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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中 동북공정 실상 직접 보니 치떨려”

by 바로요거 2006. 11. 1.

“中 동북공정 실상 직접 보니 치떨려”

 
(::증산도 고구려 유적 답사팀::)

“우리 문화유적이 남의 손으로 넘어가 장사에만 이용되는 걸 보니 치가 떨렸어요.”

최근 백두산 및 중국지역 고구려유적답사를 하고 돌아온 이창숙(20·충북대 사회학과 2년·여)씨는 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첫마디부터 분함을 드러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말로만 듣다가 실제 현장을 답사해보니 고구려 역사가 얼마나 왜곡·축소되고 있는가를 절감했다는 것.

이번 행사를 주관한 증산도 대학생 연합회의 일원으로 고구려 유적 답사에 동참한 이씨는 “우리 민족이 힘을 잃어버림으로써 고구려 유적을 되찾을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특히 중국 지안(集安) 지역의 환도산성과 산성하 고분군을 보고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700여 기의 고분

들이 방치돼 있다시피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진이나 TV 등을 통해 중국의 고구 려 역사 왜곡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는 이씨는 “우리가 하루빨리 힘을 키워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씨는 특히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까지 중국땅에서 오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런 와중에도 “천지를 바라본 순 간 너무 감격스러워 몸이 떨릴 정도였다”며 “‘아, 이래서 민 족의 영산으로 불리는구나’하고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답사를 이끈 증산도의 오채원(45) 답사총괄팀장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원에서 답사를 기획, 추진했다 ”며 “앞으로 이같은 답사를 일본, 러시아 등지로 확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생과 청년 중심으로 답사단을 꾸려 우리 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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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왜곡현장 보니 가슴 답답

 
[중앙일보 프리미엄]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시(集安市) 지안박물관 정문 안.

실내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 가운데 대형 광개토대왕비 탁본 아래 중국어와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탁본 글 설명문이 있어 일부 한국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Koguryeo was one of the ethnic groups and local regimes in northeast China…(고구려는 중국 북동부에 있던 여러 민족 및 지방정부 중 하나였다.…).

우리 조상이 세운 나라였던 고구려를 중국 지방정부의 하나로 격하시킨 이것은 최근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추진 중인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생생한 현장 중 대표적 사례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대학생·일반인 등 130여명이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밝힌 책인'개벽 실제상황(안경전 증산도 종정·대원출판사·1만8000원)'의 독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증산도 대학생청년연합회가 주최하고 대원출판사가 후원,9월 22~27일 중국의 옛 고구려 땅 일대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가했다.

윤동주 시인 모교인 대성중학교(龍井市) 등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한민족의 성지'인 백두산에 오른 답사단은 천지의 푸른 물과 어우러진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한민족의 국혼(國魂)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다음날엔 각종 무덤 7000여 기(基)를 비롯,고구려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안시 일대를 둘러봤다.

광개토대왕비는 도난을 우려,비석 전체에 방탄유리가 씌워지고 바깥쪽에서는 경비견 두 마리가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비석 인근에 각각 자리잡은 광개토대왕릉과 장군총(장수왕릉으로 추정)은 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음에도 불구,관리가 매우 부실해 훼손이 우려됐다. 분묘 꼭대기까지 계단이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밟고 다닐 수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날 방문한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시'후샨창쳉(虎山長城) '역사박물관에는 고구려와 백제를 당나라 영토로 표시한 지도가 버젓이 전시돼 있어 한국인 관람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창숙 씨(20·여·충북대 사회학과2년)는 "중국의 역사 왜곡 현장을 체험하며 우리가 국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고 말했다.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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