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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오디토리움에서는 안경전 증산도 종정님을 초청 연사로 모신 ‘증산도「개벽」대강연회’가 많은 서울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의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현악4중주 선율이 행사장을 수놓는 가운데 강연회는 막이 올랐고, 간단한 증산도 소개 영상물 상영에 이어 5시가 가까워 오자 안경전 종정님은 연단에 모습을 드러내셨다.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온화한 미소를 띄며 입장하신 안경전 종정님은 큰 박수로 환영하는 청중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셨다.
본 강연에 들어가자 많은 시민들은 쉬운 비유로 개벽의 도를 하나 하나 설명하시는 종정님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하였는데, 특히 강연 도중 간간이 틀어주는 「일본침몰」을 비롯한 자료 영화들과 상제님을 모신 성도 후손들의 증언에 큰 관심과 흥미를 표명했다.
"개벽이 안오면 참 다행이겠지만, 정말로 온다면 대비해야 합니다. 개벽은 천리로 오는 것입니다. 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다음에 가을 오는 것은 천리, 곧 하늘 이치로 이루어진단 말입니다"
"인간 역사의 질서가 자연의 변혁과 더불어 새로운 과정으로 들어설 때, 그것을 가리켜 대개벽이 온다고 합니다. 먼저 자연개벽이 오고 그 속에서 인간의 문명질서가 새로운 경계로 휩쓸려 갑니다" -안경전 종정님 말씀 본문 중에서-
한편 다가오는 후천개벽의 실상을 ‘세 벌 개벽’으로 말씀하시는 강연 후반 부분에 이르러서는 긴장되고 숙연한 분위기가 장내를 압도하였고, 강연 종료 예정시간을 1시간 이상 훨씬 넘기고 있었지만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고 종정님의 한 말씀 한 말씀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종정님 말씀은 저녁 8시 반 무렵까지 이어졌는데, 말씀을 끝까지 듣고 자리를 일어나는 청중들의 얼굴은 개벽의 한 소식을 전해들은 크고 작은 충격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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