운 가슴과 나라사랑의 일편단심을 말함이다.

꽃잎 따라 붉은 색이 사방팔방으로 퍼져감은

끝이 없는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상징함이다.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는 왕성한 생명력과 끈기


무궁화는 생명력이 질기고 강하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악착같이 살며 끈기있게 꽃을 피운다.

무궁화는 토지의 후박(厚薄)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그래서 ‘이생’(易生-쉽게 쑥쑥 자란다는 뜻)이란 별칭도 생겼다.

이처럼 왕성한 무궁화의 생명력은 온갖 고난과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9천년 역사를 굳건히 이어온 한민족의 저력과 서로 통한다.

 

 

 

 

 

 한없이 피고 지는 새로움과 역동성


무궁화는 한번 피기 시작하면

장장 서너 달씩이나 끊임없이 피고 지기를 계속한다.

7월에 피기 시작한 꽃이 10월이 지나도 피기를 멈추지 않는다.

오늘 꽃이 피고 시들면 내일 또 새로운 꽃이 대를 이어 핀다.

한 없이 피고 지는 지구력과 끈기는 한민족의 영원함과 창성함을 말함이요,

오늘 지고 내일 또 피는 새로움은 한민족의 창조성과 변화성을 상징함이다.

 

 

 

 

무궁화는 한여름에 독야청청하는 ‘꽃의 소나무’

 

무궁화는 봄에 뭇꽃들과 함께 피지 않는다.

무궁화는 묵묵히 때를 기다렸다 대부분의 꽃들이 지고 난 다음

여름 햇살을 받으며 줄기차게 피어난다.

한여름의 더위는 한겨울의 추위처럼 시련이자 역경이다.

뭇꽃들이 피기를 기피하는 무더운 계절에

역경을 이겨내고 환하고 우아한 자태로 뜰을 장식하는 것은

겨울에도 홀로 푸름을 폼내는 소나무와 대나무처럼

강인하고 고결한 선비의 정신을 나타냄이다.

 

 

 

 

태양을 가장 빨리 맞이하는 태양과 광명의 꽃


무궁화는 꼭두새벽에 핀다.

나팔꽃도 일찍 피지만 그 보다 더 일찍 피는 것이 무궁화다.

무궁화는 자신보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옷 입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좀 더 성실하라고 우리들에게 환하고 밝은 격려의 웃음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 민족은 무궁화처럼 하루를 새벽에서 시작한 아침민족이다.

새벽 동이 트며 힘차게 솟는 환한 태양의 광명을 반가이 맞이한 민족이다.

어둠을 가르고 밝음을 가져오는 ‘태양’과 ‘삼신하느님’을 섬겼던 민족이다.

그래서 ‘조선’의 조(朝)가 ‘새벽 조’자요,

‘대한’의 ‘한’이 ‘밝은 한’이며,

 ‘동명(東明)’의 ‘동’이 태양이 뜨는 동쪽이요 ‘명’이 ‘새벽 광명’을 말함이다. 

무궁화는 태양의 꽃이요 광명의 꽃이다.

 

 

 

 

관용과 포용의 미덕을 가진 군자의 꽃


무궁화는 소박하고 순수하다.

속취가 없고 요사함과 오만함이 보이지 않는다.

남에게 자극을 주거나 자신만을 내세우는 이기적인 꽃이 아니다.

무궁화는 모란처럼 풍염하지도 않고 장미처럼 요란하지도 않다.

침착하고 겸손하며 그 담백함이 무궁화의 아름다움이다.

중용의 미덕을 갖추고 점잖은 것이 군자다운 풍모를 드러낸다.

김동리는 수필 ‘무궁화’에서

‘무궁화는 어떤 원시적이며 신비적인 충격을 일으킨다’고 표현하였다.

무궁화의 인상은 조용히 미덕을 갖추고 관용과 포용을 더 소중히 여겼던 우리네 민족의 심성을 닮았다.

 

 

 

 

뒤가 깔끔한 깨끗한 꽃


인생은 끝이 중요하다.

무궁화는 그 지는 모습이 깨끗하다.

아름다운 꽃일수록 그 지는 모습은 지저분하다.

