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54] 제 정신을 제가 차려야
1 하루는 치성을 올린 후에 무당 두 사람이 서로 어울려 싸우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거늘
2 태모님께서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저런 못난 것들을 보았나. 저것들이 귀신한테 져 가지고 저 모양이구나." 하시며
3 친히 마당으로 내려가시어 담뱃대로 두 사람의 머리를 때리시되 여전히 머리채를 움켜쥔 채 떨어지지 않는지라
4 태모님께서 부엌에 들어가 바가지에 구정물을 퍼 와서 끼얹으시니
5 그제야 싸우던 두 사람이 히히 웃고 떨어지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각자 제 할 일을 하니라.
6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제 정신을 제가 차려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1 하루는 치성을 올린 후에 무당 두 사람이 서로 어울려 싸우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거늘
2 태모님께서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저런 못난 것들을 보았나. 저것들이 귀신한테 져 가지고 저 모양이구나." 하시며
3 친히 마당으로 내려가시어 담뱃대로 두 사람의 머리를 때리시되 여전히 머리채를 움켜쥔 채 떨어지지 않는지라
4 태모님께서 부엌에 들어가 바가지에 구정물을 퍼 와서 끼얹으시니
5 그제야 싸우던 두 사람이 히히 웃고 떨어지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각자 제 할 일을 하니라.
6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제 정신을 제가 차려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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