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성(五行星) 결집과 썰물 기록을 분석,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현상임을 밝힌다
[화제의 책-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천문학자가 밝힌 우리 옛 영토 |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2-11-21 17:40 |
“삼국의 강역은 한반도가 아니라 중국 대륙이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이 내용은 국내 최고의 천문학자의 실제 실험결과에서 나온 결과여서 역사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는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김영사)에서 국내 천문기록을 일일이 검토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구려는 만주와 몽고에, 백제는 발해만 유역에, 210년 이전의 상대(上代) 신라는 양자강 유역에, 787년 이후의 하대(下代) 신라는 한반도에 위치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삼국사기’의 일식기록이 실측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면서 역사서로서의 ‘삼국사기’의 신빙성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본 학자들의 천체 역학적 계산도 옛 기록을 확인하기에 문제가 없을 만큼 정확하지만, 그들은 달이 행성에 가장 근접했던 때의 시각만을 계산한 뒤, 그 시점이 해가 떠 있을 때라면 모두 잘못된 기록으로 판정을 내리는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또 박 교수는 천문기록에 나타난 단군조선을 연구한 결과, 해질녘에 태양으로부터 금성, 목성, 토성, 수성, 화성이 늘어서고 초생달도 함께 모여 장관을 이루는 오행성 결집으로 볼 때 그동안 위서(僞書)로 판명된 ‘단기고사’와 ‘단군세기’의 오행성 기록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려 천문도를 조선초 다시 그린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중국의 자료를 베꼈다는 게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천문도의 별그림이 나타내는 시점을 측정해볼 때 서기 1세기의 고구려초로 그 시기가 밝혀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의 모습이라고 박 교수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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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천문학 기록 사료로 고대사 실체 파헤쳐 |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2-11-21 15:17 |
고대사에서 천문 기록은 소중한 1차 사료가 된다. ‘삼국사기’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 천문 기록 연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일본 학자들은 ‘삼국사기’의 천문 현상 기록은 위조됐거나 중국측 자료를 베낀 것이라며 ‘삼국사기’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삼국 초기의 역사는 90∼410년이나 잘려나간다.
저자 박창범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240여개 천문 현상 기록 중 먼저 중국 사서에 없는 것을 골라내 이 기록이 천문학적으로 사실인지를 따졌다. 달이 금성에 접근했다는 ‘태백범월(太白犯月)’의 기록 5개와 금성이 낮에 나타났다는 ‘태백주현(太白晝見)’ 7개 등이 대상.
먼저 서기 205년 7월 ‘태백범월’ 기록을 계산해본 결과,205년 9월4일 오후4시 달이 금성에 2.5도까지 가까워졌다는 천문학적 사실을 확인했다. ‘거짓’이라는 일본 학자들의 결론은 달과 금성이 가까워진 시각이 낮 시간대라는 점 때문에 ‘낮에는 달을 볼 수 없다’고 단정내린 탓이다. ‘태백주현’의 기록 역시 사실로 조사됐다. ‘태백주현’이 나타난 394년 7월,555년 11월 금성의 밝기 등급은 가장 밝은 상태. 따라서 금성은 낮에 관찰될 수 있었다.
‘삼국사기’가 중국 자료를 베꼈다는 일본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 ‘삼국사기’ 초기 일식기록의 높은 실현율로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사기’ 일식의 실현율은 89%로 중국 ‘한서’‘후한서’(78%)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저자는 또 삼국의 일식 관측 지점이 발해만 유역인 것으로 보아 삼국의 강역이 중국 대륙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구려 천문도를 조선 초 다시 그린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역시 중국의 자료를 베꼈다는 중국측 주장과 달리 천문도의 별그림이 나타내는 시점을 측정한 결과,고구려 초라는 것을 밝혀냈다. 저자는 “이로써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담긴 하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한다.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는 천문학자가 고대 사서(史書)에 실린 천문학 기록을 사료로 고조선의 실체와 ‘삼국사기’의 진위 등을 파헤친 역작이다. 우선 천문학자가 고대사 논쟁의 한가운데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일본과 중국에서 일찌기 천문 기록을 정리한 사료집을 편찬한 것과 달리,그동안 우리 과학자 중 옛 천문자료를 눈여겨보는 이는 드물었다. 저자의 연구는 그동안 천문학과 역사학의 본격적인 만남을 통해 고대사의 빈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김영사·1만3900원).
이영미기자 ymlee@kmib.co.kr
국민일보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기획의도>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년 이상 꾸준히 천문기록을 체계적으로 관측, 방대한 기록을 남긴 천문 왕국이다. 이러한 천문현상은 정연한 물리법칙에 따라 일어나는 만큼 천문 역학적 계산을 통해 역사적 사실성을 검증할 수 있다.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는 이러한 천문 역학적 계산방식을 재현해 그 기록 자체의 진위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책이다. 93년부터 천문학과 역사학을 결합,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저자는 고대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들여 단군조선의 실존 여부, 삼국의 강역, 삼국사기 진위문제 등을 파헤친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존 사학계의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저자인 박창범 교수와 지난해 역사학 대회를 통해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책을 비판적으로 반론한 이문규 교수를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 열띤 토론의 장을 갖는다.
<기획의도>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년 이상 꾸준히 천문기록을 체계적으로 관측, 방대한 기록을 남긴 천문 왕국이다. 이러한 천문현상은 정연한 물리법칙에 따라 일어나는 만큼 천문 역학적 계산을 통해 역사적 사실성을 검증할 수 있다.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는 이러한 천문 역학적 계산방식을 재현해 그 기록 자체의 진위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책이다. 93년부터 천문학과 역사학을 결합,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저자는 고대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들여 단군조선의 실존 여부, 삼국의 강역, 삼국사기 진위문제 등을 파헤친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존 사학계의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저자인 박창범 교수와 지난해 역사학 대회를 통해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책을 비판적으로 반론한 이문규 교수를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 열띤 토론의 장을 갖는다.
<주요 내용>
1. 천문기록에 담긴 한국사의 수수께끼
-국내최초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들여 단군조선의 실존여부와
삼국의 강역, <삼국사기>진위여부 등을 파헤친다.
고대사 문제를 사서에 수록된 천문기록을 사료로 끌어들여 단군조선의 실존 여부와 『삼국사기』의 진위 여부를 파헤친 역작. 저자는 『단기고사』와 『환단고기』에 기록된 오행성(五行星) 결집과 썰물 기록을 분석,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현상임을 밝힌다. 『단기고사』와 『단군세기』에 나타난 “13번째 단군(BC 1733년)에 다섯 행성이 루 별자리에 모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1년 뒤인 1734년에 실제 현상이 빚어졌음을 증명한다. 또한 『삼국사기』의 천문기록을 분석한 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주된 천문 관측지가 모두 한반도가 아닌 만주 몽골 양쯔강 유역에 이르는 중국 지역이었다며, 삼국의 위치가 이 지역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너무나 충격적인 이 내용들은 국내 최고의 천문학자의 실제 실험결과에서 나온 결과여서, 역사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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