요염한 장미나 풍염한 모란은 절제없이 흐드러지게 핀다.

 질 때는 자신의 몸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채 지저분하다.

그야말로 인생무상 그 자체다.

그러나 무궁화는 지기 전에 꽃잎을 봉우리처럼 단정하게 도로 오무린다.

그렇게 고운 자태로 송이채 꼭지가 빠지면서 소리없이 똑~ 떨어진다.

무궁화는 뒤를 어지럽히지 않고 끝을 단정히 정리한다.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무궁화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지 않고 송이째 떨어진다.

죽을 때도 이기적이지 않다.

죽음 앞에서도 서로 협동하며 한마음으로 뭉친다.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그렇게 일생을 마치고는 고결하고 깨끗히 자연 속으로 되돌아간다.

세파에 시달렸어도 남을 원망하거나 미련을 두지 않는다.

자신의 모든 업을 자신의 가슴에 고이 담은 채 생을 산뜻하게 마무리 한다.

그게 무궁화다. 그것이 원래 한민족의 특성이었다.

 

 

 

 

  

항상 새로워라

 

무궁화는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에 진다.

오늘의 꽃은 오늘로 끝내고 내일의 꽃은 내일 새롭게 핀다.

오늘 일은 오늘 하고 내일 일은 내일 한다.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하는 삶 그 자체다.

가장 짧은 생인 하루에 모든 정열을 쏟아 붓는다.

무궁화는 우리에게 우일신 하는 그런 삶을 살라고 권유한다.

 

 

 

 

교만하면 인생은 오늘로 끝이다


힘 있다고 가졌다고 교만하면 그 인생 오늘로 끝이다.

부귀영화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다.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무궁화, 우리에게 그것을 일깨워준다.

 

 

 

 

자연에 순응하라


태양을 따라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무궁화의 삶은

천리에 순응하는 삶의 본보기다.

‘역천자는 망이요 순천자는 흥’이라 했다.

하늘 땅과 함께 호흡할 때, 자연으로 돌아갈 때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다.

무궁화의 삶은 그것을 가르쳐 준다.

 

 

 

 

내일을 준비하라


무궁화는 오늘 핀 꽃이 떨어져도 내일 새로운 꽃이 핀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

 역사는 계속된다.

인생의 대(代)도 계속 이어진다.

내 인생이 사라져도 내가 뿌린 자식들의 인생은 계속된다.

농사중에 자식농사가 최고라고 한다.

내일 새롭게 다시 꽃이 피는 무궁화는 우리에게

‘항상 내일을 준비하라’는 가르침을 내려준다.

자식농사 잘 지으라고.

자식들 인간다운 인간으로 키우라고.

내일에 책임질 수 있는 인생 살으라고.

역사에 당당할 수 있는 삶을 걸어가라고.

그렇게 가르친다.

 

 

 

 


이 꽃이 어이해 오늘은 이 꼴이 되었느냐


이 꽃이 무슨 꽃이냐

희어스름한 머리(白頭山)의 얼이요

불그스럼한 고운 아침(朝鮮)의 빛이로다

이 꽃을 북돋우려면

비도 맞고 바람도 맞고 물만 뿌려주면

그 꽃이 잘 자라리

옛날 우리 전성할 때에

이 꽃을 구경하니 꽃송이 크기도 하더라

한 잎은 황해 발해를 건너 대륙을 덮고

또 한 잎은 만주(滿洲)를 지나 우슬리에 늘어 졌더니

어이해 오늘날은 이 꽃이 이다지 야위였느냐

이 몸도 당시의 살수(薩水) 평양 모든 싸움에

팔뚝으로 빗장 삼고 가슴이 방패되어

꽃밭에 울타리 노릇해

서방의 더러운 물이

조선의 봄빛에 물들지 못하도록

젖먹은 힘까지 들였도다

이 꽃이 어이해 오늘은 이 꼴이 되었느냐


-단재 신채호 선생의 ‘꿈하늘’에서-

 

 

 

참고자료: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1.2,  이상희 저 

사진: 본인에게 저작권 있음.

 

*출처: 증산도 http://www.jsd.or.kr  글: 조우성 님(cws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